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검을 말하다(說劍)_ 천자의 검, 제후의 검, 서인의 검
장자, 검을 말하다(설검說劍) [천자의 검, 제후의 검, 서인의 검] 옛날 조문왕(趙文王)이 검(劍)을 좋아하였으니, 검사(劍士)들이 몰려와 식객(食客)이 3천여 명이나 되었고, 밤낮 없이 왕 앞에서 서로 싸워, 사상자가 한 해 백여 명이나 되어도, 왕은 그 취미에 싫증을 내지 않았다. 그러길 3년이 지나니 나라가 쇠하여, 다른 제후들이 조나라를 노렸다. [昔趙文王喜劍 劍士夾門而客三千餘人 日夜相擊於前 死傷者歲百餘人 好之不厭 如是三年 國衰 諸侯謀之.] 태자 회(悝)가 이를 걱정하여, 좌우를 불러모아 말하였다. “누가 왕을 설득하여 검 좋아하는 취미를 그만두게 할 수 있다면, 천금을 하사하리라." 좌우에서 말했다. “장자(莊子)라면 능히 해낼 것입니다." 이에 태자는 사람을 시켜 천금으로 장자를 모시게 하였..
2018.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