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조각을 찾아서』 _ 쉘 실버스타인
"완벽함은 결핍이며,
결핍이 완벽함이다."
(* 쉘 실버스타인(Shel Silverstein)의 우화 연작, '잃어버린 조각을 찾아서(The Missing Piece, 1976)'와 그 속편 '큰 O를 만난 잃어버린 조각 (The Missing Piece Meets the Big O, 1981)'은 단순한 아동 도서의 경계를 넘어,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결핍, 고독, 그리고 자아 통합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우화이다. 이 작품은 기하학적인 단순한 형태(원과 삼각형)와 최소한의 텍스트를 사용하여, 외부 지향적인 '완벽(Perfection)' 추구에서 내부 지향적인 '온전함(Wholeness)' 수용으로 나아가는 서사적 진화를 잘 전달하고 있다. 이 우화들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완벽함이 오히려 많은 결핍을 가져오고, 결핍이 오히여 삶의 완벽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줄거리 요약
1) 《잃어버린 조각을 찾아서》
동그란 모양의 주인공은 몸의 쐐기 모양 한 조각이 빠진 채로 자신을 불완전하다고 느낀다. 주인공은 자기 빈틈을 채워줄 완벽한 조각을 찾아 “Oh, I’m lookin’ for my missin’ piece…”라는 노랫말을 부르며 길을 떠난다. 움직임은 고난이었다. 구르기는 느렸고 추위와 더위, 비바람에 시련의 연속이었다. 그러면서 많은 조각을 만나보지만 어떤 것은 너무 크고 어떤 것은 너무 작으며 어떤 것은 모양이 맞지 않다. 온갖 노력 끝에 결국 딱 맞는 자신의 조각을 발견한다. 완벽한 모습을 갖춘 동그라미는 빠르게 구를 수 있게 되어 기쁨을 누린다. 그러나 구르는 속도가 빨라져 꽃이나 나비를 즐길 여유를 잃고 노래도 부르지 못하게 됨을 깨닫는다. 주인공은 완전해진 상태보다 결핍된 채로 조각을 찾아다니는 과정 자체가 더 행복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결국 조각을 내려놓으며 다시 미소를 지으며 혼자서 여정을 계속한다en.wikipedia.org. 결핍을 없애야 완벽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결핍이 있기에 완벽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2) 《잃어버린 조각, 빅 O를 만나다》
후속편에서는 ‘잃어버린 조각’(wedge 모양의 조각)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 조각은 스스로 굴러가고 싶지만 그 형상 때문에 늘 떠밀려 다닌다. 처음에는 여러 다른 모양들과 어울려보려 하지만 잘 맞지 않고 오래 굴러가지도 못한다. 그러다 완벽하게 둥근 ‘빅 O(Big O)’를 만나는데, 빅 O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으며 도와주지도 않는다. 빅 O는 오히려 “너 혼자 해봤느냐?”고 묻고, 조각이 “모서리가 날카롭다”고 불평하자 “모서리는 닳아지고 모양은 변한다”고 대답한다. 이에 '잃어버린 조각'은 스스로 노력하기로 결심하고, 조각을 굴려보며 모서리를 점차 닳게 해나간다. 결국 일정한 시간 동안 ‘밀기-끌기-구르기’ 반복 연습을 통해 본래 삼각형에서 서서히 둥근 형태로 변화하며 스스로 굴러갈 수 있게 된다. 마침내 비로소 스스로 구를 수 있게 된 빠진 조각은 더 이상 ‘잃어버린 조각’ 상태가 아니며, 굴러가던 그 길 위에서 자유와 만족을 얻는다historyinvestor.com monicaap.blogspot.com .
주제와 상징
각 작품에서는 단순한 도형을 통해 삶과 사랑, 자기실현에 관한 깊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행복과 완전함(Quest for Wholeness) – 《잃어버린 조각을 찾아서》는 ‘잃어버린 조각’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통해 **완전함(completeness)**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을 그린다. 하지만 조각을 얻는 순간 기쁨보다 오히려 불편함이 찾아오고, 결국 진정한 만족은 조각을 소유하는 데 있지 않음을 깨닫는다. 이는 외부의 어떤 것이 나를 완전하게 해줄 것이라는 신화를 깨뜨리며, '여행 자체(과정)'가 목적지보다 중요하다는 교훈을 전한다.
- 불완전함과 자기수용(Self-Acceptance) – 주인공인 동그라미와 '잃어버린 조각'은 모두 불완전한 존재로 그려진다. 실버스타인은 이를 통해 완벽할 필요 없는 자신을 받아들이는 법을 이야기한다. 진정한 만족은 우리 자신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그 과정 속에서 기쁨을 찾는 데 있다고 말하듯, 불완전함은 고칠 결함이 아닌 자기다움의 일부이며, 개성과 개별성을 포용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실은 결핍이 존재하는 것이 진정한 완벽함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 정체성과 개인성(Identity and Individuality) – 특히 첫 책에서는 주인공이 조각을 얻어 잠시 다른 존재가 된 뒤에도, 조각은 여전히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한다. 실제로 '조각'은 동그라미에게 “누군가의 일부가 되면서도 스스로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는 대인관계 속에서도 각자의 정체성을 잃지 않아야 함을 상징한다.
- 자기변화와 노력(Self-Transformation) – 《빅 O를 만나다》에서는 **’모양의 변화’**가 핵심 상징이다. 빅 오는 “모서리는 닳아지고, 모양은 변한다”라고 말하며, 빠진 조각이 스스로 노력하여 성장해야 함을 강조한다. 결국 조각은 자신의 모양을 스스로 갈아내고 롤링을 익혀 나가며,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목적을 이루는 자기주도성을 상징한다.
- 관계와 독립(Relationship vs Independence) – 두 번째 책에서 빅 오는 조각에게 “나는 너에게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하고 혼자 굴러간다. 이는 인간관계에서의 건강한 독립성을 보여준다. 이 책은 “다른 누군가가 있어야만 완전해진다”는 통념을 거부하고, *“사랑은 함께하지만 서로를 완전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라는 동양 철학적 요소를 담아낸다. 나아가 “행복은 외부가 아닌 각자의 내면에서 온다”는 교훈을 통해, 내면의 성장을 통해 타인과 어울릴 수 있는 준비를 강조한다.
비교 및 대조
- 전개와 시점의 차이 – 첫 책은 동그라미를 주인공으로 ‘빠진 조각’을 찾으며 길을 떠나는 여행을 그렸다. 반면 속편은 그 ‘잃어버린 조각’ 자체를 주인공으로 조각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첫 책이 타인을 찾는 소극적 여정이라면, 속편은 스스로를 변화시켜 나가는 적극적 여정에 초점을 맞춘다.
- 톤과 메시지 – 《잃어버린 조각을 찾아서》는 약간은 서정적이고 반추적(반성적인) 어조로, 잃어버린 조각을 찾는 탐색의 가치를 성찰하게 한다. 이에 반해 《빅 O를 만나다》는 희망적이고 격려하는 어조로, 자기발견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속편은 두려움 대신 용기를 북돋우며, 독자에게 ‘스스로 굴러가 보라’고 손짓한다.
- 등장인물의 성장 – 첫 책의 동그라미는 조각을 잠시 갖게 되었다가 내려놓으면서 깨달음을 얻고 다시 여정을 떠난다. 주인공의 태도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여정 자체가 행복’임을 이해하고 수용한다. 반면 속편의 빠진 조각은 자신의 능력을 직접 개발하여 삼각형에서 둥근 형태로 변화한다. 이로써 처음에는 외부에 의존하던 인물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한다는 점에서 뚜렷한 캐릭터 발전이 나타난다.
- 주제의 확장 – 두 작품 모두 ‘완전함’과 ‘행복’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하지만, 속편은 여기에 자기실현(self-realization)과 관계론을 추가한다. 첫 책에서 완성된 조각을 거부했던 주인공은, 속편에서 “혼자 구를 수 있다면 누군가와 함께할 수도 있다”는 균형 잡힌 관점을 보여준다. 즉, 속편은 첫 책의 교훈을 바탕으로 *“정답은 여정에 있고, 진정한 동반자는 함께 걸어갈 줄 아는 사람”*이라는 확장된 메시지를 전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JKGXEE-sZVs
https://www.youtube.com/watch?v=9zz0PPBe9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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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쇼날사의 창업자,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쓰시다 고노스케
아버지의 파산으로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하고 자전거 점포에서 심부름꾼으로 시작하였다. 그는 11살부터 가게에서 일하면서 어머니가 보고 싶어 울면서 일하곤 하였다. 그렇게 시작한 그가 후에 산하 570개 기업에 종업원 19만 명을 거느리는 회사를 이룩하였다.
“나는 하느님이 주신 세가지 은혜 덕분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 첫째, 집이 몹시 가난해 어릴 적부터 구두닦이, 신문팔이 같은 고생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둘째,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몹시 약해 항상 운동에 힘써 왔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셋째, 나는 초등학교도 못다녔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다 나의 스승으로 여기고 누구에게나 물어가며 배우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출처: https://athenae.tistory.com/1506 [허성원 변리사의 특허와 경영이야기: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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