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과 세상살이620 삼불여(三不如) _ 한고조 유방의 적재적소 인사 삼불여(三不如) 통일 후 황제에 오른 한고조 유방(劉邦)이 공신들과의 술자리에서 물었다.“여러 제후와 장수들은 숨김 없이 솔직히 말해보시오.나는 어떤 이유로 천하를 얻게 되었으며,항우는 어떤 이유로 천하를 잃은 것이오?” 고기(高起)와 왕릉(王陵)이 말했다.“폐하는 거만하여 사람을 업신여기고항우는 어질어서 사람을 아낍니다.그러나 폐하는 사람들에서 성을 공격하고 땅을 점령하게 하면,그것을 아랫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 천하와 더불어 이익을 함께 하셨습니다.하지만 항우는 지혜로움과 재능을 시기하고공을 세운 자를 해치며, 지혜로운 자를 의심하였습니다.싸워 이겨도 공을 나누지 않고,땅을 얻어도 이익을 나누지 않았습니다.항우가 천하를 잃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유방이 말했다. “공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 2018. 6. 9.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_ 이규보(1168-1241) 모란꽃이 이슬 머금어 진주 같은데 신부가 꺾어 창가를 지나다 빙긋 웃으며 신랑에게 묻기를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신랑이 일부러 장난치느라꽃이 더 예쁘군꽃이 더 예쁘단 말에 삐진 새색시 꽃가지를 밟아 짓뭉개고는꽃이 저보다 예쁘다면 오늘밤은 꽃과 함께 주무세요 牡丹含露眞珠顆 美人折得窓前過 含笑問檀郞 花强妾貌强 檀郞故相戱 强道花枝好 美人妬花勝 踏破花枝道 花若勝於妾 今宵花同宿 ** 이 닭살 돋는 신혼부부들의 사랑놀이 시의 지은이는 고려시대 최충헌 집권 당시의 대재상이며 대 문장가였던 이규보(李奎報, 1168~1241)이다. 그 시대의 풍류가 정말 놀랍지 않은가.** 유아무와 인생지한(唯我無蛙 人生之恨)이규보 선생에게는 '유아무와 인생지한(唯我無蛙 人.. 2018. 6. 4. 군주는 좋고 싫음을 드러내지 마라_ 거호거오(去好去惡) _ 한비자(韓非子) 이병(二柄) 군주는 좋고 싫음을 드러내지 마라거호거오( 去好去惡) 군주에게는 두 가지 근심이 있다. 똑똑한 자를 쓰면, 그 신하는 장차 똑똑함을 이용하여 군주를 겁박할 것이고, 아무 사람이나 쓰면 일이 막혀 견뎌내지를 못한다 군주가 똑똑한 자를 좋아하면, 신하들은 거짓으로 꾸며 행동하여 군주가 바라는 것에 맞추려 할 것이니, 신하들의 속 마음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고, 신하들의 속 마음이 드러나지 않으니, 군주는 신하들을 분별할 수가 없는 것이다. 월왕이 용맹함을 좋아하니 죽음을 가벼이 여기는 백성이 많았고, 초 영왕이 허리 가는 사람을 좋아하니 나라에 굶어 죽는 자가 많았다. 제 환공이 투기심이 있고 여색을 밝히니 수조가 스스로 거세하여 내시가 되었고 환공이 맛난 음식을 좋아하자 역아는 맏아들의 머리를 쪄서 진상하였.. 2018. 6. 2. 예(羿)가 활쏘기에 정통할 수 있었던 것은 _ 순자 해폐(筍子 解蔽) 예(羿)가 활쏘기에 정통할 수 있었던 것은 수(倕)가 활을 만들고, 부유(浮游)가 화살을 만들어 주었기에 예(羿)가 활쏘기에 정통할 수 있었다. 해중(奚仲)이 수레를 만들고 승두(乘杜)가 마구를 만들어 주었기에 조보(造父)가 말다루기에 정통할 수 있었다 옛부터 지금까지 양쪽 재능에 모두 정통한 자는 없었다. 倕作弓(수작궁) 浮游作矢(부유작시) 而羿精於射(이예정어사) 奚仲作車(해중작거) 乘杜作乘馬(승두작승마) 而造父精於御(이조보정어어) 古及今,未嘗有兩而能精者也 _ 순자 해폐(筍子 解蔽) 편 ** - 造父(조보) : 周穆王(주목왕)의 馭者(어자)로서, 말을 잘 다루었으며, 팔준마(八駿馬)가 이끄는 마차를 몰고 주목왕의 서방 순수(巡狩)를 수행하였다. - 羿(예) : 중국의 전설 상의 활의 명수. '회남자(淮.. 2018. 6. 2.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15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