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과 세상살이620 말이 수레를 끌다 놀라면 수레 안은 편안할 수 없다 _ 순자 말이 수레를 끌다 놀라면 수레 안은 편안할 수 없다 _ 순자 말이 수레를 끌다 놀라면 군자는 수레 안에서 편안할 수 없고, 백성들이 정치에 놀라면 군자는 그 자리가 편안할 수 없다. 말이 수레를 끌다가 놀라면 먼저 말을 진정시켜야 하고 백성들이 정치에 놀라면 부드럽게 풀어야 한다. 어질고 능력 있는 사람을 골라 쓰고, 신실하고 공경받는 사람을 끌어올리고, 효도하고 공손한 사람을 등용하고, 고아와 과부를 거두고, 가난하고 곤궁한 사람을 보살핀다. 이렇게 하면 백성들이 정치를 편안하게 여길 것이다. 백성들이 정치를 편안하게 여기게 된 연후에야, 군자도 그 자리가 편안하게 된다. 전해오는 말에 “군주란 배이고 백성이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물은 배를 뒤엎을 수도 있다.” 라고 하였으니, 이를 .. 2022. 8. 4. 정리(券七 政理)_설원(說苑) _ 유향(劉向) 정리(券七 政理)_설원(說苑) _ 유향(劉向) ** 역문은 동양고전DB에서, 원문은 說苑에서 가져옴. ** 〈政理〉篇은 국가를 다스리는 도리를 闡明한 내용이다. 정치에는 王道와 霸道가 있는데 왕도는 重하고 패도는 輕하다는 思想에서 출발하고 있다. 왕도의 핵심은 仁政과 敎化로써 君子의 德은 바람과 같고 小人의 德은 풀과 같아서 풀 위에 바람이 불면 풀이 쓰러지는 것처럼 교화의 作用을 提高하였다. 한편 패도는 刑法을 중시하고 교화를 輕視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刑法을 否定하는 것이 아니다. 형법의 重要性을 인정하면서도 다만 先後와 主客의 문제로 보았다. 이는 先王이 德敎를 편 뒤에 刑罰은 부차적으로 사용하여 ‘가르치지 않고 형벌하는 것을 포학이라 한다’는 孔子의 사상과 부합하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국가를 다스.. 2022. 8. 3. 부은(券六 復恩)_설원(說苑) _ 유향(劉向) 부은(券六 復恩)_설원(說苑) _ 유향(劉向) ** 역문은 동양고전DB에서, 원문은 說苑에서 가져옴. ** 이 篇에서 말한 復恩은 임금과 신하, 主人과 奴僕 사이의 관계를 위주로 제시하였다. 신하가 임금의 은혜에 보답하지 않고 자신의 私利만을 도모하는 것은 禍를 초래하는 근원이고, 반대로 임금이 신하의 공로에 보답하지 않고 賞을 주는 것을 꺼리는 것도 혼란을 부르는 기틀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復恩은 국가의 安定과 盛衰에 미치는 영향이 큰 일이다. 임금이 된 사람은 祿俸을 懸示하여 기다리고, 신하가 된 사람은 자기의 능력을 다하여 그 은혜를 갚아야 君臣은 和協하고 국가는 안정을 이룰 수 있음을 말하였다. 이런 관점에 부합하는 例事를 두루 뽑아 그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남에게 은덕을 베풀지 않을 뿐 .. 2022. 8. 3. 귀덕(券五 貴德)_설원(說苑) _ 유향(劉向) 귀덕(券五 貴德)_설원(說苑) _ 유향(劉向) ** 역문은 동양고전DB에서, 원문은 說苑에서 가져옴. ** 이 篇에서 말하는 德은 統治者가 涵養해야 할 政治의 德을 말한다. 통치자는 時世의 어려움을 슬퍼하며 백성의 疾苦를 가엽게 여기는 마음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덕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德政을 行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대략 여덟 가지로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다. 첫째 백성의 衣食을 해결해야 함, 둘째 백성을 사랑하되 보답을 구하지 않음, 셋째 遺亡을 당한 사람이 없이 모든 백성이 즐거워야 함, 넷째 사람을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됨, 다섯째 백성들과 즐거움을 함께 누려야 됨, 여섯째 刑罰을 너그럽게 시행해야 함, 일곱째 백성들의 농사철을 빼앗지 않아야 됨, 여덟째 貪慾을 경계하고 榮辱을 알아 소박하고 성실한.. 2022. 8. 2.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15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