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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세상살이/지혜로운삶225

회색 코뿔소, 검은 백조, 방 안의 코끼리 코뿔소는 몸집이 커 멀리 있어도 눈에 잘 띄며 진동만으로도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든 코뿔소가 화가 나서 달려오면, 그 엄청난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혹은 대처 방법을 알지 못해 아예 부인해버린다. 이와 같이 이미 알고 있는 위험으로서, 계속하여 누군가가 경고를 하여왔기에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경고를 의식적으로 외면하거나 무시하여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세계정책연구소(World Policy Institute) 미셸 부커가 처음 발표한 개념이다. 지금 중국의 경제를 빗대어 '회색코뿔소'라 부른다. 중국의 막대한 부채, 부동산 거품 등으로 인한 신용 위기가 세계 경제에 '회색코뿔소'와 같은 위험이라고 보는 것이다. 방 안에 코끼리가.. 2019. 10. 15.
배의 물 새는 곳을 막았다고 해서, 파도를 가벼이 여기면 배는 뒤집어진다 배의 물 새는 곳을 막았다고 해서파도를 가벼이 여기면 배는 뒤집어진다 공숙(公叔)에게 이르기를,"배를 탔는데,배에 물이 새는 곳을 막지 않으면,배는 가라앉고 맙니다.배의 물새는 곳을 막았다고 해서,큰 파도(陽侯之波)를 가벼이 여기면,배는 뒤집어집니다.지금 공께서는 설공(薛公)에게 말을 해두었다고 해서진나라를 가벼이 보고 계십니다.이는 배의 물새는 곳을 막았다고 하여 큰 파도(陽侯之波)를 가벼이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바라옵건데 이를 살피시기 바랍니다. 謂公叔日(위설공왈)"乘舟, 舟漏而不塞 則舟沈矣(승주 주루이불색 즉주침의)塞漏舟 而輕陽侯之波 則舟覆矣(색루주 이경양후지파 즉주복의) 今公自以 辩於薛公 而輕秦(금공자이 변어설공 이경진)是塞漏舟而輕陽侯之波也(시색루주 이양후지파야)願公之察也(원공지찰야) _ 戰國策(.. 2019. 10. 9.
7년 앓은 병에 3년 묵은 쑥을 구하다 _ 맹자 7년 앓은 병에 3년 묵은 쑥을 구하다  7년 앓은 병에3년 묵은 쑥을 구하다._ 맹자七年之病 救三年之艾 **평소에 쑥을 말려서 잘 보관해두면,병을 알게 되었을 때 즉시 처방이 가능할 것이다.그래서 맹자님은,항상 미리 준비를 잘 해두면 위급한 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다고 가르치고 계신다.**그런데 이 말을 다른 관점에서 보면,병을 알게 되었을 때, 그제서야 3년 묵은 쑥을 구하러 다니면, 어찌 쉬이 구할 수 있겠는가.3년 묵은 쑥을 찾아 이리저리 다니는 헛되이 애를 쓸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쑥을 구해서 말리면 3년 후에는 좀 늦었더라도 적절히 약으로 쓸 수 있게 될 것이다.그래서 불확실한 해결책에 매달려 그것을 찾아다니지 말고,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라는 가르침도 얻을 수 .. 2019. 9. 21.
진금부도(眞金不鍍) _ 진짜 금은 도금하지 않는다 진금부도(眞金不鍍) _ 진짜 금은 도금하지 않는다 가짜 금은 진짜 금을 입혀 쓰지만,진짜 금이라면 금을 입히지 않는다假金方用眞金鍍 若是眞金不鍍金 _ 당(唐) 시인 이신(李紳)의 시 중에서 **이신(李紳)의 시 전문은 다음과 같다.假金方用真金鍍,若是真金不鍍金。十載長安得一第,何須空腹用高心。뒷 부분은..십년 장안 생활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고고한 마음을 쓸 수 있었던 것이다. **반짝인다고 해서 모두 금은 아니다 **光而不燿(광이불요) 빛나되 번쩍이지 말라. _ 도덕경 제58장 201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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