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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포럼] 미용실 언니 미용실 언니 "오늘 강의를 해주실 강사님을 저는 '미용실 언니'라 부릅니다. 왜 '미용실 언니'일까요?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최종적으로 선발된 미스코리아에게 지금 누가 생각나느냐고 물으면 미용실 언니가 생각난다고 하는 사람이 많잖아요? 저는 오랫동안 사업을 해오면서 분쟁 해결, 인증 통과 등 수많은 난관을 만났습니다. 그 난관들을 하나씩 무사히 넘길 때마다 이 분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겁니다. 그렇게 날아갈 듯 기쁜 순간에 왜 항상 이 분이 생각났을까요?"지난 주 논산에서 열린 그린푸드조합의 행사에 강의를 요청받았었다. 강의에 앞서 조합의 김동환 회장이 청중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나를 '미용실 언니'라 소개한 것이다. 그 설명을 듣고 보니 그건 너무도 황송한 별호다. 고객과 대리인으로 만나 인연을 맺은 게 .. 2024. 4. 26.
[읽은책] 쇼펜하우어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쇼펜하우어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책 내용 중에서 '행복'에 관련하여 통찰을 주는 말들을 옮겨왔다.)**행복이란 대체 무엇을 말하는가. 나는 행복을 활동 그 자체로 본다. 행복하다는 것은 내가 잘살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내가 잘 산다고 느끼는 까닭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잘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요약하자면 행복은 '잘하고 있다'는 지속이다.예를 들어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고, 번데기로서의 한 시기를 무사히 인고해 마침내 나비가 되어 날개를 펼치는 순간, 즉 애벌레 시절부터 꿈꿔온 자신의 온전한 형태에 이르게 되었다면 나비는 지금뿐만 아니라 인고의 절정이었던 번데기로서의 시기까지 '잘해온 것'으로 입증된다. 다시 말해 나비로 완성되어 형태의 극상인 비상을 이뤄낸 바.. 2024. 4. 25.
[허성원 변리사 칼럼]#158 특허통수권⑧ 슬기로운 변리사 활용법 특허통수권⑧ 슬기로운 변리사 활용법 친한 변리사가 한 사람쯤 있는가? 특히 기술 기반 기업이라면 다른 어느 전문가보다 변리사의 도움이 결정적으로 필요한 때가 많다. 언제라도 편히 전화할 수 있고 가끔 소주라도 한잔 마시며 애로를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변리사가 있다면 든든한 경영 조력자를 친구로 가진 셈이다. 변리사의 경험과 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특허전략을 최적화하려면, 다소 불편한 질문이나 껄끄러운 요청도 불사해야 있다. 이럴 때 변리사와의 친분은 큰 도움이 된다.여하튼 변리사의 조력을 제대로 받으려면 좋은 질문 요령이 필요하다.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변리사의 조언이나 대응의 품질이 결정되기에 그렇다. 변리사를 슬기롭게 활용할 수 있는 질문 비결 몇 가지를 예시해본다."이 기술적인 .. 2024. 4. 17.
[허성원 변리사 칼럼]#157 특허통수권⑦ 특허 정책, 패도인가 왕도인가 혹은 그 조화인가 특허통수권⑦ 특허 정책, 패도인가 왕도인가 혹은 그 조화인가 최근 한 기업의 특허 소송과 관련한 뉴스들이 눈에 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아마존에게 유럽에서 특허 소송을 걸었고, 국내 스타트업을 상대로도 미국에서 소송을 진행 중이라 한다. 이 회사는 LED 분야 세계 3위이며 UV LED 세계 점유율 1위인 서울반도체로서, 특허 소송 백전백승, 보유 특허 1.8만 건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이 회사와 그 상대 기업들을 직접 알지는 못하지만, 기사들을 보면 매우 공격적인 특허 정책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먼저 눈에 띄는 것은 유통업체를 공격한다는 점이다. 이번에 제소한 상대도 아마존이고, 그에 앞서 국내 스타트업 포톤웨이브의 제품을 파는 유통사를 상대로 소송 중이다. 수년 전에도 미국 대형 유통..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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