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모려황(牝牡驪黃) _ 천리마의 암수와 색깔
빈모려황(牝牡驪黃) 진목공(秦穆公)이 백락(伯樂)에게 말했다.“그대의 나이가 많이 들었으니, 그대 자손 중에 말을 구하도록 시킬 만한 사람이 있는가?”백락이 답하였다.“양마(良馬)는 모습과 근골을 보면 되지만, 천하의 명마는 마치 모자란 듯, 넘치는 듯, 지나친 듯, 그르친 듯합니다. 그런 말들은 먼지조차 내지 않고, 바퀴자국도 남기지 않습니다.신의 아들들은 모두 재능이 부족합니다. 양마(良馬)는 찾아드릴 수 있지만, 천하의 명마(名馬)를 찾아내지는 못합니다.저와 함께 땔감과 채소를 져다 나르는 구방고(九方皋)라는 사람이 있습니다.이 사람은 말에 관한 한 신보다 모자라지 않으니, 그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진목공이 그를 만나 말을 구해오라고 시켰다.석 달 만에 돌아와, “이제 말을 구했는데, 사구(沙丘..
2018.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