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21 [소구라의 소언(搔言)]001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소구라의 소언(搔言)]001 오전에 상담한 특허 침해 건에 대해, 일단 경고장을 발송하기로 했다. 담당 변리사를 지정하고 업무 진행을 지시했다.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경고장 초안이 내부 온라인 결재에 떴다. 내용 자체는 그럴듯하다. 원래 경고장이란 게 별 내용이 없다. 항상 그렇듯 건조하기 이를 데없는 뻔한 상투적인 언어들로 문장을 이룬다. 그러니 그대로 내보내더라도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젊은 담당 변리사를 불러 몇 마디 잔소리를 해주었다. .. 침해 분석을 직접 담당 했으니, 침해 팩트는 잘 파악하고 있을테고.. 특허권자와 침해자 양측의 실시 상황, 경쟁 혹은 우호 관계, 침해를 알게 된 과정, 침해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의 존재, 밸류체인에서의 마찰 여부, 특허권자가 원하는 해결방.. 2022. 8. 5. 오직 이순신에 대한 치욕을 씻게 된 것이 통쾌하다 _ 원균(元均) 오직 이순신에 대한 치욕을 씻게 된 것이 통쾌하다 원균(元均) 1597년 정유재란이 발발 당시,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로서 왜군 본진이 있던 부산을 제외한 남해안의 모든 재해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그해 2월 26일 이순신은 파직당해 서울로 압송되면서, 원균이 후임 통제사 원균가 된다. 원균이 넘겨받은 조선 수군의 규모는 배 134척과 병력 1만7000여 명이었다.원균이 이순신에 대해 얼마나 열등감에 차있었고 또 무능했는지는 조선 중기 유학자이자 의병장인 은봉 안방준의 은봉전서에 잘 나타나 있다."원균은 나의 중부(仲父) 동암공(東巖公)의 처가 원씨의 친족이기 때문에 원균은 통제사로 부임하던 날 나의 중부를 찾아뵙고 "내가 이 직함을 영화롭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이순신에 대한 치욕을 씻게.. 2022. 8. 5. 경신(券十 敬慎)_설원(說苑) _ 유향(劉向) 경신(券十 敬慎)_설원(說苑) _ 유향(劉向) ** 역문은 동양고전DB에서 가져옴. ** 人生의 成敗와 국가를 다스리는 핵심적 요소는 남을 공경하고 조심하며 삼감에 있음을 밝힌 篇이다. 存亡과 禍福은 그 요점이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提出하고 그 사례들을 뽑아 열거하였다. 强弱‧盈虛‧成敗‧得失‧利害 등의 관계는 서로 轉化됨을 천명하였다. 예컨대 强함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弱으로 지켜야 하고, 成功하려고 하면 失敗를 거부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德行이 훌륭하여도 恭遜함으로 자신을 지키면 榮光되고, 소유한 토지가 넓더라도 儉素함으로 지키면 安定된다는 등의 사례를 거론하여 이를 밝히고 있다. 또 敬愼을 견지하면 天災와 地妖도 두렵지 않다고 하여, 存亡禍福은 모두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강조하였다. 지위가.. 2022. 8. 4. 정간(券九 正諫)_설원(說苑) _ 유향(劉向) ** 설원(說苑) 정간(正諫)편은 여러 바른 간언(諫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해설은 주로 동양고전 종합 DB에서 가져왔다. ** 諫言을 올리는 것은 신하 된 사람의 큰 책무로, 국가와 임금에게 忠誠을 體現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간언을 올리는 행위를 正諫‧降諫‧忠諫‧戇諫‧諷諫의 다섯으로 나누고 있다. 임금을 향해 諫하는 일은 회피해서는 안 되는 신하의 책무로, 이를 통해 忠誠과 姦佞을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進諫하는 사람은 殺身의 위험이 수반되기 때문에 세 번을 간해도 임금이 따르지 않으면 벼슬을 버리고 떠나는 원칙도 세워놓았다. 이 篇에서 임금의 잘못을 諫해야 하는 조목으로, 攻伐‧淫游‧聲色‧玩物‧土木‧賦稅‧濫殺‧違禮 등에 대한 사례를 모아 제시하고 있다. 임금이 간언을 따르지 않다가 초래한 엄중한.. 2022. 8. 4.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35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