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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읽은책

나를 바꾼 심리학의 프레임_최인철

by 변리사 허성원 2009. 2. 8.
- 최인철_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나는 세상을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
                                                  - Benjamin Barber, 사회학자 -

* 프레임 :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
            문제를 보는 관점. 세상을 향한 마음자세, 세상에 대한 은유. 고정관념.

          '핑크대왕 퍼시 이야기'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접근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들은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예)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는가?' vs '담배 피는 중에 기도를 해도 되는가?'

          "행복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이다. 행복은 대상이 아니라 재능이다" - 헤르만 헤세

* 상위 프레임과 하위 프레임
          상위 프레임은 'Why'를 묻지만, 하위 프레임은 'How'를 묻는다.
          상위 : 이 일이 왜 필요한지 그 이유와 의미, 목표를 묻는다, 비전을 묻고 이상을 앞세운다.
          하위 : 그 일을 하기 쉬운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니, 성공 가능성..
                   궁극적인 목표나 큰 그림을 놓치고 주변의 이슈를 좇느라 에너지를 허비.
          그래서 상위 프레임은 No보다는 Yes가 많고, 하위 수준의 프레임을 가진 사람은 그 반대이다.
          "철수가 영희에게 꽃을 준다"
                    -> 하위 : 가격, 수량, 크기, 종류 등에 포커싱..
                    -> 상위 : "철수는 영희를 사랑한다". "철수는 로맨틱하다"

          => "지혜의 핵심은 올바른 질문을 할 줄 아는 것이다." - '존 사이먼'

* 접근 프레임과 회피 프레임
          "실수를 한 적이 없는 사람은 결코 새로운 일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 '앨버트 아인슈타인'
          접근 프레임 : 성공에 의해 얻어지는 보상을 주목  -> 용기, 도전, 변화 추구
          회피 프레임 : 실패와 그에 의한 처벌에 주목. -> 안주, 방어적, 자기 보호

* 소유와 존재
          "To Have or To Be" - 'Erich Fromm'
                    산업화로 인한 물질적 풍요가 가져오는 폐해를 지적하고 소유의 삶에서 존재의 삶으로 옮겨갈 것을 강조
          사회심리학자 Van Boven의 실험 ㅡ 200년11월 20~60대 1200명
                    '자신의 행복을 위해 구매한 물건을 한 가지만 골라라!'
                              경험재(콘서트티켓, 스키여행..) : 57%
                              소유재(보석, 옷, 전자제품..) : 34%
* 비교프레임 
          동메달이 은메달보다 행복?
                    92년 하계올림픽 시상식 장면 분석 : 행복 점수 동메달 7.1. 은메달 4.8
                              선수들의 주관적 행복 점수 : 동메달 : 5.7, 은메달 4.3
* 자기중심 프레임
          심리학자들은 '자기'를 '독재정권이라 부른다. 
          '자기'라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일방적으로 결정해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는 순간 삶의 여러 면에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몰입의 즐거움 Finding Flow"의 저자 미하이 칙센트어(Mihaly Csikszentmihalyi)는 
          사람들이 어떤 일에 깊이 몰입하여 자기 자신에 대한 자각이 없어지는 상태를 '플로(flow)'라 부르고,
          플로 상태가 행복과 성취를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정신병리학자들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자기 자신과 관련시켜 해석하는 경향성이야말로
          정신 건강을 해치는 주범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다.
          많은 심리학 연구들은 '자기'에 대한 지나친 생각이 남들과 자기 자신의 잦은 비교를 야기함으로써
          결국 행복을 저하시킨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자기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소통의 창구가 되는 것을 막을 순 없다.
          하지만 지혜는 우리에게 이런 자기중심성이 만들어내는 한계 앞에서 철저하게 겸허해질 것을 요구한다.

* 현재 프레임
          과거와 미래가 왜곡되는 이유
          과거는 현재의 관점에서만 질서 정연하게 보인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내 그럴 줄 알았지'라고 외치며 자신의 똑똑함을 자랑하거나 합리화하는 어리석음을 법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현재가 만들어내는 미래의 장미빛 착각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 또한 반드시 갖춰야할 지혜로운 습관이다.
          - 이미 일어난 '결과'들로 둘러싸인 현재는 과거를 예측가능한 곳으로 보게 한다.
          - 미래에 할 일에 대한 '의지'로 둘러싸인 현재는 미래를 실제보다도 낙관적으로 보이게 한다.
         
*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
          빅토르 프랭클(Victor Frankl)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는 있지만, 한 가지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
                     바로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자유이다."
          
         - 의미중심의 프레임 : 상위, 존재, 경험..
         - 접근 프레임 : "해보기나 해봤어?"
         - "지금 여기" 프레임 : 현재를 '준비기'라고 여기는 습관을 배제. 현재는 희생의 대상이 아니라 'Savoring'대상
         - 비교프레임을 버려라
         - 긍정의 언어
         -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 체험 프레임으로 소비하라
         -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 위대한 반복 프레임(습관)을 연마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