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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세상살이/지혜로운삶

나라에는 네 개의 '벼리'(維)가 있다(國有四維) _ 관자(管子) 목민편(牧民篇)

by 허성원 변리사 2019. 9. 12.
나라에는 네 개의 '벼리'(維)가 있다
(國有四維)

_ 관자(管子) 목민편(牧民篇)
 
 
제례의 축문(祝文)은 항상 '維'자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이를 '벼리 유'(維)로 읊는다. 
'벼리'는 사전에 보면 '그물 위쪽 코를 꿰어 놓은 . 잡아당겨 그물을 오므렸다 폈다 한다.'라 풀고 있다, 즉, '벼리'는 그물의 모통이들에 묶은 그물줄이다. 사람들은 이 그물줄을 당기거나 풀어 그물을 조작한다.
나라에도 그 존재를 지켜주는 '벼리(維)'가 있다. 추시대 제환공(齊桓公)을 도와 패업을 이루게 한 명재상 관중(管仲)은 이렇게 말했다.
 
‘나라에는 네 가지 벼리가 있다.
하나가 끊어지면 나라가 기울고,
두 개가 끊어지면 위태로우며,
세 개가 끊어지면 뒤집어지고,
네 개가 끊어지면 멸망한다." 
(國有四維 一維絕則傾 二維絕則危 三維絕則覆 四維絕則滅)
_ '管子' 牧民篇
 
관중은 그 네 가지 '벼리'를 '예의염치(禮義廉恥)'라 하였다.
 
‘예()는 절도를 넘지 않는 것이고,
의(義, 옳음)는 제멋대로 나아가지 않는 것이며,
염(廉, 바름)은 잘못을 숨기지 않는 것이고,
치(恥, 부끄러움)는 그릇됨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禮不踰節 義不自進 廉不蔽惡 恥不從枉)
 
(**  踰는 넘을 유, 蔽는 덮을 폐, 枉는 굽을 왕)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禮義廉恥'
안두희에게 암살되기 1년 전 경고장(京橋莊)에서 쓰신 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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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은 다음과 같은 말을 더하였다.
 
기울면 바로 잡을 수 있고
위태로우면 안정시킬 수 있으며
뒤집히면 바로 세울 수 있으나
멸망하면 다시 세울 수 없다.

 (傾可正也 危可安也 覆可起也 滅不可復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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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有四維, 一維絶則傾, 二維絶則危, 三維絶則覆, 四維絶則滅. 傾可正也, 危可安也, 覆可起也. 滅不可復錯也. 何謂四維. 一曰禮 二曰義 三曰廉 四曰恥. 禮不踰節, 義不自進, 廉不蔽惡, 恥不從枉. 故不踰節, 則上位安; 不自進, 則民無巧詐; 不蔽惡; 則行自全; 不從枉, 則邪事不生. _ '管子' 牧民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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