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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세상살이620

수학 공부 수학을 잘 하려면? (**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중에서) ** 학성 : 수학 잘하려면 뭐가 제일 필요한지 아네? 지우 : 머리겠죠, 뭐 .. 학성 : 머리 좋은 녀석들이 제일 먼저 포기하지. 지우 : 설마 '노력' 이런 거 아니죠? 학성 : (피식) 그 다음으로 나자빠지는 게.. 노력만 하는 놈들이야. 지우 : 에? 그럼 뭔데요? 학성 : 용기 지우 : (실망해서 빈정대듯) 아자! 할 수 있다! 뭐 이런 거요? 학성 :그건 객기고..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때 화를 내거나 포기하는 대신, '음.. 어렵구나. 내일 다시 한번 풀어봐야갓구나' 하는 마음. 그게 수학적 용기다. 그렇게 담담하면서도 꿋꿋한 녀석들이 결국 수학을 해내는 거지. 지우 : 나랑은 머~언 얘기네요. 학성 : 니 얘기다. **.. 2023. 4. 25.
동굴의 비유 _ 플라톤의 국가 중에서 제7권 선의 이데아와 이상국가 소크라테스 : 이제 우리 본성이 교육에 의해 얼마나 계발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하세. 만일 인간이 다음과 같은 지하동굴에 살고 있다고 가정해보세. 동굴 안쪽에 죄수들이 앉아 있는데 그들의 사지와 목은 어렸을 때부터 묶여 있네. 그러므로 꼼짝 못하고 안쪽의 벽면만 바라볼 수밖에 없지. 그들 뒤쪽의 동굴 입구에는 횃불이 타오르고 있고 이 횃불과 죄수들 사이에는 담장 비슷한 것이 세워져 있네. 담장 비슷하다는 것은, 담장이긴 하지만 그 생김새가 인형극을 할 수 있는 공연무대의 휘장과도 같다는 뜻이지. 공연하는 사람이 관객들에게 이 휘장 위로 인형들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은 구조를 지녔다고 상상하면 되네. 글라우콘 : 그렇게 상상해보겠습니다. 소크라테스 : 그리고 담장과 횃불 .. 2023. 4. 17.
장진주사(將進酒辭) _ 송강 정철 장진주사(將進酒辭) _ 송강 정철(松江 鄭澈 1536~1593) 한 잔 먹새 그려 또 한 잔 먹새 그려 꽃 꺾어 산(算) 노코 무진무진 먹새 그려 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쭈그려 매여가나 유소보장(流蘇寶帳, 비단 장식 상여)에 만인이 울어주나 억새풀, 속새풀, 떡갈나무, 버드나무가 우거진 숲에 가기만 하면 누런 해와 흰 달 뜨고 가랑비와 굻은 눈, 소슬 바람 불 때 그 누가 한 잔 먹자 할고 하물며 무덤 위에 원숭이 휘파람을 불 때 뉘우친들 어찌하리 ** '꽃 꺾어 산(算) 노코' => 꽃을 꺽어 술잔을 세면서.. ** 정철의 시조. 저작 연대는 미상이나 지은이의 다른 한국어 시가가 45세와 54세 사이에 지어졌기 때문에 〈장진주사〉도 이 시기에 지은 것으로 추측된다. 홍만종(洪萬宗)은 《.. 2023. 4. 15.
사람을 판단하는 요소 세 가지 _ 탈무드 사람을 판단하는 요소 세 가지 : - 술잔(코소koso) - 주머니(키소kiso) - 분노(카소kaso) _ 탈무드 즉, 술마시는 태도, 돈 쓰는 방법, 화를 다루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는 말이다. ** 공자의 사람 판별법과 대비된다. 그 행하는 바를 보고, 그 까닭을 살피며, 좋아하는 바를 헤아려보라. 子曰 視其所以 觀其所由 察其所安_ 論語·爲政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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