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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원 변리사 칼럼]#77 엄마는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엄마는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2012년 12월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 크로스컨트리 대회 결승 라인에서 있었던 일이다. 선두를 달리던 케냐 선수 아벨 무타이가 결승점을 불과 몇 미터 앞두고 멈췄다. 결승점을 통과했다고 착각한 것이다. 2위로 뒤따르던 스페인의 이반 페르난데스 선수는 상황을 알아챘다. 그래서 무타이에게 더 달리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무타이는 스페인어를 알아듣지 못했다. 이에 페르난데스는 그를 뒤에서 결승선까지 밀어주었다. 그리하여 무타이가 우승할 수 있었다.그에게 한 리포터가 물었다. '왜 그렇게 행동하셨어요?' 페르난데스는 "내 꿈은 우리가 우리 자신 및 다른 사람들이 승리하도록 밀어주는 그런 모습의 공동체 삶을 언젠가 갖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답했지만, 그 절호의 우승 기회를 가벼이 버린.. 2022. 8. 8.
[소구라의 소언(搔言)]003 [소구라의 소언(搔言)]003 (*등장 인물의 작명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소구라'는 소크라테스에서 따왔고, '허소리'는 헛소리에서 빌려왔습니다. ㅎ) - 허소리 : 소구라 선생님. 아까 상담했던 건 말이죠. 페라이트 영구자석의 착자 성능 증대 기술. 그거 실현이 가능할까요? 제가 볼 땐 영 불가능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죠? - 소구라 : 나도 그럴 것 같아요. 근데 허소리 변리사는 박수까지 치며 완전 대박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 허소리 : (웃으며) 그 분 면전에서 말도 안되는 발명이라고 직접 대놓고 말할 수는 없고 해서.. 그 분에게 덜 민망하게 좀 에둘러 말하려다 보니 그런 말이 나왔었네요. '그거 생각하신 대로 성공하기만 하면 완전 대박이겠는데요?'라고 한 것은 '에이~.. 2022. 8. 8.
일인득도 계견승천(一人得道 鷄犬昇天) 일인득도 계견승천(一人得道 鷄犬昇天)**한 사람이 득도하면, 그가 기르던 닭과 개도 승천한다.누군가가 큰 출세를 하면 그 주변 사람들이 덩달아 성공을 누리게 됨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처 : 중국 동진(東晋)시대 갈홍(葛洪)의 《신선전(神仙傳)》 회남왕편(淮南王篇) 淮南王安,好神仙之道,海內方士從其遊者多矣。一旦,有八公詣之,容狀衰老,枯槁傴僂,閽者謂之曰:“王之所好,神仙度世長生久視之道,必須有異於人,王乃禮接,今公衰老如此,非王所宜見也。”拒之數四,公求見不已,閽者對如初。八公曰:“王以我衰老不欲相見,卻致少年,又何難哉?”於是振衣整容,立成童幼之狀,閽者驚而引進。王倒屣而迎之,設禮稱弟子,曰:“高仙遠降,何以教寡人?”問其姓氏,曰:“我等之名,所謂文五常、武七德、枝百英、壽千齡、葉萬椿、鳴九臯、修三田、岑一峰也,各能吹噓風雨,震動雷電,傾天駭地.. 2022. 8. 7.
배꼽을 물어뜯으려 하나 닿지 않는다(서제막급噬臍莫及) 배꼽을 물어뜯으려 하나 닿지 않는다(서제막급噬臍莫及) * 서제막급(噬臍莫及) 사향노루가 사람들에게 붙잡혔다. 사람들이 노린 이유가 자신의 배꼽에서 나는 값비싼 사향 때문임을 알았다. 그래서 자신의 배꼽을 탓하며 물어뜯으려 한다. 그러나 입이 닿지 않아 물어뜯을 수도 없다. 이처럼 일이 완전히 그릇된 뒤에 그 원인을 알아채거나 혹은 없애려 해도 아무 소용이 없음을 비유한 말이다. 후회막급(後悔莫及)과 같은 말이다. (噬 씹을 서, 臍 배꼽 제) ** 출처 楚文王伐申,過鄧。鄧祁侯曰:「吾甥也。」止而享之。騅甥、聃甥、養甥請殺楚子,鄧侯弗許。三甥曰:「亡鄧國者,必此人也。若不早圖,後君噬齊。其及圖之乎?圖之,此為時矣。」鄧侯曰:「人將不食吾餘。」對曰:「若不從三臣,抑社稷實不血食,而君焉取餘?」弗從。還年,楚子伐鄧。十六年,楚複伐鄧,滅..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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