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껍질에 그린 그림_ 효용과 매몰비용_ 韓非子 外儲說左上
한 객이 주군(周君)에게 열매 껍질(莢)에 그림을 그려주겠다고 하여,3년이 걸려서 그 그림을 완성하였다.그것을 보니 옻칠한 열매와 같은 모습이었기에,주군이 크게 노하였다.그림을 그린 자가 말했다."10단 높이의 담을 쌓고 8자폭의 창을 낸 다음해가 뜰 무렵에 그 위에 놓고 보십시오."주군에 시키는대로 하고 그 모습을 바라보니,용, 뱀, 금수와 마차 등 만물의 형상이 모두 갖추어져 있었다. 주군은 매우 기뻐하였다.그런데 그 그림에 든 공은 정교하고 힘든 일이었음에 틀림이 없지만,그 쓸모는 그냥 옻칠한 열매와 다르지 않다. 客有爲周君畫莢者, 三年而成。君觀之, 與髹莢者同狀。周君大怒。畫莢者曰 築十版之牆, 鑿八尺之牖, 而以日始出時加之其上而觀。 周君爲之, 望見其狀, 盡成龍蛇禽獸車馬, 萬物之狀備具。周君大悅。此策之功非..
2018.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