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소속 사진기자 발레리 진크(Valerie Zink)의 사직서
로이터(Reuters) 소속 사진기자 발레리 진크(Valerie Zink)는 2025년 8월 25일 자신의 사직서를 공개적으로 제출하였다. 자신이 소속한 보도기관이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 언론인 학살에 방조적 역할을 했다는 문제의식과 양심에 따른 것이다.
사직서 주요 내용
- 진크는 약 8년간 로이터 소속 스트링거(외부 프리랜서 기자)로서 활동해왔음을 밝히며, "로이터가 245명의 가자 언론인에 대한 체계적 학살을 정당화하고 방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 방조행위 때문에 더 이상 소속 언론사와의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 구체적으로, 이스라엘군에 의해 2025년 8월 10일 살해된 알자지라 기자 아니스 알샤리프(Anas Al-Sharif) 사건에서 로이터가 이스라엘의 '하마스 조직원'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실어주는 등, 반복적으로 이스라엘 선전의 전달자 역할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 또한 동료였던 로이터 소속 카메라맨 호삼 알마스리(Hossam Al-Masri)가 2025년 8월 나세르 병원에 대한 '더블탭(double tap)' 폭격(구조대·언론인 등 2차 피해를 겨냥한 재차 공격)으로 사망한 점을 지적하며, 배신의 상징이 된 출입증(프레스 배지)을 잘라버린 사진과 함께 게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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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 동안 나는 로이터 통신사에서 외부 프리랜서 사진기자로 일해왔다. 대평원 주(州)에서 취재한 내 사진들은 뉴욕 타임스, 알자지라, 그리고 북미·아시아·유럽 등지의 여러 언론 매체에 실렸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로이터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로이터가 가자 지구에서 기자 245명의 체계적인 암살을 정당화하고 방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팔레스타인 동료들에게 최소한의 도리로, 그리고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8월 10일 가자시티에서 알자지라 취재진 전원과 함께 아나스 알샤리프를 살해했을 때, 로이터는 그가 하마스 요원이라는 이스라엘의 근거 없는 주장을 그대로 내보냈다. 이는 무수한 거짓말 중 하나였고, 로이터 같은 언론사들은 이를 충실히 반복하며 정당성을 부여해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선전에 동조한 것이 로이터 기자들 자신을 학살로부터 지켜주지는 못했다. 오늘 아침 또 다른 나세르 병원 공습에서 로이터 촬영기사 호삼 알마스리를 포함해 20명이 사망했고, 그중 5명은 기자였다. 이른바 “더블 탭(double tap)” 공격이었다. 이스라엘은 학교나 병원 같은 민간 목표물을 폭격한 뒤, 의료진·구조대·기자들이 몰려들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공격한다.
서방 언론은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낸 직접적인 공범이다. 드롭 사이트 뉴스의 제러미 스케이힐이 지적했듯, “뉴욕 타임스에서 워싱턴 포스트, AP에서 로이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요 매체는 이스라엘 선전의 컨베이어 벨트가 되었고, 전쟁 범죄를 세탁하며 피해자들을 비인간화하고, 동료들과 스스로의 언론 윤리를 저버렸다.” 서방 언론은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적 날조를 사실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고 반복함으로써, 단 한 줄기 좁은 땅에서 불과 2년 사이 1차·2차 세계대전, 한국·베트남·아프간·유고·우크라이나 전쟁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기자들이 살해되는 상황을 가능케 했다. 더 말할 것도 없이, 전체 인구를 굶주리게 하고, 아이들을 갈기갈기 찢으며, 사람들을 불태워 죽이고 있다.
아나스 알샤리프의 보도가 로이터에 퓰리처상을 안겨주었음에도, 이스라엘 점령군이 그를 하마스·이슬라믹 지하드 전투원으로 몰아 “암살 대상 명단”에 올렸을 때 로이터는 그를 방어하지 않았다. 그가 점점 커지는 기근에 관한 보도 후, 이스라엘 군 대변인이 직접 암살 의도를 밝힌 영상을 올리자 국제 언론에 보호를 호소했을 때조차, 로이터는 방관했다. 그리고 몇 주 뒤 실제로 그가 사냥당해 살해당했을 때조차, 그 죽음을 정직하게 보도하지 않았다.
나는 지난 8년간 로이터에 기여한 내 작업을 소중히 여겼다. 그러나 이제 이 출입증을 목에 걸고 다니는 일은 깊은 수치와 슬픔 외에는 의미가 없다. 가자에서 세계 그 어떤 기자들보다도 용감하고 위대한 기자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을 어떻게 기릴 수 있을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다만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기여는 그들을 염두에 두고 행할 것이다.
_ 발레리 진크 (Valerie Z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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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LM 브리핑 : 로이터 사진기자 발레리 진크의 사직서 주요 내용 분석>
1. 개요
로이터(Reuters) 소속 사진기자 발레리 진크는 2025년 8월 25일, 자신이 소속된 언론사가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 언론인 학살에 "정당화하고 방조하는 역할"을 했다는 문제의식과 양심에 따라 사직서를 공개적으로 제출했다. 그녀의 사직은 단순히 개인적인 결정을 넘어, 서방 주류 언론의 보도 태도와 언론 윤리에 대한 심각한 비판을 담고 있다.
2. 주요 테마 및 핵심 사상
2.1. 로이터의 "방조적 역할"에 대한 비판과 양심의 문제
진크는 로이터가 "가자 지구에서 기자 245명의 체계적인 암살을 정당화하고 방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하며, 더 이상 소속 언론사와의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언론인으로서 진실을 보도해야 할 의무와 소속 기관의 행태 사이에서 발생하는 깊은 양심의 갈등을 보여준다. 그녀는 팔레스타인 동료 기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강조하며, 자신의 사직이 그들에게 지고 있는 빚에 대한 책임의 일환임을 명시했다.
2.2. 이스라엘 선전의 "전달자" 역할 수행 비판
진크는 로이터가 반복적으로 이스라엘의 선전을 "충실히 반복하며 정당성을 부여해왔다"고 지적한다. 구체적인 사례로, 2025년 8월 10일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된 알자지라 기자 아니스 알샤리프 사건을 언급하며, 로이터가 "그가 하마스 요원이라는 이스라엘의 근거 없는 주장을 그대로 내보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보도 태도는 언론이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전달함으로써 갈등의 한쪽에 힘을 실어주고, 피해자를 비인간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비판이다.
2.3. 언론인 안전에 대한 무관심과 "더블 탭" 공격 문제
진크는 동료 로이터 카메라맨 호삼 알마스리가 2025년 8월 나세르 병원에 대한 "더블 탭(double tap)" 폭격으로 사망한 점을 지적하며 언론인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을 강조했다. 그녀는 "이스라엘은 학교나 병원 같은 민간 목표물을 폭격한 뒤, 의료진·구조대·기자들이 몰려들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공격한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전략적인 공격이 언론인을 포함한 구조 인력의 생명을 의도적으로 노린 것임을 비판했다. 이는 언론인들이 취재 현장에서 얼마나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심지어 국제법상 보호받아야 할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표적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4. 서방 언론의 "직접적인 공범" 역할과 언론 윤리 포기
진크는 자신의 사직서에서 **"서방 언론은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낸 직접적인 공범이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그녀는 드롭 사이트 뉴스의 제러미 스케이힐의 말을 인용하며, **"뉴욕 타임스에서 워싱턴 포스트, AP에서 로이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요 매체는 이스라엘 선전의 컨베이어 벨트가 되었고, 전쟁 범죄를 세탁하며 피해자들을 비인간화하고, 동료들과 스스로의 언론 윤리를 저버렸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이는 단순히 오보나 편향 보도를 넘어, 서방 언론이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적 날조"를 "사실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고 반복"함으로써, 가자 지구에서의 전례 없는 기자 살해 및 민간인 학살을 가능하게 한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다.
2.5. 언론인으로서의 자긍심 상실과 미래에 대한 다짐
진크는 지난 8년간 로이터에 기여한 자신의 작업을 소중히 여겼다고 언급하면서도, 현재는 "이 출입증을 목에 걸고 다니는 일은 깊은 수치와 슬픔 외에는 의미가 없다"고 고백한다. 이는 언론인으로서의 자부심이 훼손되었음을 나타내는 강력한 표현이다. 그녀는 "가자에서 세계 그 어떤 기자들보다도 용감하고 위대한 기자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을 어떻게 기릴 수 있을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다만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기여는 그들을 염두에 두고 행할 것이다"라고 다짐하며, 자신의 앞으로의 활동이 가자 지구에서 희생된 언론인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뜻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밝혔다.
3.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사실
로이터의 팔레스타인 언론인 학살 "방조": 발레리 진크는 로이터가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 언론인 245명에 대한 "체계적 학살을 정당화하고 방조하는 역할"을 했다고 명확히 비판하며 사직했다.
이스라엘 선전의 대변인 역할: 로이터가 알자지라 기자 아니스 알샤리프 살해 사건에서 "하마스 조직원"이라는 이스라엘의 근거 없는 주장을 그대로 실어주는 등 이스라엘 선전의 전달자 역할을 했다는 구체적인 비판이 제기되었다.
"더블 탭" 공격과 언론인 사망: 로이터 소속 카메라맨 호삼 알마스리가 나세르 병원에 대한 "더블 탭" 폭격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의료진, 구조대, 기자를 2차 피해 대상으로 노린 공격임을 진크가 강조했다.
서방 언론의 "직접적인 공범"론: 진크는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AP, 로이터 등 "모든 주요 매체는 이스라엘 선전의 컨베이어 벨트가 되었고, 전쟁 범죄를 세탁하며 피해자들을 비인간화하고, 동료들과 스스로의 언론 윤리를 저버렸다"고 주장하며 서방 언론 전체의 공범자적 책임을 강하게 제기했다.
출입증 파기 상징성: "배신의 상징이 된 출입증(프레스 배지)을 잘라버린 사진과 함께 게시"한 행위는 언론 기관에 대한 신뢰 상실과 언론인으로서의 정체성 위기를 시각적으로 강력하게 보여준다.
4. 결론
발레리 진크의 사직은 가자 지구 분쟁을 보도하는 서방 주류 언론의 역할과 윤리적 책임에 대한 중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과 사직서의 내용은 언론의 독립성, 진실 보도 의무, 그리고 전쟁 상황에서 언론인이 직면하는 위험과 도덕적 딜레마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이는 단순히 한 기자의 사직을 넘어, 현대 저널리즘이 직면한 위기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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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https://dlink.podbbang.com/c9f7ee58
[리더] 로이터 기자의 공개 사직서
로이터 소속 사진기자 발레리 진크(Valerie Zink)의 사직서 로이터(Reuters) 소속 사진기자 발레리 진크(Valerie Zink)는 2025년 8월 25일 자신의 사직서를 공개적으로 제출하였다. 자신이 소속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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