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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習_아테나이칼럼/천리마리더십185

[허성원 변리사 칼럼] #95 기업가인가 고용인인가? 기업가인가 고용인인가? 기업가란 무엇일까? 기업가는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라 불린다. 앙트레프레너는, 통상의 사업가와 달리, ‘위험을 감수하며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수익을 실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은 기업의 소유나 경영 여부에 관계없이 기업가가 된다. '기업가'는 일종의 자격증인 셈이다. 그 자격을 가진 자는 언제 어디서든 기업가로서 살아간다. 그래서 기업가의 사고와 행동을 하는 고용인이 있는가 하면, 기업을 소유하고도 고용인의 삶을 사는 사람이 있다. ‘기업가와 고용인의 차이점 8가지’라는 제목으로 ‘앙트레프레너’지에 실린 네이선 챈(Nathan Chan)의 명쾌한 글을 나름대로 번역해서 옮긴다. 그대는 기업가인가 고용인인가? 첫째, .. 2023. 1. 23.
[허성원 변리사 칼럼]#94 <아테나이3> 에릭토니우스와 특허괴물 에릭토니우스와 특허괴물 아테나 여신은 결혼을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처녀라는 뜻의 파르테노스(Parthenos)가 이름에 덧붙여져 '아테나 파르테노스'라고도 불리고, 그녀의 신전 이름도 파르테논이 되었다. 그런데 이 처녀 신에게 아들이 있다. 그 이름은 에릭토니우스(Erichthonius)이다. 에릭토니우스의 탄생 이야기는 조금 선정적이다.아테나가 트로이 전쟁에 쓸 무기를 만들기 위해 대장장이 신인 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을 찾아간 적이 있다. 헤파이스토스에게는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는데, 바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이다. 그녀는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주체할 수 없는 바람기 때문에 헤파이스토스를 힘들게 하였다. 아프로디테의 외도 파트너는 다름 아닌 아테나의 라이벌인 전쟁의 신 아레스였다. 가엾은 헤파이스토스는 아.. 2023. 1. 15.
[허성원 변리사 칼럼]#93 <아테나이2> 재승덕박(才勝德薄)의 천재 발명가 다이달로스 재승덕박(才勝德薄)의 천재 발명가 다이달로스 아테나 여신은 아레테(Arete) 즉 탁월함의 수호신이다. 탁월함은 영웅들의 것이며, 뛰어난 재능을 가진 발명가와 기술자도 그 영웅에 해당한다. 그래서 그들의 창작물을 보호하는 특허제도도 아테나의 수호 하에 있다. 이 특허의 수호신 아테나가 직접 가르치고 기른 발명가가 있다. 바로 다이달로스이다. 다이달로스는 대장장이 신인 헤파이스토스의 혈통을 이은 에릭토니우스의 후손으로서 천부적인 창의력을 타고 났다. 아테나로부터 조각, 건축, 기계 등 많은 기술을 전수 받고 여러 뛰어난 발명을 창조하였지만, 다이달로스는 아테나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다이달로스의 누이에게 탈로스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 역시 재능이 비범하여 다이달로스가 거두었다. 어린 나이에도 토기 제.. 2023. 1. 4.
[허성원 변리사 칼럼]#92 <아테나이1> 특허제도의 수호신 특허제도의 수호신 새해가 밝았다. 한 해의 복과 건강을 빌어주는 기복의 메시지들로 첫날 새벽부터 요란스럽다. 이럴 때 집단의 가치를 상징하는 수호신과 같은 존재가 있다면, 사람들이 서로서로 복을 비는 소란을 떨지 않고, 그 수호신이 중앙집중식으로 모두의 안녕과 풍요 혹은 윤리와 도덕을 총괄하여 관리해주면 편하지 않을까. 그러면 조용한 세시풍속으로 그 수호신을 통해 간소하게 서로의 번영과 행운을 빌고, 때론 '그의 가르침에 따라' 혹은 '그의 이름으로' 스스로 행위를 규율하고 합리화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대법원 출입구에 서있는 정의의 여신 ‘디케’는 법률가들의 업이 정의롭게 시행되는지를 지켜보고 있고, 의사들에게는 ‘히포크라테스’가 있어 처음 의사가 될 때 그 이름으로 선서하게 하여 윤리를 관장하..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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