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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習_아테나이칼럼306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_ 2004년 아들 수범이가 유치원에도 들어가기 전에 다니는 놀이학교에서 회보에 낼 글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었다. 무척 바쁜 시기였음에도 그 청을 거절할 수 없어 급히 써서 보낸 글이다. ~~~~~~~~~~~~~~~~~~~~~~~~~~~~~~~~~~~~~~~~~~~~ 나이 마흔을 불혹이라 한다. 아마 그 정도 나이면 인생을 충분히 살아서 세상살이를 알 만큼 알기에 그런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일 게다. 그런데 불혹을 훌쩍 넘긴 요즘에 와서, 똘이 덕분에 문득 무릎을 치는 새로운 깨달음과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특별한 감동을 비로소 경험한다. 그래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이다. .. 올해 초에 1박 2일로 친한 부부들과 제주도를 여행했었다. 골프 여행인지라 어른들끼리만 갔다. 똘이는 이모집에 맡겨두고.... 그런데, 다음.. 2012. 4. 4.
[아테나이칼럼] 개방과 폐쇄의 격차 _ 안드로이드와 IOS 마켓셰어 43% vs. 28% 2011년 3분기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의 미국 시장 3분기 시장점유율이 43%, 애플 아이폰은 28%. http://m.edaily.co.kr/news/newsread.asp?NDiv=ED&newsid=01364486596442440 이 결과는 당연히 iOS의 폐쇄성이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을 도저히 넘어설 수 없다는 한계를 보여준 것이다. 현재 iOS는 애플만이 사용하고 있고, 안드로이드는 삼성, HTC, LG, 팬텍 등 세계 유수의 메이커들이 채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 마켓셰어 격차는 갈수록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난 2분기의 플랫폼 마켓셰어 추이를 보면 그 변화는 더욱 명료하다. 안드로이드는 그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확대하고 있고, iOS는 미소한 확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참고로,.. 2011. 11. 5.
[아테나이칼럼] 삼성 애플 특허전쟁, 누가 최종 승자일까? 나는 이 질문에 대해 자신있게 ‘삼성’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삼성은 이 소송을 행복하게 즐기고 있다고 믿는다. 그 이유는 대체로 다음의 네가지 점 때문이다. 첫째, 애플이 특허 등의 침해를 이유로 아무리 삼성을 공격하여도 애플이 일방적으로 삼성을 이겨 완벽히 제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삼성은 실질적인 세계 최강의 통신기기 하드웨어 업체이고, 그에 걸맞게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은 미국에서 IBM 다음으로 많은 특허를 가진 특허 보유 2위의 회사이며, 애플의 특허보유 건수는 삼성의 10% 수준이다. 물론 그 모든 특허가 통신관련 특허는 아니지만, 적어도 양적인 면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전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애플의 제품이 여하히 창의적으로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그들 제품의 하드웨어적.. 2011. 10. 29.
"내 사업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중소기업 사장들의 이야기 어제 몇 명의 중소기업 사장들과 저녁식사를 했다. 대화가 자녀들의 진로에 관한 주제로 옮아갔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모두 그들의 자녀들이 전문직, 공무원, 대학교수 등 사업과는 다른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들 모두 비교적 성공한 지역 기업인인데도 자녀들이 자신과 같은 기업인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이 다소 의아했다. 심지어는 제법 잘 성장시켜 놓은 자신의 기업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당신네들은 가슴 설레는 도전을 시도하고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면서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재미를 즐기고 또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등 성공의 즐거움을 누리지 않았는가? 그런 짜릿한 도전과 성공의 재미를 왜 애들에게는 경험하지 못하게 하려는가? 지금 당신들의 기업.. 201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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