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18 석유와 에너지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나 (* 240925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북토크 조찬세미나에서 최지웅 강사의 강의 내용임.) 2024. 9. 25. [잡학잡식] 아름다운 시적인 판결 아름다운 시적인 판결 "가을 들녘에는 황금물결이 일고, 집집마다 감나무엔 빨간 감이 익어 간다. 가을걷이에 나선 농부의 입가엔 노랫가락이 흘러나오고, 바라보는 아낙의 얼굴엔 웃음꽃이 폈다. 홀로 사는 칠십 노인을 집에서 쫓아내 달라고 요구하는 원고의 소장에서는 찬바람이 일고, 엄동설한에 길가에 나앉을 노인을 상상하는 이들의 눈가엔 물기가 맺힌다.우리 모두는 차가운 머리만을 가진 사회보다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함께 가진 사회에서 살기 원하기 때문에법의 해석과 집행도 차가운 머리만이 아니라 따뜻한 가슴도 함께 갖고 하여야 한다고 믿는다. 이 사건에서 따뜻한 가슴만이 피고들의 편에 서있는 것이 아니라차가운 머리도 그들의 편에 함께 서있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이다." "가을 들녘에는 황금물결이 일고, .. 2024. 9. 24. 체코 원전 수출 관련 이슈 _ 탈원전 이번에 핵발전소 영업을 위해 체코에 간 윤석열 대통령이"체코와 한국이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원자력 르네상스'라는 말은 1970년 대의 핵발전 호황기를 향수에 젖은 원자력발전업계의 아련한 희망을 이르는 표현이다.그런 희망에도 불구하고, 1986년 체르노빌 사고와 2011년 후쿠시마 사고로 인해, 전세계 원자력발전소는 오히려 줄어들었다.그럼에도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해 여전히 '원전 르네상스'라는 말은 고장난 레코드처럼 종종 다시 듣게 된다.그럼 '원자력 르네상스'는 정말 희망적일까?그런 때가 과연 오기는 할까?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4년 세계 투자 보고서를 보자.화석연료 발전에 대한 투자는 부침이 있지만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핵발전 역시 꾸준히 제 몫을 .. 2024. 9. 23. [허성원 변리사 칼럼]#179 키루스 대왕의 파토스 리더십 키루스 대왕의 파토스 리더십 페르시아 제국을 세운 키루스 대왕의 리더십과 가치관은 아버지 캄비세스 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크세노폰의 '키루스의 교육'에 따르면, 키루스가 청년으로 성장하였을 때 외할아버지 아스티아게스가 죽고 외삼촌 키악사레스가 메디아의 왕에 올랐다. 아시리아가 주변 나라들과 동맹을 맺고 메디아를 공격하려 할 때, 키루스는 페르시아 지원군의 총사령관이 되어 메디아를 돕는 원정길에 나섰다. 캄비세스는 키루스를 국경에까지 배웅하며 많은 대화를 나눈다.캄비세스는 먼저 이렇게 말했다. "아들아, 신의 뜻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가 아니라, 반드시 네 자신이 직접 보고 들어서 알아야 한다. 다른 예언자들이 신의 징조를 왜곡하여 말하는 것에 휘둘리지 말고, 그들을 통하지 않고도 신의 징조를 스스로 해.. 2024. 9. 22.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5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