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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習_아테나이칼럼213

[허성원 변리사 칼럼]#97 크세노폰의 '승마술에 관하여' 크세노폰의 '승마술에 관하여' '승마술에 관하여'는 말을 다루는 기술에 관한 작은 책이다. 저자 크세노폰(약 430–354 BC)은 ‘아나바시스’, ‘소크라테스의 추억’ 등의 저서를 남긴 소크라테스의 제자로서, 키루스 대왕의 페르시아 전쟁에 용병으로 참전하였고,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고대 그리스 때의 글인데도 놀라울 정도로 구체적이고 통찰적인 인식을 보여준다. 주요 내용을 추려서 정리해보았다. 책은 말을 고르는 상마법에서부터 시작한다. 신체의 여러 구조를 보고 좋은 말인지 혹은 좋은 말로 클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발굽, 발굽소리, 무릎관절, 목, 턱, 콧구멍, 이마, 꽁무니 등 심지어는 고환 크기까지 그 평가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강조하는 말은 이것이다. ‘지금 보.. 2023. 2. 1.
[허성원 변리사 칼럼] #96 <아테나이4> 공격형 방패, 아이기스와 특허 공격형 방패, 아이기스와 특허 아테나는 전쟁의 여신에 걸맞게 항상 투구를 쓰고 창과 방패를 들고 있다. 그녀의 방패는 아이기스이다. 그것은 원래 아버지 제우스의 것이었다.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가 제우스의 젖어미였던 암염소 아말테이아의 가죽으로 만들었는데, 이것을 흔들면 폭풍이 일어나 사람들에게 엄청난 공포를 불어넣는다고 한다. 그래서 공격형 방패라 불린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에 따르면, 아이기스에는 100개의 황금으로 된 술이 붙어 있고, 술 하나하나는 소 수백 마리의 가치를 가진 미우 호사스런 물건이다. 아테나는 아이기스를 아킬레우스에 입혀 트로이의 헥토르를 죽일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아킬레우스가 헥토르의 시신을 전차에 매달아 끌고 다니자 아폴론이 나타나 헥토르의 시신을 아이기스로 감싸서.. 2023. 1. 24.
[허성원 변리사 칼럼] #95 기업가인가 고용인인가? 기업가인가 고용인인가? 기업가란 무엇일까? 기업가는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라 불린다. 앙트레프레너는, 통상의 사업가와 달리, ‘위험을 감수하며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수익을 실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은 기업의 소유나 경영 여부에 관계없이 기업가가 된다. '기업가'는 일종의 자격증인 셈이다. 그 자격을 가진 자는 언제 어디서든 기업가로서 살아간다. 그래서 기업가의 사고와 행동을 하는 고용인이 있는가 하면, 기업을 소유하고도 고용인의 삶을 사는 사람이 있다. ‘기업가와 고용인의 차이점 8가지’라는 제목으로 ‘앙트레프레너’지에 실린 네이선 챈(Nathan Chan)의 명쾌한 글을 나름대로 번역해서 옮긴다. 그대는 기업가인가 고용인인가? 첫째, .. 2023. 1. 23.
[허성원 변리사 칼럼]#94 <아테나이3> 에릭토니우스와 특허괴물 에릭토니우스와 특허괴물 아테나 여신은 결혼을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처녀라는 뜻의 파르테노스(Parthenos)가 이름에 덧붙여져 '아테나 파르테노스'라고도 불리고, 그녀의 신전 이름도 파르테논이 되었다. 그런데 이 처녀 신에게 아들이 있다. 그 이름은 에릭토니우스(Erichthonius)이다. 에릭토니우스의 탄생 이야기는 조금 선정적이다. 아테나가 트로이 전쟁에 쓸 무기를 만들기 위해 대장장이 신인 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을 찾아간 적이 있다. 헤파이스토스에게는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는데, 바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이다. 그녀는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주체할 수 없는 바람기 때문에 헤파이스토스를 힘들게 하였다. 아프로디테의 외도 파트너는 다름 아닌 아테나의 라이벌인 전쟁의 신 아레스였다. 가엾은 헤파이스토스는 .. 2023.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