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과 세상살이/지혜로운삶225 왜 동물 학대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하는가 왜 동물 학대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하는가 ** 울산지법 유정우 판사, 동물학대범에 벌금 아닌 이례적 징역형 선고 “학대 방지는 소수자 보호와 연결”…장문의 ‘양형이유’ 적시 “동물 역시 생명체로서 고통을 느끼는 존재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 동물에 대한 생명침해 행위나 학대 행위가 있을 경우 동물 역시 그러한 고통을 느끼면서 소리나 몸짓으로 이를 표현하며 고통을 호소하는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 학대 행위를 한다는 것은 생명체에 대한 존중의식이 미약하거나 결여돼있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된다. 그러므로 동물학대 행위를 단순히 권리의 객체인 물건의 손괴 행위로 인식할 수는 없으며 특히 가학적, 충동적으로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는 생명체에 대한 심각한 경시 행위에 해당하므로 이에 대하여는.. 2023. 4. 27. 막말의 추억 2019년 4월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4년만에 다시 보아도 아릿한 추억이다. 이 친구가 은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조만간 전화라도 한 번 해봐야겠다. ** 막말 유감.. 대학 때 한 친구에게 두 번 다시 보지 말라고 절교를 선언한 적이 있다. 그러고 나서 이내 서로 군대를 어긋나게 다녀오고 졸업하여 각자 다른 곳에 취직하다 보니 만날 기회도 화해할 기회도 없이 세월이 흘러버렸다. 졸업후 30년쯤 지나서 우연히도 어느 골프장 사우나에서 만났다. 그저 반가운 마음에 몇 마디 의례적인 인사를 했다. 그 친구는 한 외국계 대기업의 고위 임원이 되어 있었다. 몇 마디 인사의 끝에 그 친구가 묻는다. 그 때 자기에게 왜 그랬냐고. 내가 그렇게 모질게 절교를 선언한 이유를 묻는 것이다. 그 친구에게는 지금까.. 2023. 4. 25. 수학 공부 수학을 잘 하려면? (**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중에서) ** 학성 : 수학 잘하려면 뭐가 제일 필요한지 아네? 지우 : 머리겠죠, 뭐 .. 학성 : 머리 좋은 녀석들이 제일 먼저 포기하지. 지우 : 설마 '노력' 이런 거 아니죠? 학성 : (피식) 그 다음으로 나자빠지는 게.. 노력만 하는 놈들이야. 지우 : 에? 그럼 뭔데요? 학성 : 용기 지우 : (실망해서 빈정대듯) 아자! 할 수 있다! 뭐 이런 거요? 학성 :그건 객기고..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때 화를 내거나 포기하는 대신, '음.. 어렵구나. 내일 다시 한번 풀어봐야갓구나' 하는 마음. 그게 수학적 용기다. 그렇게 담담하면서도 꿋꿋한 녀석들이 결국 수학을 해내는 거지. 지우 : 나랑은 머~언 얘기네요. 학성 : 니 얘기다. **.. 2023. 4. 25. 동굴의 비유 _ 플라톤의 국가 중에서 제7권 선의 이데아와 이상국가 소크라테스 : 이제 우리 본성이 교육에 의해 얼마나 계발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하세. 만일 인간이 다음과 같은 지하동굴에 살고 있다고 가정해보세. 동굴 안쪽에 죄수들이 앉아 있는데 그들의 사지와 목은 어렸을 때부터 묶여 있네. 그러므로 꼼짝 못하고 안쪽의 벽면만 바라볼 수밖에 없지. 그들 뒤쪽의 동굴 입구에는 횃불이 타오르고 있고 이 횃불과 죄수들 사이에는 담장 비슷한 것이 세워져 있네. 담장 비슷하다는 것은, 담장이긴 하지만 그 생김새가 인형극을 할 수 있는 공연무대의 휘장과도 같다는 뜻이지. 공연하는 사람이 관객들에게 이 휘장 위로 인형들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은 구조를 지녔다고 상상하면 되네. 글라우콘 : 그렇게 상상해보겠습니다. 소크라테스 : 그리고 담장과 횃불 .. 2023. 4. 17. 이전 1 2 3 4 5 6 7 ··· 5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