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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토피카

[스타트업] 이삭토스트의 창업과 성공 스토리

by 변리사 허성원 2025. 8. 28.

이삭토스트의 창업과 성공 스토리

 

전업주부에서 2,200억 매출 CEO로: 김하경 대표의 도전기

이삭토스트의 창업 스토리는 한국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성공 신화 중 하나이다. 평범한 전업주부였던 김하경 대표가 가족을 위해 시작한 작은 토스트 가게가 어떻게 연매출 2,200억원을 올리는 대한민국 대표 토스트 브랜드가 된 이야기이다.

절박한 시작: 생계를 위한 창업 (1995년)

1995년, 38세의 김하경 대표는 평범한 전업주부였습니다. 학원 강사로 일하며 소소한 생활을 이어가던 그에게 예상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남편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병원비와 생계를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myinfo9607.tistory+2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김 대표는 봉사활동 중 우연히 맛본 토스트를 떠올렸습니다. 요식업 경험은 전무했지만, 평소 학생들에게 간식으로 만들어주던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던 모습이 기억났고, 청주대학교 앞 3평짜리 작은 공간에서 이삭토스트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grapcorp.nomallypeople+3

기적의 소스 탄생과 첫 성공

초기에는 주변 상권에 대한 배려로 오후 2시에 문을 열었던 김 대표의 토스트 가게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건물주의 조언으로 아침 7시로 영업시간을 변경한 후,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myinfo9607.tistory+1

그러던 어느 날, 예쁜 여학생이 "소스를 바르면 더 맛있을 것 같다"며 재료를 알려주고 떠났습니다. 김 대표는 그때부터 6개월간 여학생이 알려준 재료의 배합을 바꿔가며 소스를 개발했고, 이것이 바로 지금의 이삭토스트를 있게 한 **'비법 소스'**가 되었습니다.chosun

이 소스의 개발로 김 대표의 토스트집은 전국에서 손님이 모여드는 가게가 되었습니다. 하루에 1,500개씩 팔리며 **'대박'**을 냈고, 김 대표는 "너무 바빠서 계산을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며 "손님들이 알아서 계산해 가면 그 비닐봉지 채로 장롱에 보관해뒀다가 주말에 거실에서 돈을 정리했다"고 회상했습니다.brunch+1

나눔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 1호점의 탄생 (2003년)

7년간의 성공적인 개인 사업 후, 김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가게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장사하며 코피는 기본, 구안와사까지 겪는 등 건강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chosun

2003년, 운명을 바꾼 만남이 있었습니다. 대전으로 이사한 김 대표는 아파트 입구에서 좌판을 놓고 액세서리를 팔던 한 젊은 부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었던 김 대표는 8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그 부부에게 가게를 차려주고, 토스트 만드는 기술을 전수해주었습니다.isaac-toast+1

이것이 바로 이삭토스트 1호점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이삭토스트'**라는 이름을 지었으며, 성경에 나오는 인물 '이삭'의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김 대표는 "힘들었던 시절 '이삭토스트'를 창업하여 자립할 수 있었고, 우연히 만난 한 어려운 부부의 자립을 도와드리는 일이 계기가 되어 '이삭토스트 1호 가맹점'이 탄생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namu+2

폭발적 성장과 브랜드화 (2004년 이후)

1호점의 성공 소식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가맹점을 내달라는 사람들의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2004년 (주)이삭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섰습니다.wikipedia+2

놀랍게도 초기 2개월 만에 전국 각지에 이삭토스트 매장이 50곳 넘게 생겼습니다. 이때는 말 그대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빵 만드는 기술을 제공해준 것이었으며, 김 대표는 가맹비나 교육비를 일절 받지 않았습니다.brunchyoutube

독특한 경영 철학: 상생과 나눔

이삭토스트의 성공은 단순히 맛있는 토스트 때문만이 아닙니다. 김하경 대표의 독특한 경영 철학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가맹 계약서 1항에는 "이 가맹사업은 서로 도와가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목적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까지 '가맹비 0원'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가맹비는 매출에 상관없이 월 15만원만 받습니다.isaac-toast+3

직원 복지에도 파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결혼 시 최대 500만원 지원, 자녀 출산 시 1,000만원 지원, 고등학교 졸업까지 매달 15만원의 육아 수당 지급 등 일반 기업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복지 혜택을 제공합니다.grapcorp.nomallypeople

검소한 CEO의 진정성

연매출 2,200억원을 올리는 CEO임에도 불구하고, 김하경 대표는 여전히 검소하고 소박한 삶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공개된 그녀의 집은 20년된 에어컨을 사용하는 등 오래된 가전제품과 소박한 가구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seoul+1

출퇴근은 대중교통이나 직원들과의 카풀을 이용하며, 직접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김 대표는 "저는 차가 없어서 지하철과 버스 기차를 타고 다니는 할머니인데, 앞으로도 그저 맘 편히 다니고 싶어서 그래요"라고 말했습니다.brunch+1

해외 진출과 글로벌 성공

이삭토스트는 2014년 마카오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습니다. 현재 마카오,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hankyung+2

특히 대만에서의 성공은 주목할 만합니다. 2016년 대만 진출 당시 팝업스토어에서 2층에 걸쳐 줄이 늘어지며 열흘간 약 1만개를 판매했습니다. 3-4시간씩 기다려서도 이삭토스트를 먹겠다는 사람들로 연일 화제가 되었습니다.daum+1

서울 명동점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하루 종일 긴 줄을 서고 있으며, 웨이보 등 중국 SNS와 가이드북에는 이삭토스트 명동점이 서울에 오면 꼭 들러야 할 맛집 중 하나로 소개되어 있습니다.brunch

현재 성과와 지속적인 성장

2025년 현재 이삭토스트의 성과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 전국 900여개 가맹점 운영isaac-toast+1
  • 연매출 2,200억원 달성seoul
  • 11회 연속 '매일경제 100대 프랜차이즈' 수상isaac-toast
  • 2년 연속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선정isaac-toast
  • 분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1위 지속news.nate+2

김하경 대표는 **2025년 모범납세자로 선정되어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뛰어난 납세 실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에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으로,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입니다.mk+1

성공의 비결과 교훈

이삭토스트의 성공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 절실함에서 나온 진정성: 생계를 위해 시작한 절박함이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
  2. 나눔에서 시작된 상생: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가 진정한 상생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3.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 6개월간의 소스 연구처럼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4. 검소함과 진정성: 성공 후에도 변하지 않는 검소함과 진정성이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5. 혁신적 경영: 가맹비 없는 프랜차이즈, 파격적 복지 등 기존 관념을 깬 경영 방식이 차별화를 만들었습니다.

김하경 대표의 말처럼 "장사는 제 양심을 파는 것"이라는 철학과 "성실, 공의, 정직"의 원칙이 오늘날의 이삭토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성공 스토리를 넘어서, 진정한 나눔과 상생이 어떻게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isaac-to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