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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세상살이/지혜로운삶

늙은 천리마 말구유에 엎드려 있어도

by 변리사 허성원 2018. 5. 4.



거북이 비록 오래 산다 한들


신령한 거북이 비록 오래 사나

언젠가 죽을 때가 있고

이무기 안개를 타고 오르나

끝내는 흙먼지가 되고 말지

늙은 천리마 말구유에 엎드려 있어도

뜻은 천 리 밖에 있고

열사(烈士)는 늙어가도

품은 큰 뜻은 흐려지지 않는다

차고 기움의 때가

오직 하늘에만 달린 것은 아닐 터

즐거움을 기를 복을

오랫동안 누릴 수 있어

기쁜 마음 그지없으니

노래로 내 뜻을 읊어 보노라


龜雖壽(귀수수) _ 曹操(조조)

神龜雖壽(신귀수수) 猶有竟時(유유장시).

螣蛇乘霧(등사승무) 終爲土灰(종위토회)

老驥伏櫪(노기복력) 志在千里(지재천리)

烈士暮年(열사모년) 壯心不已(장심불이)

盈縮之期(영축지기) 不但在天 (부단재천)

養怡之福(양이지복) 可得永年(가득영년)

幸心至哉(행심지재) 歌以咏志(가이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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龜雖壽(귀수수)는 曹操(조조)가 53세에 지은 시로서, 보출하문행(步出夏門行)에 실려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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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천리마 말구유에 엎드려 있어도 뜻은 천 리 밖에 있고, 열사(烈士)는 늙어가도 품은 큰 뜻은 흐려지지 않는다"
이 싯귀에서 조조의 시적 재능과 그 호방함이 모두 드러나고 있다. 당시의 경쟁자였던 유비나 손권이 결코 따를 수 없는 역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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