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28 협상의 기술 _ 2409 아리아 강의 아리아 24년 9월 세미나의 주제는 '협상의 기술'이었습니다.강의 내용에도 나오지만, 우리 삶은 사실상 모든 일이 '협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족이나 친구 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는 자기 자신과도 협상을 합니다.협상은 그저 상대방과 밀고 당기며 나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언어 놀음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욕구를 모두 충족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고도한 인간 관계의 예술이라 여겨집니다.한번의 짧은 시간에 협상을 충분히 넓고 깊게 이해하긴 어렵지만, 기본적인 협상의 철학을 이해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여 여러분들에게 선보였습니다.첨부한 동영상과 PDF 파일을 참조하시어 강의 내용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경남매일 기사** 강의 PDF파일 2024. 9. 11. [읽은책] 카잔자키스의 <알렉산드로스 대왕> #4알렉산드로스는 망토를 벗어던지고 벌거숭이가 되었다. 희고 날씬하면서도 튼튼한 몸이 햇빛을 받아 빛났다. 그는 말의 고삐를 잡고 해를 보고 서도록 방향을 돌렸다. 말의 그림자가 뒤쪽에 생겨서 말이 제 그림자를 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영리하게도 말이 제 그림자를 보면 겁을 먹는다는 사실을 간파해낸 것이었다.부케팔로스가 번개처럼 내닫기 시작했고 알렉산드로스는 그 옆에서 달리면서 가끔 손을 뻗어 양생마의 못을 쓰다듬었다. 그러다 갑자기 몸을 날려 부케팔로스의 등에 걸터앉았다. 야생마는 알렉산드로스를 떨쳐 내려고 뒷다리를 곧추 섰지만 알렉산드로스는 갈기를 잡고 말에게 몸을 밀착시켜 말과 하나가 되었다. 성난 부케팔로스는 미친 듯 질주하기 시작했다. 알렉산드로스는 말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고삐를 단.. 2024. 9. 6. [허성원 변리사 칼럼]#178 <특허통수권⑭> 특허권자의 패착, '자기 공지' 특허권자의 패착, '자기 공지' '패착(敗着)'이란 바둑 용어가 있다. 자신이 놓은 돌이 패배 원인이 된 치명적인 악수(惡手)를 가리킨다. 그런 패착은 특허분쟁에서도 가끔 볼 수 있다. 특허권자가 자신의 실수나 오류로 인해 통한의 분루를 삼켜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그 상대방 즉 특허 공격을 받은 침해자에게는 축복이 될 것이다. 특허 분쟁의 결정적인 공격 혹은 방어 수단이 될 수 있는 '특허권자의 패착'은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가장 흔히 일어나는 '자기 공지(公知)'에 대해 알아보자.'지팡이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이 있다. 한쪽 끝이 굽어진 'J'형상 막대로 된 속빈 옥수수 뻥튀기 내에 아이스크림을 채워져 있다. 재미있는 형상과 식감으로 서울의 인사동 골목의 명물이 되었고, 그 인기에 편승한 유사 제품.. 2024. 9. 1. "아이들에 대해(On Children)" _ 칼릴 지브란 아이들에 대해(On Children)_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중에서 그대의 아이들은 그대의 소유물이 아니라,생명 그 본연의 갈망이 낳은 아들과 딸이라네.아이들은, 그대를 거쳐서 왔을 뿐, 그대에게서 생겨나온 것이 아니니,그대와 함께 있다 하여 그대의 소유라 여기지 말게.아이들에게 그대의 사랑을 줄 수는 있지만, 그대의 생각을 줄 수는 없네.아이들은 그들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네.아이들의 몸이 머물 집을 줄 수 있어도, 그 영혼이 머물게 할 집을 줄 수는 없다네.아이들의 영혼은 내일의 집에서 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네.그 집은 그대가 꿈에서조차 방문할 수 없는 곳이지.아이들을 닮으려 애써 노력하게.하지만 아이들에게 그대를 닮으라고 강요하지는 말게.삶은 뒤로 거슬러 가거나 어제에 머물러 있을 .. 2024. 8. 28. 이전 1 2 3 4 ··· 3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