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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도덕경] 제4장 화광동진(和光同塵) 도(道, 창의력)는 채워질 수 없기에 그 쓰임이 있고 언제나 가득 차지 않는 깊은 샘이니, 만물이 생겨난 근원과 같다.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 얽힌 것을 풀어내고 빛을 부드럽게 하고 세속의 온갖 문제(塵)와 함께 한다. 널리 퍼지면 늘 그대로 있어왔던 것 같이 된다. 어디로부터 나온 것인지는 몰라도 조물주보다 앞선 존재일 것이다. 道沖而用之(도충이용지) 或不盈 淵兮(혹불영 연혜) 似萬物之宗 (사만물지종) 挫其銳 解其紛(좌기예 해기분) 和其光 同其塵(화기광 동기진) 湛兮 似或存(담혜 사혹존)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오부지수지자 상제지선) _ 道德經 제4장 * - 沖(충) : 겸허하다, 담백하다, 공허하다, 비다, 꺼리다. - 或(혹) : 혹시, 어떤 경우에는, 항상(常). - 盈(영) : 가득차다, 교만하다.. 2023. 6. 24.
[낙동포럼] 실패로부터 살아 돌아온 자 실패로부터 살아 돌아온 자 친구 박사장을 오랜만에 만났다. 가끔 안부 전화를 나눈 적은 있지만, 이렇게 마주보고 앉아보기는 10수년은 된 듯하다. 그는 여전히 술과 함께 사업이나 발명 이야기를 즐긴다. 하지만 많이 변했다. 다소 과장된 제스처와 큰 목소리로 열정과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던 예전에 비해 이제 많이 진중해졌다. 거칠고 거침없던 그 언어도 많이 겸허하게 정제되어 나온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구나. 좀 안쓰럽다. 그는 2천대 초 벤처 러시의 시기에 창업을 하였다. 내 부추김의 역할이 컸다. 사실 그의 발명은 지금 보아도 그 업계에서는 혁명이었다. 수십 년의 고정 관념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대단히 파괴적인 혁신이었다. 나만 그렇게 본 게 아니었다. 국내 굴지의 창투사들도 확신을 가졌다. 큰 자금이 .. 2023. 6. 24.
ChatGPT 활용과 원리 _ 성원용 교수 강의 _230621 강의 내용 개략 정리 type1 : 이메일 작성, 번역, 프로그램 생성 등에서 우수. type2 : 예시된 행동 따라하기 우수. - 한국 교육(주어진 정보 외우기)과 미국 교육( 패턴 학습)의 다른 점과 일치. - 미국 학생들이 말 잘하고 똑똑해 보이는 이유. - 사람의 신경세포를 모방 - '지능'의 목적 : 생존 - '지능'과 '외우기'의 차이점 - 오버피팅 : 학습 샘플에 과도히 의존하여 학습되는 것. (=> 일반화의 오류?) 등번호가 '4'자일 때 잘 미끄러진다. 신용불량자들은 파란색 티를 입는다. 등 도박판에서 첫날 돈을 땄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 인공지능의 학습방법 - 언어모델로 pretrain. 방대한 자료를 읽고 다음 단어를 예측. 2023. 6. 21.
[허성원 변리사 칼럼] #116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그 혐오의 확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그 혐오의 확산 계곡에 물놀이 가면 가능한 한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계곡물로 취사까지 하던 시절에는 더욱 그랬다. 웬만히 올라가도 더 위쪽에는 다른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위에 자리 잡은 사람 누군가가 계곡물에다 오줌을 싸는 걸 목격했다고 하자. 아마 험한 소리가 오가고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취사용 물은 더 멀리 올라가서 떠와야 한다.계곡물에 비하면 오줌의 양이야 운동장 한 귀퉁이에서 방귀 한번 뀐 정도에 불과할 수도 있다. 위생적으로도 그리 대단한 문제는 아닐 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기분이 나쁘다. 그건 아무래도 배설물에 대한 본능적인 혐오 때문일 거다. 배설물은 냄새도 그렇지만 건강이나 환경에 해로운 것이기에, 진화과정에서 두려움, 놀람 등과 같..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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