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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자] 술먹고 놀러다니다 죽었는데, 왜 온 나라가 애도해야 하냐고? 술먹고 놀러다니다 죽었는데, 왜 온 나라가 애도해야 하냐고? 1. '그런 복잡한 곳에 놀러가서 희한한 복장을 하고 술 마시고 몰려 다니다 지들끼리 밀고 자빠져 깔려 죽었다. 그런 애들을 왜 국가가 보상하고 전 국민이 애도하고 저 시끄러운 소리들을 언제까지 들어야 하나.' 라고 떠드는 소리를 들었다. 얼마 전 한 모임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 이야기가 나왔을 때 한 사람이 내뱉은 말이다. 순간 속에서 욱하고 치밀어 올라오는 말이 있었지만 용케 그 자리를 잘 참고 넘겼다. 2. 그 황당한 이태원 참사 뉴스가 있던 날 아내와 대화 중에 이런 말을 했었다. "우리 아들도 군대에 가있지 않았다면 저기 갔을 수도 있었는데.." 얼마나 가슴 서늘한 상상이었던가. 어느 누가 저런 참혹한 사고에서 자신만이 자유로울 수 있다.. 2023. 3. 24.
[서평] '알고 쓰자 고사성어' [서평] '알고 쓰자 고사성어' _ 김영수 ** 서평 작성자 : 챗GPT와 허성원 "'알고 쓰자 고사성어'는 사마천학회 김영수 이사장이 편집하고 수록한 고사성어 전문 서적입니다. 이 책은 다양한 고사성어와 그 뜻, 사용 방법, 유래, 관련 이야기 등을 풍부한 설명과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네 글자로 이루어진 고사성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문을 활용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고사성어를 적극 활용하여 표현력을 높이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한글과 한자 표기를 함께 제공하여 고사성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고사성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유익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김영수 이사장의 깊이 있는 지식과 다양한 예시, 설명을 .. 2023. 3. 16.
[허성원 변리사 칼럼]#102 <아테나이7> 비운의 카산드라 비운의 카산드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예지력은 축복이다. 그러나 그 예언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면 그건 저주가 된다. 혈육들의 비참한 죽음과 나라의 파멸을 예지하고, 그것을 막아보려 절규하며 사람들을 설득하여도 그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래서 미리 보았던 참혹을 곱다시 현실로 겪어야 한다면, 그보다 더 가혹한 불행이 있겠는가. 그 비운의 주인공이 카산드라이다.카산드라는 트로이의 마지막 왕 프리아모스와 헤카베의 딸이다. '일리아스'에서 아프로디테에 비유될 정도의 뛰어난 미모를 가진 그녀는 예언의 신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 미래를 내다보는 힘을 얻는다. 하지만 그녀는 아폴론의 사랑을 거부하여 배신한다. 아폴론은 그 보복으로 예지력은 남겨두되 설득력을 빼앗아버렸다. 그녀의 입을 막는 대신 사람들의 귀를 막.. 2023. 3. 13.
[허성원 변리사 칼럼]#101 <아테나이6> 헬레네는 무죄인가 유죄인가 헬레네는 무죄인가 유죄인가 트로이 전쟁은 트로이 목마 작전으로 그리스군이 트로이를 함락함으로써 종료되었다. 10년이나 걸린 이 전쟁에서 아킬레우스, 헥토르 등 많은 영웅과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도대체 이 전쟁은 누구 때문에 일어났는가?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하여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새겨진 황금사과를 연회석에 던진 불화의 여신 에리스인가, 그 황금사과를 위해 미모 경쟁을 벌인 세 여신, 아프로디테의 손을 들어준 파리스, 혹은 남편을 버리고 파리스를 따라 트로이로 떠난 헬레네인가.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트로이아의 여인들'은, 프리아모스 왕을 포함한 트로이의 남자들이 모두 죽임을 당한 후, 그리스 장수들의 전리품으로 뿔뿔이 흩어질 운명에 처한 트로이 여인들의 비통한 상황을 다루고 있다. 프리아..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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