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하라 _ '尊賢而容衆' _ 논어 자장편
子夏之門人問交於子張,
子張曰: "子夏云何?"
對曰: "子夏曰: '可者與之, 其不可者拒之.'"
子張曰: "異乎吾所聞. 君子尊賢而容衆,
嘉善而矜不能. 我之大賢與, 於人何所不容?
我之不賢與, 人將拒我, 如之何其拒人也?"
_ 論語 子張篇 제21장
~~
자하(子夏)의 문인이 자장(子張)에게 '사귐'에 대해 물었다.
자장이 말했다: “자하는 뭐라고 했는가?” 이에 대답했다:
“자하는 ‘사귈 만한 사람이면 함께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면 멀리하라’고 하셨습니다.”
자장이 말했다:
“내가 들은 바와 다르다.
군자는 어진 이를 받들되 보통 사람들을 포용하며,
뛰어난 이를 기리고, 능하지 못한 이를 가엽게 여겨야 한다.
내가 크게 어진 사람이라면,
남을 포용하지 못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내가 어질지 못한 사람이라면,
남들이 나를 거부할 것이니,
어찌 내가 남을 거부할 수 있겠는가?”
**
주자가 말했습니다.
“자하의 말이 편협하여 자장이 그것을 비판하였는데, 옳은 말이다. 단 그 말 역시 지나치게 고원(高遠)한 폐단이 있다. 무릇 대현(大賢)은 포용하지 않는 바가 없기는 하지만, 큰 허물이 있을 때에는 마땅히 단절해야 한다. 내가 어질지 못하다면 참으로 사람을 물리칠 수 없지만, 손우(損友; 손해를 끼치는 벗)는 역시 마땅히 멀리해야 한다. 배우는 자는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제11선진편 15장)에 공자 말씀하시기를, “자장은 지나치고 자하는 미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집주>에서 주자는 말하기를, “자장은 재능이 높고 뜻이 넓으며 구차하게 어려운 일 하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항상 中을 지나쳤다. 자하는 독신(篤信; 두터이 믿음)·근수(謹守; 삼가 지킴)하여 규모가 좁았으므로 항상 中에 미치지 못하였다.”라고 하였습니다.
(제18미자편 10장)에 “오랜 친구는 큰 까닭이 없으면 버리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역(逆)으로 말하면 큰 허물이 있을 때에는 버려야 합니다.
(제16계씨편 4장)에 “위의(威儀)에는 익숙하나 정직하지 않은 자를 벗하고, 아첨을 잘하여 기쁘게 해주는 데는 뛰어나지만 성실하지 못한 자를 벗하며, 말만 잘할 뿐 견문이 없는 자를 벗하면 해롭다.”고 하였습니다
[출처] 재미있는 논어 (586)존현용중(尊賢容衆)|작성자 moonkok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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