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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잡식] 변리사들의 점심 식사(유머) 변리사 두 명이 카페 바깥에 앉아서, 자신들이 싸온 점심 도시락을 꺼내 먹기 시작했다.웨이터가 다가와서 말했다."여기서는 자기 도시락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변리사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고는, 한숨을 쉰 뒤, 각자의 도시락을 서로 바꾸어 들고서..식사를 계속 이어갔다.*"기억하시라, 특허권의 권리범위(Claim)는 당신의 '의도(Intention)'에 의해서가 아니라 '선택된 언어(Chosen words)'에 의해 성립되는 것임을."  **특허를 취득한다는 것은 새로운 땅을 얻는 것과 같다.땅의 소유권은 그 경계에 의해 규정되듯이,특허의 권리는 특허출원할 때 기재한 '특허청구의 범위'(Claim)에 의해 규정된다.이 '특허청구의 범위' 즉 권리범위는 오직 언어로만 표현할 수 있다.그렇게 일단 권리범위로서.. 2024. 9. 18.
협상의 기술 _ 2409 아리아 강의 아리아 24년 9월 세미나의 주제는 '협상의 기술'이었습니다.강의 내용에도 나오지만, 우리 삶은 사실상 모든 일이 '협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족이나 친구 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는 자기 자신과도 협상을 합니다.협상은 그저 상대방과 밀고 당기며 나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언어 놀음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욕구를 모두 충족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고도한 인간 관계의 예술이라 여겨집니다.한번의 짧은 시간에 협상을 충분히 넓고 깊게 이해하긴 어렵지만, 기본적인 협상의 철학을 이해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여 여러분들에게 선보였습니다.첨부한 동영상과 PDF 파일을 참조하시어 강의 내용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경남매일 기사** 강의 PDF파일 2024. 9. 11.
[읽은책] 카잔차키스의 <알렉산드로스 대왕>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만 옮겨왔다.#4알렉산드로스는 망토를 벗어던지고 벌거숭이가 되었다. 희고 날씬하면서도 튼튼한 몸이 햇빛을 받아 빛났다. 그는 말의 고삐를 잡고 해를 보고 서도록 방향을 돌렸다. 말의 그림자가 뒤쪽에 생겨서 말이 제 그림자를 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영리하게도 말이 제 그림자를 보면 겁을 먹는다는 사실을 간파해낸 것이었다.부케팔로스가 번개처럼 내닫기 시작했고 알렉산드로스는 그 옆에서 달리면서 가끔 손을 뻗어 양생마의 못을 쓰다듬었다. 그러다 갑자기 몸을 날려 부케팔로스의 등에 걸터앉았다. 야생마는 알렉산드로스를 떨쳐 내려고 뒷다리를 곧추 섰지만 알렉산드로스는 갈기를 잡고 말에게 몸을 밀착시켜 말과 하나가 되었다. 성난 부케팔로스는 미친 듯 질주하기 시작했다. 알렉산드로스는 .. 2024. 9. 6.
[허성원 변리사 칼럼]#178 <특허통수권⑭> 특허권자의 패착, '자기 공지' 특허권자의 패착, '자기 공지' '패착(敗着)'이란 바둑 용어가 있다. 자신이 놓은 돌이 패배 원인이 된 치명적인 악수(惡手)를 가리킨다. 그런 패착은 특허분쟁에서도 가끔 볼 수 있다. 특허권자가 자신의 실수나 오류로 인해 통한의 분루를 삼켜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그 상대방 즉 특허 공격을 받은 침해자에게는 축복이 될 것이다. 특허 분쟁의 결정적인 공격 혹은 방어 수단이 될 수 있는 '특허권자의 패착'은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가장 흔히 일어나는 '자기 공지(公知)'에 대해 알아보자.'지팡이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이 있다. 한쪽 끝이 굽어진 'J'형상 막대로 된 속빈 옥수수 뻥튀기 내에 아이스크림을 채워져 있다. 재미있는 형상과 식감으로 서울의 인사동 골목의 명물이 되었고, 그 인기에 편승한 유사 제품..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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