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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세상살이/지혜로운삶225

때늦은 베품은 베품이 아니다 _ 학철부어(涸轍鮒魚} 때늦은 베품은 베품이 아니다 학철부어(涸轍鮒魚) 수레바퀴 자국에 고인 물 속의 붕어 장자는 집이 가난하였다. 그래서 감하후에게 양식을 꾸러 갔던; 감하후가 말했다. "좋습니다. 내가 머잖아 소작료를 받게 될텐데 그 때 선생에게 삼백금을 빌려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되겠지요?" 장자가 화난 얼굴로 말했다. "제가 어제 여기로 올 때, 길에서 나를 부르는 자가 있었습니다. 제가 돌아보니 수레바퀴 자국 속에 붕어가 한 마리 있었기에, 제가 물었습니다. "붕어야! 도대체 무슨 일이냐?" 붕어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동해의 파도를 담당하는 신하입니다. 선생께서 물을 한 바가지 가져와 저를 살려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내가 말했지요. "좋다. 나는 남쪽의 오나라와 월나라 왕에게 가는 길인데, 서쪽 강의 물길을 돌려서 .. 2020. 5. 15.
이탁오 _ 나는 정말 한 마리 개와 같았다. 나는 정말 한 마리 개와 같았다. "나는 어릴 때부터 성인의 가르침이 담긴 책을 읽었지만 성인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몰랐고, 공자를 존중했지만 공자에게 무슨 존중할 만한 것이 있는지 몰랐다. 속담에 이른바 난쟁이가 키 큰 사람들 틈에 끼어 굿거리를 구경하는 것과 같아, 남들이 좋다고 소리치면 그저 따라서 좋다고 소리치는 격이었다. 나이 오십 전까지는 나는 정말 한 마리 개와 같았다. 앞의 개가 그림자를 보고 짖어대자 나도 따라 짖어댄 것일 뿐, 왜 그렇게 짖어댔는지 까닭을 묻는다면, 그저 벙어리처럼 아무 말 없이 웃을 뿐이었다." _ 이탁오(李卓吾, 이지(李贄), 1527 ~ 1602, 명나라 사상가)의 분서(焚書) ******** 스승은 친구가 될 수 있어야 진정한 스승이고 친구는 스승이 될 수 있어야 .. 2020. 5. 1.
하늘의 공을 탐하다(貪天之功) '하늘의 공을 탐하다(貪天之功)' 진문공(晉文公)에게는 개자주(介子推)라는 충신이 있었다. 진문공(晉文公)은 제환공(齊桓公)에 이어 춘추시대 두 번째로 패업(霸業)을 달성한 군주이다. 그가 임금에 즉위하기까지 무려 19년 동안 고된 망명의 유랑생활을 지냈다. 그를 따르던 많은 신하들도 군주와 함께 온갖 고초를 겪었다. 19년의 우여곡절 끝에 진나라로 돌아와 임금으로 즉위한 후 망명을 수행한 공신들을 위한 공신록을 발표하였다. 그러면서 공신록에 빠진 사람은 스스로 고하게 하였다. 여러 공신들 중에서 개자주(介子推)는 특히 진문공이 굶주릴 때 자신의 허벅지 살로 베어 국을 끓여 진문공을 살린 적이 있다. 그런데 진문공이 논공행상을 시작하자, 공신들이 서로 망명 때의 각자의 공로를 내세우며 다투었다. 그는 그.. 2020. 4. 5.
대우치수(大禹治水) _ 우와 곤의 치수 https://news.joins.com/article/22841122 以隣爲壑 [중앙선데이] 입력 2018.07.28 01:00 |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SNS 공유 및 댓글 SNS 클릭 수10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SNS 공유 더보기 학(壑)은 구렁을 뜻한다. 따라서 이린위학(以隣爲壑)은 이웃을 구렁으로 삼는다는 의미다. 자신의 어려움이나 재난을 남에게 떠넘기는 경우를 가리킬 때 쓰인다. 『맹자(孟子)』에 나온다.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에 백규(白圭)라는 사람이 있었다. 주(周)나라 출신으로 맹자와 같은 시기에 활약했으며 양(梁)과 제(齊), 진(晉) 나라 등에서 두루 벼슬을 할 만큼 능력이 뛰어났다. 그의 재주는 물길을 잘 잡는 데 있었다. 치수(治水) .. 20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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