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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보호/특허의도49

[허성원 변리사 칼럼] 시력이 실력이다 '보는 방법'을 바꾸어라 보고(視) 살피고(觀) 헤아려라(察) 그 행하는 바를 보고, 그 까닭을 살피며, 좋아하는 바를 헤아려보라. 子曰 視其所以 觀其所由 察其所安 _ 論語·爲政 ** 위 글은 공자께서 사람됨을 평가하는 세 가지의 관찰 방법을 가르치신 말씀이다. 사람의 행동을 보고(視), 그 행동의 연유를 살피며(觀), 그가 좋아하거나 편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헤아려 알면(察), 그 사람의 됨됨이를 잘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서 공자께서 언급한 시(視), 관(觀), 찰(察)이라는 세 가지 한자어는 모두 '보다'라는 공통의 뜻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그런데 공자의 말씀을 가만히 되새겨보면, 각 글자에 내포된 의미에 적잖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시(視)'가 단순히 눈을 통해 물리적으로 보는.. 2021. 8. 9.
** 허성원 변리사의 특허철학 강의 모음 ** 1. 특허철학 _ 변리사의무연수 20191018 2. 특허철학 #1 '특허제도의 도' _ 1904 3. 특허철학 2부 _ '특허'의 도 4. 특허철학 3부 _ 발명의 도 5. 특허전략경영_배고픈사자는하늘을 본다 _191115 6. 특허철학 제4부 _ 모방의 도 2021. 8. 3.
이런 '낭패'가 있나 이런 '낭패'가 있나 낭(狼)과 패(狽)는 전설 상의 이리 종류이다. 낭(狼)은 용맹하고 흉폭하지만 꾀가 모자라고, 패(狽)는 꾀는 많지만 겁쟁이다. 거기다 낭(狼)은 뒷다리가 짧고, 패(狽)는 앞다리가 짧다. 그래서 패(狽)가 낭(狼)의 허리를 뒤에서 껴안고 한 몸처럼 붙어 다녀야 한다. 낭은 패가 없으면 서지 못하고, 패는 낭이 없으면 걷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서로 협조하여 온전히 서고 걸으면서, 낭의 용맹과 패의 꾀로 효율적으로 사냥하며 공생한다. 그런데 이 둘이 사이가 틀어져 헤어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둘다 곱다시 굶어죽을 수밖에 없다. 이런 난감한 상황을 '낭패'라고 한다. * 변리사를 통하지 않고 특허출원을 직접 스스로 진행하는 개인 발명가들을 가끔 만난다. 그들이 직접 출원하는 이.. 2021. 7. 19.
[허성원 변리사 칼럼] #31 그러니 부단히 ‘데자뷰’하고 또 ‘뷰자데’하라 그러니 부단히 ‘데자뷰’하고 또 ‘뷰자데’하라 독일의 전신인 프로이센의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는 1860년대 초에 러시아의 대사로 있었다.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를 알현하다 왕궁의 창문으로 내다보니 잔디밭 한가운데에 초병이 서있었다. 빈 잔디밭을 초병이 지키는 이유를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저 오랜 관행이라고만 말한다. 결국 황제의 지시로 총사령관이 사흘 간 조사하여 그 사유를 알아왔다.초병 배치의 역사는 80년 전 캐서린 대제가 통치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어느 이른 봄날 아침, 캐서린 대제가 넓은 잔디밭을 둘러보던 중에 연약한 노란 수선화 한 포기를 발견하였다. 눈 덮인 동토의 대지를 뚫고 올라온 그 아름다운 꽃은 경이로웠다. 캐서린 대제는 경호담당관에게 지시하였다. "누..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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