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과 세상살이620 작은 도둑과 큰 도둑 _ 장자 거협(胠篋). 작은 도둑과 큰 도둑 _ 장자 거협(胠篋). 상자를 열고 주머니를 뒤지며 궤짝을 여는 도둑에 대비하려면 반드시 끈으로 묶고 자물쇠로 채운다. 이것이 세상에서 말하는 지혜이다.그러나 큰 도둑이 들면 궤짝을 지고 상자는 들고 주머니를 메고 달아나면서 오로지 끈과 자물쇠가 단단하지 않을까 걱정한다.그러니 세상의 이른바 지혜라는 것은곧 큰 도둑을 위해 재물을 잘 꾸려두는 것이 아니겠는가? 將爲胠篋探囊發櫃之盜而爲守備(장위거협탐낭발궤지도이위수비) 則必攝緘滕固扃鐍(즉필섭함승고경휼) 此世俗之所(차세속지소) 謂知也(위지야) 然而巨盜至(연이거도지) 則負櫃揭篋擔囊而趨(즉부궤게협담낭이추) 唯恐緘滕扃鐍之不固也(유공함승경휼지불고야) 然則鄕之所謂知者(연즉향지소위지자) 不乃爲大盜積者也?(불내위대도적자야?) ㅡ 장자 외편 10. 거협.. 2020. 8. 2. 目不見睫(목불견첩) _ 눈은 눈썹을 보지 못한다 _ 한비자 目不見睫(목불견첩) _ 눈은 눈썹을 보지 못한다 눈은 눈썹을 보지 못합니다. 신(臣)이 우려하는 것은 지혜란 눈과 같아서 백보 밖은 능히 보지만 자신의 눈썹은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다는 것의 어려움은 남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보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볼 수 있는 것을 밝다 고 하는 것입니다. _ 한비자(韓非子) 目不見睫(목불견첩) 臣患智之如目也(신환지지여목야) 能見百步之外(능견백보지외) 而不能自見其睫(이불능자견기첩) 故知之難(고지지난) 不在見人(부재견인) 在自見(재자견) 故曰 自見之謂明(고왈 자견지위명) _ 한비자(韓非子) ** 노자에서도 남을 아는 자 지혜롭고 스스로를 아는 자 밝다고 하였다. 知人者智(지인자지) 自知者明(자지자명) 2020. 7. 23. 이로하가(いろは歌) 色は匂へど 散りぬるを 我が世誰ぞ 常ならむ 有為の奥山 今日越えて 浅き夢みじ 酔ひもせず いろはにほへと ちりぬるを(이로하니호에도 치리누루오) 향기로운 꽃도 언젠가는 지는 법 わかよたれそ つねならむ(와카요타레소 츠네나라무) 내가 사는 세상 누군들 영원하랴 ういのおくやま けふこえて{우이노오쿠야마 케후코시떼) 덧 없는 깊은 산을 오늘도 넘어가노니 あさきゆめみし えひもせすん(아사키유메미시 에히모세즌) 헛된 꿈은 꾸지말고 취하지도 않으리 2020. 7. 19. 鬼魅最易(귀매최이) _ 도깨비 그리기가 가장 쉽다 _ 한비자 제나라 왕(齊王)의 그림을 그리는 자가 있었는데, 제왕(齊王)이 그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그림을 그리기 가장 어려운가?” “개나 말이 가장 어렵습니다(犬馬最難).” 라고 대답하자, 다시 물었다. “어떤 것이 쉬운가?” “도깨비가 가장 쉽습니다(鬼魅最易). 대저 개나 말은 사람들이 잘 알고 아침 저녁으로 볼 수 있는 것이기에, 똑같이 그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하지만 도깨비는 형체가 없는 것이고 눈앞에서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쉬운 것입니다.” _ 한비자 외저설 좌상 客有爲齊王畵者, 齊王問曰 “畵孰最難者?” 曰:“犬馬最難.” “孰易者?” 曰:“鬼魅最易.” 夫犬馬 人所知也 旦暮罄於前 不可類之 故難. 鬼魅 無形者 不罄於前 故易之也. _ 韓非子 外儲說左上 ** 실체로 존재하는 것은 그림.. 2020. 7. 11.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15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