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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보호

특허 거래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by 변리사 허성원 2013. 3. 12.

특허는 어느 정도 가격으로 거래될까?

2012년 미국의 주요 특허거래에서 성사된 특허 건당 가격

 

 

미국의 지적재산권 거래 회사인 IPOfferings가 2012년 성사된 주요 35개 특허거래를 집계하고 분석하였다.

아래 도표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데이터에 포함된 특허거래는 대체로 대기업이 관계된 대형 거래 케이스들이다. 그래서 가격들이 상당히 높다.

 

특허 한 건당 평균 가격은 $373,573. 중간 가격은 $220,588.

평균가격은 전체 거래액을 거래된 총 특허건수로 나눈 산술 평균값이고, 중간 가격은 가격 순으로 나열하였을 때 중간 순위에 위치한 특허의 가격을 가리킨다.

 

거래가격이 매우 높은 편이다.
대체로 최근 특허전쟁의 화약고인 IT분야의 기술로서 글로벌 대기업이 관계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거래된 내역을 보면 사실상 거의 대부분이 IT분야이다.

그래도 좀더 구체적인 기술분야 별로 보면,

인터넷, 와이파이, 무선통신 기기, 모바일 등의 분야에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가전, 무정전 전원, GPS, OLED, 3D TV 분야의 기술이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사실 특허 거래에 있어서 시장가격을 따지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대체로 거래 당사자가 매우 제한되어 있고 특정의 소수 수요자만이 거래의 당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번의 이 특허거래가격 정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특허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특허의 확보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특허거래 가격에 대한 통계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거래 규모는 미국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에도 미치지 못하고,

특허의 거래 가치가 시장의 크기, 소송의 기회비용, 패소시의 손해배상액 등에 의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마도 미국 특허 가격의 수십분의 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 (보충) 2014년의 시세


2014년 특허 평균 가격은 $251,007, 중간 가격은 $123,144.

건당 $10,000 ~ $160,000.

평균값의 경우 2013년에 비해 소폭 상승하고 중간값은 소폭 하락하였다.
대체로 특허의 건당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


2014년에는 총 32건의 특허 거래에서 2800건이 양도되었다. 1건씩 3번의 거래와 900건 이상의 2건 거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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