본문 바로가기

경영과 세상살이/지혜로운삶225

테세우스의 배 테세우스의 배 뇌과학과 영생에 대해 TV의 '알쓸신잡'에서 뇌과학자 장동선이 언급했다. '나'라는 존재를 뇌에서 발견하고 뇌 속에 있는 나를 가상의 공간에 복사할 수 있다면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이다. 그러고는 스스로 답을 내렸다. 뇌를 완벽히 복사해서 컴퓨터에 옮겼다 하더라도, 그렇게 복사된 뇌가 정말 '나'일까? '나'라는 존재는 매 순간 변하고 배우는 존재이다. 그래서 완벽히 복사하더라도 그 저장된 뇌는 순간의 스냅샷에 불과하다. 나의 모든 순간에 해당하는 뇌 상태를 복사하려면, 나의 뇌만을 담아서는 안되고 나의 뇌와 다른 나의 관계, 내 주변, 온 사회와의 관계를 다 담아야만 나라는 존재를 제대로 복사한 것이다. 결국 복사를 통해서는 영생을 누릴 수 없다. ** 멋진 통찰력이다. .. 2017. 12. 3.
디즈레일리와 글래드스턴 디즈레일리(Benjamin Disraeli)와 글래드스턴(William E. Gladstone) 디즈레일리(1804-81)와 글래드스턴1809-98)은모두 19세기 영국의 유명한 정치가로서각자 보수당과 자유당(노동당)의 대표였으며,모두 영국의 총리를 역임한 적이 있는 선의의 정적이었다. 어느 한 여성이디즈레일리와 글래드스톤을 각각 만나볼 수 있는 행운은 가졌다.누군가가 그 둘을 비교하여 말해달라고 했다.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글래드스턴의 옆자리에 앉아 식사를 한 후,나는 그가 영국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디즈레일리의 옆자리에서 식사를 한 후에는,내가 영국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여담 하나 더누군가가 디즈레일리에게 불운과 재앙의 차이에 대해 물었다. 디즈레.. 2017. 11. 12.
자신보다 뛰어난 신하가 없으면 망한다 자신보다 뛰어난 신하가 없으면 망한다 위무후(魏武侯)가 일을 도모하니 막힘이 없었다. 여러 신하들이 그에 능히 미치지 못한다. 조정에서 물러나오는 위무후는 기쁜 표정을 짓고 있었다.오기(吳起)가 나아가 말했다. "일찍이 초장왕의 이야기를 신하들로부터 들어본 일이 있으십니까?" 위무후가 물었다. "초장왕의 이야기가 무엇이오?" 오기가 대답했다. "초장왕이 일을 도모함에 있어 막힘이 없어 여러 신하들이 그에 미치지 못하였는데, 조정을 물러나오는 왕은 근심어린 표정을 띠고 있었습니다. 신공무신(申公巫臣)이 나아가 '왕께서 조정에서 근심어란 표정이었는데 무슨 일인가요?'하고 물으니, 초장왕이 말했다. '내가 일을 도모하면 막힘이 없어 여러 신하들이 내게 미치지 못하오. 나는 이를 걱정하는 것이오. 중귀(中蘬)가.. 2017. 8. 31.
나는 매일 세가지를 스스로 반성한다. 吾日三省吾身(오일삼성오신) 증자가 말하길, "나는 매일 세가지를 스스로 반성한다. 남을 위한 일을 도모하는 데 있어 충심이 부족하지 않았는가? 벗과 사귐에 있어 믿음이 부족하지는 않았는가? 배운 바를 익힘에 부족함은 없었는가?” 曾子曰吾日三省吾身(오일삼성오신) 爲人謀而不忠乎(위인모이불충호) 與朋友交而不信乎(여붕우교이불신호) 傳不習乎(전불습호) _ 논어 학이편(學而篇) 2017. 8.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