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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세상살이620

정의란 무엇인가 _ 플라톤의 '국가' 소크라테스는 글라우콘과 함께 피레우스 축제에 다녀오던 길에 폴레마르코스를 만나 그의 집에 초대된다. 폴레마르코스의 아버지 케팔로스를 만나 가벼운 인사를 나누다가, 대화 주제가 '정의란 무엇인가'로 넘어간다. 케팔로스, 폴레마르코스, 트라시마코스와 순차적으로 정의의 뜻에 대해 논쟁을 벌인다. 소크라테스는 스스로 답을 말하지 않고 상대의 논리에 반박하며 질문을 던지는 특유의 질문 대화술로 논쟁을 이어간다. 1. 케팔로스의 정의 : '정직과 빚진 것을 갚는 것' 케팔로스(부유한 사업가 노인)와의 대화 노년의 삶에 대해 잠시 대화한 후, '재산의 유용함'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질문에 케팔로스는 핀다로스가 한 '희망이 정의와 성스러움 속에 사는 사람의 영혼을 달래준다'라는 말을 들며, '정의' 뜻을 정직과 빚진 것.. 2021. 7. 30.
하느님은, 악도 창조하였는가?/왜 악을 강제로 멈추지 않는가? 교회를 나가거나 기독교를 믿지는 않지만,무소불능하다고 하는 하나님에 관련하여위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어릴적부터 의문을 품어 왔다.아마 많은 분들이 같은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이 질문들에 대한 답 혹은 설명을 잘 들어보시길. 큰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 하나님이 악도 창조하였는가?    교수님이 말한다."하느님이 존재한다면 그는 악이다. 하느님이 존재하는 모든 것을 창조했는가? 만약 하느님이 모든 것을 창조했다면그는 '악(惡)'도 창조하였을테고, 이는 하느님도 악임을 의미한다."한 학생이 손을 들었다."교수님, 잠깐만요. 추위가 존재하나요?"교수님이 답했다."그걸 질문이라고 하는거니? 당연히 존재한다. 너희는 추워본 적이 없니?"학생이 말했다."아닙니다. 사실은 추위란 것은 존재하지 않아요.물.. 2021. 7. 29.
다산 정약용의 노인일쾌사(老人一快事) 노인일쾌사(老人一快事) _ 다산 정약용 (출처 :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고전종합DB) '늙은이의 한 가지 즐거움(老人一快事)'은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년)의 시집 '송파수작(松坡酬酢)’에 수록되어 있다. 그의 나이 71세 때(75세에 서거)에 쓴 것으로서, 늙음에 따른 신체의 변화를 겸허하고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달관의 모습을 보여준다. 주요 내용은.. 1수에서 머리카락이 없어지니 감고 빗질하는 수고도 없고 백발의 부끄러움도 없다고 하며 민둥머리를 예찬하고, 2수에서는 치아가 다 빠져도 음식을 씹고 삼키는 데 지장이 없고 무엇보다 치통이 없어졌음을 즐거워 하고, 3수에서는 눈이 어두어지니 책 읽어야 할 부담이 없어지고 좋은 경치를 보고 즐기게 되며, 4수에서는 귀가 들리지 않아 세상의 시.. 2021. 7. 26.
귀게스의 반지 _ 플라톤의 '국가' 귀게스의 반지(Gyges anulus) _ 플라톤의 '국가' 중에서 (** 플라톤의 '국가' 중에서 글라우콘이 소크라테스와 '정의'를 주제로 토론하는 동안에 예로 들어 언급한 이야기이다) 전설에 따르면 리디아에 귀게스(Gyges)라는 목동이 있었지요. 어느 날 양을 돌보던 중 천둥 번개가 치고 나니 땅이 갈라졌습니다. 깜짝 놀란 그는 그 갈라진 틈으로 들어가보니, 문이 달리 청동 말이 있었고, 그 안에는 큰 시신이 누워 있었습니다. 시신의 손가락에는 반지가 끼워져 있었기에, 그는 그 반지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반지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었습니다. 반지를 한 쪽으로 돌리면 반지를 낀 사람이 보이지 않다가, 반대로 돌리면 다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 번 시도해보아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지요. 그는 ..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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