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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세상살이624

사마천 사기 기행 _ 170914~170917 [사마천 사기기행] #1 _ 0914 중국 시안에 사기 기행왔습니다. 중국의 역사책 사기(史記)를 공부하는 여행입니다. - 이번에도 세리시이오의 만권만리 프로그램에 동참한 학습 여행입니다. 이 여행을 이끌어주시는 김영수 교수님은 제가 오래 전부터 강의와 책을 통해 가르침을 받아왔던 분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사기(史記) 연구의 최고 권위자이십니다. - 사기는 중국의 고대 전설의 시대부터 BC 약90년까지의 역사를 사마천이 저술한 역사서입니다. 130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고 총 52만자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수많은 인물과 역사를 다루고 있지요. 경영자들에게 대단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손자병법이 겨우 6천자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엄청난 컨텐츠 규모가 짐작 가실 겁니다. - 이런 엄청난 기록.. 2023. 12. 19.
돼지로 밭을 갈다(豕駕耕田) 돼지로 밭을 갈다(豕駕耕田) (* 오늘 아침에 들은 김성곤 교수의 SERICEO 강의에 인용된 고사. ' 시가경전豕駕耕田' 돼지에 멍에를 걸어 밭을 갈다.) 상우자(商於子)는 가난하여 소가 없어 밭을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큰 돼지를 끌고 가 멍에를 씌워 동쪽으로 밭을 갈았다. 돼지는 멍에 걸기를 거부하고 멍에를 걸어도 다시 벗으려 하기에, 종일 밭 한 고랑도 갈지 못했다. 영무(寧毋) 선생이 지나다 그것을 보고 꾸짖으며 말했다. "그건 틀렸소. 밭을 갈 때는 소를 써야 하오. 소는 힘이 세니 흙덩이를 갈아엎을 수 있고 발굽이 굳건해서 젖은 땅도 차고 나갈 수 있지요. 돼지가 아무리 크더라도 어찌 밭을 갈 수 있겠소?" 그러자 상우자는 노려보기만 하고 대꾸하지 않았다. 영무 선생이 말했다. "지금 소 .. 2023. 10. 17.
겪어보면 안다 _ 김홍신굶어 보면 안다밥이 하늘인 걸목 마름에 지쳐 보면 안다물이 생명인 걸일이 없이 놀아보면 안다일터가 낙원인 걸아파 보면 안다건강이 엄청 큰 재산인 걸​잃은 뒤에 안다그것이 참 소중한 걸이별 하면 안다그 이가 천사인 걸지나 보면 안다고통이 추억인 걸불행해지면 안다아주 작은 것이 행복인 걸죽음이 닥치면 안다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2:30 ~)**'겪어보면 안다'이 뻔한 말, 우리가 종종 쓰기도 하는 이 말이, 이렇게 들으니 가슴을 울린다.그러고 보니 잊고 있던 것들이 있다.차가운 골방에서 웅크리고 밤을 새던 그 때, 성냥 개피에 불을 붙여 손을 모아 그 열기로 지독한 한기를 이기려 했던 그런 날이 있었지. 차비 10원이 없어 20리 길을 종일 걸었던 날도 있었고.. 못에서 혼자서 수영하다 빠져죽.. 2023. 10. 9.
홍범도 장군 (* 홍범도 장군에 관해 떠도는 자료들을 모아왔습니다.) ** _ 이 동 순 . 그때 나에게는 오로지 잃어버린 나라 걱정 어찌 하면 빼앗긴 조국 되찾을까 어찌 하면 왜적을 한 놈이라도 더 없앨까 오직 그 한 마음 뿐 강도 일본이 훔쳐간 국권 다시 회복시키려는 한 마음 뿐 내가 의병대 이끌고 낭림산맥 양쪽 동개마 서개마 그 개마고원 골짜기 구석구석 누비며 만나는 일본군 모조리 쏘아넘기고 쳐부수던 그때를 생각하네 내 아들 양순은 우리 의병대의 중대장 어느 날 아픈 어미 보러 갔다가 숨어있던 밀정에게 잡혔지 이때 놈들은 닥달이나 고문 대신 나에게 보내는 귀순 편지 한 장 써서 아들에게 들려보냈네 항복하면 살고 저항하면 죽는다는 그 치떨리던 권유 문서 나는 편지 들고 와 내미는 아들놈에게 소리쳤어 오늘부터 너는.. 2023.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