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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세상살이/지혜로운삶228

못 하나 때문에 나라가 망하다 못 하나 때문에 나라가 망하다 못 하나가 없어서 편자가 달아났네. 편자가 없어서 말이 다치고, 말이 다치니 전령이 다쳤다네. 전령이 다치니 명령을 전달할 수 없고, 명령이 전달되지 않으니 전투에서 졌다네. 전투에서 지니 나라가 망했다네. 이 모든 게 말편자의 못 하나 때문이라네. (영국 민요) 노자는 "천하의 어려운 일은 필시 쉬운 일로부터 비롯되고, 천하의 대업은 필시 하잖은 일에서 시작된다(天下難事 必作於易 天下大事 必作於細)"(도덕경 63장)고 하였다. 그러니 쉬운 것을 가벼이 여기다가 곤경에 빠질 수 있고, 사소한 작은 일을 놓쳐 큰 일을 망칠 수 있으니, 잘 살피지 않을 수 없다. 1986년 1월 28일에 발사된 우주왕복선 챌린저호는 발사된 지 73초 만에 공중 폭파하여 탑승자 7명 전원과 함께.. 2017. 6. 1.
책임을 옆으로 미루지 않는다 _ 사기 순리열전의 이리 책임을 옆으로 미루지 않는다._ 사기(史記) 순리열전(循吏列傳) 李離 책불방대(責不旁貸) 이리(李離)는 진 문공(晉文公) 때의 판관이었다. 그는 잘못된 보고를 듣고 무고한 사람을 죽게 하자, 스스로를 가두고 사형을 구형했다.문공이 말했다. “관직에는 귀천이 있고, 형벌에는 경중이 있다. 부하 관리에게 잘못이 있으니 당신의 죄가 아니지 않은가.” 이에 이리는, “신은 부처의 우두머리로서 부하에게 직위를 양보하지도 않았고, 내 이익을 나누어주지도 않았습니다. 지금껏 잘못된 보고를 듣고 사람을 죽이고는 그 죄를 부하에게 떠넘기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하며, 명령에 따르기를 거부했다.문공이 말했다. “당신의 말대로 스스로에게 죄가 있다고 하면, 과인에게도 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리가 대답했다... 2017. 5. 30.
등관작루(登鸛雀樓) 登鸛雀樓(등관작루) _ 王之渙(왕지환) 白日依山盡 (백일의산진)黃河入海流 (황하입해류)欲窮千里目 (욕궁천리목)更上一層樓 (갱상일층루) 해는 서산에 기대어 지고황하는 바다로 흘러드네.천리 먼 곳을 눈으로 보기 위해한 층 더 위로 올라간다네. **이 시는 당(唐) 대 왕지환(王之渙)의 작품으로서. 시진핑이 한중 관계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013년 방중 때 선물한 족자에 실려 유명해졌다.시진핑이 선물한 족자에는 시의 후반 두 구절만이 쓰여 있다."한중 우호가 더 멀고 길게 이어갈 수 있도록 관계를 더 높은 관점에서 돈독히 구축해보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과 비즈니스 등 새로운 관계를 맺어나갈 때 이 문구를 잘 인용하면 멋진 상황을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다. 비즈니스 관계를 더 돈.. 2017. 5. 27.
조양자(趙襄子)의 근심 조양자(趙襄子)의 근심 조양자(趙襄子)는 적족(翟族)을 공략하여 우(尤)와 종(終) 두 성을 취하였다. 사자가 알현하러 왔을 때 조양자는 막 식사를 하려던 참이었는데, 얼굴에 온통 근심어린 기색이다. 이에 측근들이 물었다. “하루아침에 성 둘을 항복시켜 모두들 기뻐하고 있는데 지금 주군께서는 어찌 근심하는 모습을 보이고 계십니까?” 조양자가 대답했다.“큰 강물이라 해도 사흘을 넘기지 못하고, 태풍과 폭우도 하루아침을 계속하지 못하며, 한낮의 햇빛도 잠시밖에 유지되지 못한다. 지금 우리 조씨는 남다른 덕행을 쌓은 바 없이 오늘 하루아침에 두 성을 얻었으니, 망하는 일이 머지않아 우리에게 미칠 것이다.” 공자(孔子)가 그 말을 듣고 말했다.“조나라는 번창할 것이다. 무릇 근심하는 데에서 번창함을 이룰 수 있.. 2017.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