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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習_아테나이칼럼283

[경남신문 촉석루 칼럼 5편 모아보기] _1910 2019. 11. 5.
[촉석루칼럼] 배고픈 사자는 하늘을 본다 _ 191031 배고픈 사자는 하늘을 본다 지난번 칼럼 ‘굶어 죽어도 씨앗을 베고 죽는다’를 보신 어느 분이 말씀하셨다. 씨앗이 있기라도 해야 먹고 죽든 베고 죽든 할 거 아니냐고. 맞는 말씀이다. ‘씨앗’은 기업의 성장엔진이나 미래의 먹을거리이니, 씨앗을 끊임없이 창출하는 것이 기업의 핵심 활동이다. 그게 힘들어졌다고 하소연하고 계신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사자의 식사법’을 들려드려야 한다. 정글의 제왕 수사자는 배를 채우면 며칠을 게을리 뒹군다. 그러다 시장하면 일어나 하늘을 본다. 곧바로 사냥을 떠나지 않고 왜 하늘을 볼까? 하늘에 떠있는 독수리를 찾는 것이다. 독수리가 있는 곳에는 다른 포식자가 사냥감을 포식하고 있다. 그리로 가서 약한 포식자를 쫒아내고 뺏어 먹는다. 수사자는 이런 약탈로 배를 채우는 비율이 .. 2019. 10. 31.
낙관론자의 뽑기 내기 비관론자는 이떤 기회 속에서도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낸다. _ 윈스턴 처칠 ~~~~~~~~ 골프 내기 중에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인 '뽑기'를 잘들 알고 계실 겁니다. 편나누기 하는 네 개의 막대 외에 조커가 하나 더 들어있지요. 조커는 경우에 따라 나쁜 스코어를 기록한 플레이어를 구제해주기도 하는 등 의외의 상황을 연출하여 내기의 재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조커"를 통상은 '보기'로 정해놓지만, 때로는 그 홀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로 하거나, 누군가(주로 꼴찌)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제 라운딩에서는 '조커'를 꼴찌가 마음대로 정하도록 하였습니다. 한 분이 그 선택권을 자주 가졌었는데, 이 분은 조커를 항상 '트리플 보기'나.. 2019. 10. 29.
나는 왜 그토록 열심히 사는가 나는 왜 그토록 열심히 사는가 누가 내게 왜 그토록 바쁘게 사느냐고 물었다. 그 물음에 답한다. 나는 바쁘게 사는 게 아니라 열심히 산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일매일을 알차고 다부지게 산다. 네시든 다섯시든 눈만 뜨면 침대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지체 없이 빨딱 일어난다. 일어나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 저절로 그렇게 습관이 되었다. 아내 등 주위에서 나를 걱정한다. 좀 편하게 살라는 조언도 많이 한다. 그런데 나는 지금의 내 생활이 너무도 행복하다.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는 거의 전적으로 '재미' 때문이다. 열심히 살면 재미있으니까. 재미는 놀며 편하게 살 때 느끼는 거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게으르고 편하게 살아본 적이 있다. 정말 재미없었다. 노는 재미는 하루이틀이다. 시간은 더디게 가고.. 2019.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