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과 세상살이620 인류 문명의 첫 증거는 15,000년 전 인간의 부러진 넓적다리뼈이다 "몇 년 전, 인류학자 마가렛 미드는 한 학생에게서 '문명의 첫 증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 학생이 기대한 것은 토기, 사냥 도구, 숫돌 혹은 종교적 유물을 미드가 말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미드는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 발견한 15,000년 전 인간의 넓적다리뼈가 문명의 증거라고 대답했다. 넓적다리뼈는 엉덩이와 무릎을 연결하는 인체의 가장 긴 뼈이다. 그 넓적다리뼈는 넓적다리뼈가 부러지면, 현대 의술이 없는 사회에서는 나을 때까지 약 6주 동안 움직일 수 없다. 미드는 동물의 왕국에서라면 당신의 다리가 부러지면 곧 죽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위험으로부터 달아날 수 없고 물을 마시거나 사냥할 수도 없다. 부상당했다는 것은 포식자의 먹이가 된다는 것이다. 어떤 생명체도 부러진 다리가 나을.. 2020. 5. 20. 때늦은 베품은 베품이 아니다 _ 학철부어(涸轍鮒魚} 때늦은 베품은 베품이 아니다 학철부어(涸轍鮒魚) 수레바퀴 자국에 고인 물 속의 붕어 장자는 집이 가난하였다. 그래서 감하후에게 양식을 꾸러 갔던; 감하후가 말했다. "좋습니다. 내가 머잖아 소작료를 받게 될텐데 그 때 선생에게 삼백금을 빌려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되겠지요?" 장자가 화난 얼굴로 말했다. "제가 어제 여기로 올 때, 길에서 나를 부르는 자가 있었습니다. 제가 돌아보니 수레바퀴 자국 속에 붕어가 한 마리 있었기에, 제가 물었습니다. "붕어야! 도대체 무슨 일이냐?" 붕어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동해의 파도를 담당하는 신하입니다. 선생께서 물을 한 바가지 가져와 저를 살려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내가 말했지요. "좋다. 나는 남쪽의 오나라와 월나라 왕에게 가는 길인데, 서쪽 강의 물길을 돌려서 .. 2020. 5. 15. 이탁오 _ 나는 정말 한 마리 개와 같았다. 나는 정말 한 마리 개와 같았다. "나는 어릴 때부터 성인의 가르침이 담긴 책을 읽었지만 성인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몰랐고, 공자를 존중했지만 공자에게 무슨 존중할 만한 것이 있는지 몰랐다. 속담에 이른바 난쟁이가 키 큰 사람들 틈에 끼어 굿거리를 구경하는 것과 같아, 남들이 좋다고 소리치면 그저 따라서 좋다고 소리치는 격이었다. 나이 오십 전까지는 나는 정말 한 마리 개와 같았다. 앞의 개가 그림자를 보고 짖어대자 나도 따라 짖어댄 것일 뿐, 왜 그렇게 짖어댔는지 까닭을 묻는다면, 그저 벙어리처럼 아무 말 없이 웃을 뿐이었다." _ 이탁오(李卓吾, 이지(李贄), 1527 ~ 1602, 명나라 사상가)의 분서(焚書) ******** 스승은 친구가 될 수 있어야 진정한 스승이고 친구는 스승이 될 수 있어야 .. 2020. 5. 1. 하늘의 공을 탐하다(貪天之功) '하늘의 공을 탐하다(貪天之功)' 진문공(晉文公)에게는 개자주(介子推)라는 충신이 있었다. 진문공(晉文公)은 제환공(齊桓公)에 이어 춘추시대 두 번째로 패업(霸業)을 달성한 군주이다. 그가 임금에 즉위하기까지 무려 19년 동안 고된 망명의 유랑생활을 지냈다. 그를 따르던 많은 신하들도 군주와 함께 온갖 고초를 겪었다. 19년의 우여곡절 끝에 진나라로 돌아와 임금으로 즉위한 후 망명을 수행한 공신들을 위한 공신록을 발표하였다. 그러면서 공신록에 빠진 사람은 스스로 고하게 하였다. 여러 공신들 중에서 개자주(介子推)는 특히 진문공이 굶주릴 때 자신의 허벅지 살로 베어 국을 끓여 진문공을 살린 적이 있다. 그런데 진문공이 논공행상을 시작하자, 공신들이 서로 망명 때의 각자의 공로를 내세우며 다투었다. 그는 그.. 2020. 4. 5.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15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