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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보호238

황홀(恍惚) _ 도덕경 14장 황홀(恍惚) 보아도 볼 수 없는 것, 이름하여 이(夷)라 한다. 들어도 들을 수 없는 것, 이름하여 희(希)라 한다. 잡아도 잡을 수 없는 것, 이름하여 미(微)라 한다. 이 셋은 따져 나눌 수 없이 혼재되어 하나를 이룬다. 그 위가 밝은 것도 아니고 그 아래가 어두운 것도 아니다. 끝없이 서로 엮여 있으니 뭐라 이름을 붙일 수가 없어, 결국 '실물이 없는 상태(無物)'로 돌아간다. 이는 '형상이 없는 상태(無狀之狀)', 혹은 '물질이 없는 모습(無物之象)'이라 하며, 이를 '황홀(恍惚)'이라 부른다. 앞에서 보아도 그 머리를 볼 수 없고, 뒤를 따라도 그 뒤를 볼 수 없다. 옛날의 도를 가지고 지금의 것을 다루어보면, 옛 것이 어떻게 시작된 지를 알 수 있으니, 이를 도의 실마리(道紀)라 한다. 視之不.. 2021. 6. 11.
획린해(獲麟解) _ 한유(韓愈) 획린해(獲麟解) _ 한유(韓愈) _ 기린이 잡힌 연유를 풀다. ​ 기린이 영물임은 잘 알려져 있다. ‘시경’에서 읊어졌고,‘춘추’에도 씌어있고, 전해오는 기록들과 제자백가의 책에도 여기저기 나오고 있으니, 아녀자나 어린애조차도 그 상서로움을 안다. 麟之爲靈昭昭也. 詠於詩, 書於春秋, 雜出於傳記百家之書, 雖婦人小子, 皆知其爲祥也. 그러나 기린이라는 동물은 집에서 기르지 않으니 항상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모습이 유별나서, 소, 말, 개, 돼지, 승냥이, 이리, 사슴과도 닮지 않았다. 그러니 기린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기린임을 알아보지 못한다. 뿔이 있으면 우리는 그것이 소인 줄 알고, 갈기가 있으면 우리는 말인 줄 알고, 개, 돼지, 승냥이, 이리, 사슴은 우리는 그들이 개, 돼지, 승냥이, .. 2021. 5. 21.
사자의 몫(Lion's Share)과 특허 사자의 몫(Lion's Share) 사자의 몫(Lion's Share)이란, 어떤 분배에 있어서가장 큰 몫 혹은 알짜배기 몫을 가리키는 말로서, 누군가에게 주도권이 편중된 불평등한 분배에 기인한 결과이다. ** 이 말은 이솝우화가 출처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찾아보니 몇 가지 상이한 버전이 있다. 두 가지 버전을 가져와본다. #1 버전 사자가 당나귀, 여우와 함께 사냥을 나가서 먹이를 많이 잡아왔다. 사자가 당나귀에게 분배를 지시하자, 당나귀는 먹이를 똑같이 분배하여 각자에게 동일한 몫을 나누어주었다. 여우는 매우 만족하였지만, 사자는 격노하여 그의 큰 앞발로 당나귀를 한 방에 때려눞혀 먹이감에 보태어버렸다. 그러고는 여우에게 화난 목소리로 다시 분배할 것을 지시했다. 여우는 지체없이 모든 먹이들을 거.. 2021. 5. 20.
묵자(墨子)가 나눈 군자(리더)의 등급 _ 모방과 창조 최상의 군자는 옛 것을 따르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_ 묵자(墨子) 공맹자가 말했다. '군자는 새로 만들어내지 않고 옛 것을 본받을 따름이다.' 이에 묵자(墨子)가 말하였다. "가장 군자답지 못한 이들은 옛 것의 좋은 점을 따르지도 않고 오늘날의 좋은 것을 새로이 만들어내지도 않는다. 그 다음으로 군자답지 못한 이들은 옛 것의 좋은 점을 따르지 않으면서 자기의 좋은 것을 새로이 만들어내려 한다 옛 것을 따르기만 하고 새로이 만들어내지 않는다는 것은 옛 것을 따르는 것과 새로이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자와 다를 바 없다. 나는 옛 것의 좋은 점은 따라야 하고 지금의 좋은 점은 새로이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좋은 것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公孟子曰:“君子不作,述而已。”子墨.. 2021.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