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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세상살이/지혜로운삶225

열매 껍질에 그린 그림_ 효용과 매몰비용_ 韓非子 外儲說左上 한 객이 주군(周君)에게 열매 껍질(莢)에 그림을 그려주겠다고 하여,3년이 걸려서 그 그림을 완성하였다.그것을 보니 옻칠한 열매와 같은 모습이었기에,주군이 크게 노하였다.그림을 그린 자가 말했다."10단 높이의 담을 쌓고 8자폭의 창을 낸 다음해가 뜰 무렵에 그 위에 놓고 보십시오."주군에 시키는대로 하고 그 모습을 바라보니,용, 뱀, 금수와 마차 등 만물의 형상이 모두 갖추어져 있었다. 주군은 매우 기뻐하였다.그런데 그 그림에 든 공은 정교하고 힘든 일이었음에 틀림이 없지만,그 쓸모는 그냥 옻칠한 열매와 다르지 않다. 客有爲周君畫莢者, 三年而成。君觀之, 與髹莢者同狀。周君大怒。畫莢者曰 築十版之牆, 鑿八尺之牖, 而以日始出時加之其上而觀。 周君爲之, 望見其狀, 盡成龍蛇禽獸車馬, 萬物之狀備具。周君大悅。此策之功非.. 2018. 7. 13.
사업(事業)이란 _ 주역 계사전(周易 繫辭傳) 사업(事業)이란 그것을 일으켜 천하의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_ 주역 계사전(周易 繫辭傳) 형이상(形而上)을 도(道)라 하고, 형이하(形而下)를 기(器)라 하며, 그를 따르고 나누는 것(化而裁之)을 변(變)이라 하고, 실천하게 하는 것(推而行之)을 통(通)이라 하며, 일으켜 천하의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것을 사업(事業)이라 한다. 形而上者 謂之道(형이상자 위지도) 形而下者 謂之器(형이하자 위지기) 化而裁之 謂之變(화이재지 위지변) 推而行之 謂之通(추이행지 위지통) 擧而措之 天下之民(거이조지 천하지민) 謂之事業(위지사업) _ 주역 계사전(周易 繫辭傳) ** 형이상(形而上) 즉 도(道)는 사상, 철학 , 가치관 혹은 기업의 비전을 가리키며, 형이하(形而下) 즉 기(器)는 현실로 구현된 사물이나 조직으로.. 2018. 7. 1.
삼불여(三不如) _ 한고조 유방의 적재적소 인사 삼불여(三不如) 통일 후 황제에 오른 한고조 유방(劉邦)이 공신들과의 술자리에서 물었다.“여러 제후와 장수들은 숨김 없이 솔직히 말해보시오.나는 어떤 이유로 천하를 얻게 되었으며,항우는 어떤 이유로 천하를 잃은 것이오?” 고기(高起)와 왕릉(王陵)이 말했다.“폐하는 거만하여 사람을 업신여기고항우는 어질어서 사람을 아낍니다.그러나 폐하는 사람들에서 성을 공격하고 땅을 점령하게 하면,그것을 아랫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 천하와 더불어 이익을 함께 하셨습니다.하지만 항우는 지혜로움과 재능을 시기하고공을 세운 자를 해치며, 지혜로운 자를 의심하였습니다.싸워 이겨도 공을 나누지 않고,땅을 얻어도 이익을 나누지 않았습니다.항우가 천하를 잃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유방이 말했다. “공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 2018. 6. 9.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_ 이규보(1168-1241) 모란꽃이 이슬 머금어 진주 같은데 신부가 꺾어 창가를 지나다 빙긋 웃으며 신랑에게 묻기를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신랑이 일부러 장난치느라꽃이 더 예쁘군꽃이 더 예쁘단 말에 삐진 새색시 꽃가지를 밟아 짓뭉개고는꽃이 저보다 예쁘다면 오늘밤은 꽃과 함께 주무세요 牡丹含露眞珠顆 美人折得窓前過 含笑問檀郞 花强妾貌强 檀郞故相戱 强道花枝好 美人妬花勝 踏破花枝道 花若勝於妾 今宵花同宿 ** 이 닭살 돋는 신혼부부들의 사랑놀이 시의 지은이는 고려시대 최충헌 집권 당시의 대재상이며 대 문장가였던 이규보(李奎報, 1168~1241)이다. 그 시대의 풍류가 정말 놀랍지 않은가.** 유아무와 인생지한(唯我無蛙 人生之恨)이규보 선생에게는 '유아무와 인생지한(唯我無蛙 人.. 2018.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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