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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習_아테나이칼럼303

특허의 수호신 아테나 제2편 _ 천재 발명가 다이달로스 특허의 수호신 아테나 #제2편 _ 천재 발명가 다이달로스 특허제도의 수호신 아테나 여신은 기술 혹은 발명의 신이다. 그래서 여신은 발명가와 기술자를 무척 아끼며 재능이 있는 자를 직접 가르치며 키우기도 하였다. 여신이 키운 최고의 장인은 다이달로스(Daedalus)이다. 그는 아테나로부터 조각, 건축, 기계제작 등 많은 기술을 전수 받았고 대단한 기술적 성과를 이루었지만, 동시에 아테나에게 너무나도 큰 실망을 안겨주기도 하였다. 다이달로스는 대장장이 신인 헤파이스토스의 혈통을 이어받은 에릭토니우스의 후손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천부적으로 기술적 재능을 타고 났다. 그러나 그의 비극은 인격이 재능을 넘어서지 못하였다는 데에서부터 출발한다. 자신이 최고여야 한다는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자신보다 뛰어난 타인의 .. 2013. 2. 3.
특허의 수호신 아테나 제1편 특허의 수호신 아테나 제1편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민족이나 업에 따라 조상신이나 수호신에게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나름의 세시풍속이 있다. 우리 변리사, 특허업계도 새해를 맞을 때 경건히 경배할만한 수호신을 가진다면 어떨까? 그 수호신은 우리가 우리의 업을 올바르게 영위하도록 지혜로운 가르침을 주고 윤리적 규범과 질서를 관장할 것이다. 때론 우리의 기복을 들어주기도 하고, '신의 가르침에 따라' 혹은 '신의 이름으로' 우리의 행위를 스스로 규율하고 합리화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다른 전문 직종에도 수호신이 있지 않은가? 대법원의 대법정 출입구에는 정의의 여신 ‘디케’가 지키고 있어 법률가들의 지켜보고 있고, 의사들에게도 윤리적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가 있어 처음 의사가 될 때 그의 이.. 2013. 1. 4.
[아테나이칼럼] 변리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변리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공자가 여량에 갔을 때 물고기조차도 헤엄치기 어려운 거친 급류 속을 자유로이 헤엄치는 사람을 보았다. 공자가 그에게 헤엄치는 방법을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물의 도’를 따를 뿐 저의 힘을 쓰지 않습니다.”(從水之道而不爲私焉) _ 장자 달생편 변리사의 업역 범위 및 그 확장 등에 대해 최근 논의가 많다. 이 논의를 위해서는 ‘변리사란 무엇을 하며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변리사법은 변리사가 특허 등에 관하여 특허청이나 법원에 대리를 행함을 업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러한 형식적 정의를 벗어나서 좀 더 의미 중심적인 프레임으로 변리사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자. 변리사의 정체성 확인은 아무래도 특허의 의미를 제대로 찾는 데에서 출.. 2012. 10. 5.
[아테나이칼럼] 전문직 몰락의 시대 _ 120805 2012.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