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가 너무 크면 앞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썰전에서 유시민이가 한 말입니다.
감투가 격에 맞지 않으면 상황을 제대로 보고 판단하거나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뜻이겠지요.
감투에 너무 매몰되어있어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모자는 자기 머리에 맞는 걸 쓰도록 합시다. ^^..
감투를 즐기는 분들은 이 멋진 격언도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왕관을 쓰고 싶으면 왕관의 무게를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직책에 걸맞는 책임을 강조한 말입니다.
대야를 머리에 인 채 하늘을 본다(대분망천 戴盆望天)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야를 머리에 이면 하늘을 바라볼 수 없고, 하늘을 바라보면 대야를 일 수 없다는 뜻으로, 한 번에 두가지 일을 할 수 없으니 부득이 어느 하나를 선택하여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사기(史記)의 저자 사마천이 친구 임안에게 보낸 보임안서(報任安書)에 나오는 글입니다. 자고로 소임을 맡은 사람은 딴짓을 하지 말아야 하고, 땃짓을 하려면 그 소임을 내려놓아야 하겠지요. 이와 유사한 뜻으로, 한비자는 ‘오른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고 왼손으로 네모를 그리려면 둘 다 이룰 수 없다’(左手畵圓 右手畵方 不能兩成)고 했습니다.
그리고,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은 이 말도 꼭 기억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높은 곳에서 일할 때의 어려움은 글씨가 바른지 비뚤어져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지런히 물어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_쇠귀 신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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