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말 기업이 달린다
(* 유니콘 기업이 빠른 성장과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반면, 얼룩말 기업은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며 점진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향한다. 얼룩말은 그 상징적 의미는, 첫째, 얼룩말은 상상 속 동물이 아닌 현실 생태계에서 제 역할을 하는 동물이라는 점에서, 현실의 사회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기업의 역할을 강조한다. 둘째, 검은 줄무늬와 하얀 줄무늬의 조화는 경제적 이익(이윤)과 사회적 가치(목적)를 동시에 추구하는 얼룩말 기업의 핵심 철학을 시각적으로 나타낸다. 셋째, 다양한 줄무늬가 어우러진 얼룩말의 모습은 백인 남성 중심의 생태계에서 벗어나 유색인종, 여성 등 모든 계층이 공존하는 포용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1. 서론: 유니콘 시대의 대안, 얼룩말 기업의 부상
1.1 유니콘 모델의 현황과 비판적 관점
유니콘 기업은 현대 스타트업 생태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용어이다. 2013년 벤처캐피털 회사 카우보이 벤처스의 창업자 에일린 리(Aileen Lee)가 처음 사용한 이 용어는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이면서 설립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기술 스타트업을 의미한다.1 신화 속 동물인 유니콘처럼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성공을 이룬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 명칭은, 적은 투자금으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희망을 담고 있었다.1
그러나 유니콘 모델이 지배하는 기존의 성장 패러다임은 여러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유니콘 기업은 폭발적인 성장과 빠른 자본 회수를 최우선 목표로 삼으며, 이로 인해 소수의 기업이 투자금을 독점하고 시장을 장악하는 '승자독식' 구조를 강화하는 경향이 나타났다.3 이러한 환경은 지속가능한 성장보다는 단기적 이윤 극대화를 우선시하며, 실제 생태계에서 존재하지 않는 유니콘처럼 비현실적인 가치에 의존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또한, 백인 남성 중심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3
1.2 얼룩말 기업 개념의 탄생과 시대적 의미
유니콘 기업의 이러한 한계에 대한 대항 개념으로 '얼룩말 기업(Zebra startup)'이 등장했다. 2017년 제니퍼 브란델(Jennifer Brandel)과 마라 제페다(Mara Zepeda)가 '얼룩말 동맹(Zebra Unite)' 창립을 선포하며 공식화된 이 개념은, 이윤 극대화에만 집중하는 기존 스타트업 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윤리적이고 포용적인 기업을 의미한다.3
얼룩말은 그 상징적 의미를 통해 유니콘 모델과 명확한 대비를 이룬다. 첫째, 얼룩말은 상상 속 동물이 아닌 현실 생태계에서 제 역할을 하는 동물이라는 점에서, 현실의 사회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기업의 역할을 강조한다.3 둘째, 검은 줄무늬와 하얀 줄무늬의 조화는 경제적 이익(이윤)과 사회적 가치(목적)를 동시에 추구하는 얼룩말 기업의 핵심 철학을 시각적으로 나타낸다.4 셋째, 다양한 줄무늬가 어우러진 얼룩말의 모습은 백인 남성 중심의 생태계에서 벗어나 유색인종, 여성 등 모든 계층이 공존하는 포용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3
1.3 심층 통찰: 용어의 오용과 개념의 명확화
'얼룩말 기업'이라는 용어는 비즈니스 모델 철학으로서의 본질적인 의미 외에, 마케팅 캠페인이나 특정 상호 또는 상품명으로 사용되면서 개념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화이자제약이 희귀질환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얼룩말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CSR)에 해당한다.5 이 캠페인은 분명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이는 수익 창출 모델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활동이다. 반면, 미국 타겟(Target) 매장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단말기 'Zebra'나 온라인 보험 중개 플랫폼 'The Zebra'는 기업의 비즈니스 철학과 무관한 단순한 상품명 또는 상호에 불과하다.8
이러한 용어의 외연적 확장에도 불구하고, 얼룩말 기업의 진정한 의미는 수익과 사회적 가치가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 내에 통합되어 있는 경우에만 적용될 수 있다. 단순히 '착한 기업' 이미지를 내세우거나,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CSR 활동만으로는 얼룩말 기업의 본질을 충족하지 못한다. 얼룩말 기업은 기업의 핵심 사업 활동 자체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구조를 갖춰야 하며, 이는 단순한 정보 나열을 넘어선 심층적인 이해를 필요로 한다.
2. 얼룩말 기업의 핵심 가치와 철학
2.1 이윤과 사회적 가치, 두 줄무늬의 공존
얼룩말 기업의 가장 중요한 철학은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이분법적으로 보지 않고,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며 조화롭게 공존시키는 데 있다.4 유니콘 기업이 이윤 극대화 자체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 것과 달리, 얼룩말 기업에게 이윤은 사회 변화를 위한 수단이자 에너지로 간주된다.4 이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이윤이 필수적이지만, 그 이윤은 궁극적으로 사회 전체의 편익을 확대하는 데 재투자되거나 활용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내포한다.3
2.2 '성장'을 재정의하다: 점진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델
얼룩말 기업은 유니콘 기업의 폭발적이고 공격적인 성장 모델에 정반대의 길을 제시한다.3 얼룩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점진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지향하며, 이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3 이는 단기간에 막대한 기업 가치를 부풀려 빠른 자본 회수를 노리는 유니콘의 전략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3 얼룩말 기업은 자산 거품이나 단기적인 투자자 이익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2.3 '경쟁'을 넘어 '공존'으로: 협력 기반의 생태계 구축
유니콘 기업이 정보와 기술을 독점하고 '승자 독식(Winner-takes-all)'의 경쟁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얼룩말 기업은 건강한 경쟁과 함께 공존을 위한 협력을 강조한다.3 이들은 정보와 기술을 독점하는 대신, 이를 공유함으로써 사회 전체의 편익을 확대하고자 한다.3 '얼룩말 동맹(Zebra Unite)'은 이러한 협력 생태계의 대표적인 사례로, 소셜 벤처, 벤처 캐피털, 비영리 재단 등 다양한 주체들이 연대하여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지향한다.3 이는 개별 기업의 성공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생태계 전체의 공동 번영을 목표로 한다.
3. 유니콘 기업과의 심층 비교 분석
유니콘과 얼룩말 기업의 차이는 단순히 성장 속도에 국한되지 않으며, 비즈니스 목표, 경쟁 패러다임, 혁신의 방향성 등 여러 측면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보인다.
3.1 폭발적 성장 vs. 점진적 성장: 비즈니스 목표의 근본적 차이
유니콘 기업은 창업 10년 이내에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자들의 자본 회수를 위한 고속 성장을 추구한다.1 반면, 얼룩말 기업은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점진적인 성장을 목표로 한다.3
3.2 승자독식 vs. 포용적 생태계: 경쟁 패러다임의 전환
유니콘 기업은 소수의 성공 사례가 막대한 투자금을 독점하고 시장을 장악하는 승자독식 구조를 따른다.3 이러한 환경에서 기업들은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정보와 기술을 독점하는 데 집중한다.3 반면, 얼룩말 기업은 '얼룩말 동맹'과 같은 연대를 통해 기업 간의 협력과 공유를 중시하며, 유색인종, 여성 등 다양한 배경의 창업가들을 포용하는 생태계를 지향한다.3
3.3 자본 독점 vs. 정보 공유: 혁신의 방향성
유니콘 기업은 투자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보와 기술을 독점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3 반대로, 얼룩말 기업은 사회 전체의 편익 확대를 위해 정보와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려 한다.3 이는 기업의 혁신이 특정 주체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공의 선(善)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얼룩말 기업의 철학을 반영한다.
3.4 심층 통찰: 자본주의 패러다임의 두 가지 경로
유니콘과 얼룩말은 단순히 비즈니스 전략의 차이를 넘어, 현대 자본주의가 나아갈 수 있는 두 가지 근본적인 경로를 상징한다. 유니콘 모델은 고도화된 효율성과 독점을 통해 자본을 소수에게 집중시키는 경로를 의미한다. 반면, 얼룩말 모델은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통해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경로다. 유니콘이 신화 속 동물처럼 현실 세계의 문제를 외면하고 이상적인 시장 논리만 추구하는 자본 모델이라면, 얼룩말은 실제 생태계의 구성원으로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며 공존의 역할을 수행하는 자본 모델이다.3 이처럼 얼룩말 기업은 유니콘을 단순히 비판하는 것을 넘어, 자본의 역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제시하며, 이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도 궤를 같이하는 지속가능한 자본주의 모델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표 1: 얼룩말 기업 vs. 유니콘 기업 핵심 특성 비교]
| 구분 | 얼룩말 기업 (Zebra Startup) | 유니콘 기업 (Unicorn Company) |
| 정의 |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윤리적, 포용적 기업 |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 10년 이하의 비상장 스타트업 |
| 추구하는 성장 모델 | 점진적, 지속가능한 성장 | 폭발적, 공격적인 성장 |
| 자본 회수 방식 | 장기적 관점의 내실 경영 | 단기적 이윤 극대화, 빠른 자본 회수 |
| 경쟁/협력 패러다임 | 협력과 공유를 통한 건강한 경쟁 | 승자독식, 독점 |
| 기술/정보에 대한 태도 | 사회 전체의 편익을 위한 정보와 기술 공유 | 투자자 이익을 위한 정보와 기술 독점 |
| 상징적 의미 | 이윤과 가치의 공존, 현실성, 다양성, 포용성 | 비현실적 성공, 소수와 백인 남성 중심의 생태계 |
4. 글로벌 시장의 얼룩말 기업 성공 사례 연구
4.1 워비파커(Warby Parker): 'Buy a Pair, Give a Pair' 모델
온라인 안경회사 워비파커는 얼룩말 기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10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Buy a Pair, Give a Pair"(한 쌍을 구매하면 한 쌍을 기부)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철학에 기반한다.11 워비파커는 안경 한 개를 판매할 때마다 개발도상국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안경을 기부한다.10 이는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비즈니스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워비파커는 전 세계 약 10억 명의 사람들이 안경이 없어 시력 교정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11 그 결과 2024년까지 2천만 개 이상의 안경을 기부하며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했다.11 이들의 기부는 단순히 시력 교정을 넘어 저소득층의 생산성 및 소득을 최대 33%까지 증대시키고, 아동의 학습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 워비파커의 사례는 사회적 가치가 기업의 부가 활동이 아니라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다. 2022년 기준 상장사로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며,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프레임워크에 따라 임팩트 보고서를 공개하는 등, 사회적 가치가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상장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12
4.2 파타고니아(Patagonia): '과소비 반대' 철학이 만든 강력한 브랜드
아웃도어 의류 회사 파타고니아는 얼룩말 기업의 철학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13 이들은 환경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최고 품질의 아웃도어 의류 및 장비를 생산하고 제품의 무료 수선을 제공해 제품 수명 연장을 유도한다.13
파타고니아의 가장 파격적인 전략은 '반(反)소비주의'를 마케팅 철학으로 내세웠다는 점이다. 이들은 "Don't Buy This Jacket"(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라는 캠페인을 통해 의도적으로 과소비를 막으려 했다.13 이러한 역설적인 행동은 전통적인 자본주의의 '더 많이 판매'라는 공식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이었지만, 이는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주며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고 높은 충성도를 가진 고객층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13 파타고니아는 단지 '착한 기업'을 넘어, '소비자가 더 적게 소비하도록 돕는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5. 한국형 얼룩말 기업 생태계의 현황과 도전 과제
5.1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성장
한국에서는 얼룩말 기업과 유사한 개념이 '소셜 벤처' 또는 '사회적 기업'으로 불리며 성장해 왔다.15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은 재무적 수익과 함께 사회적·환경적 임팩트를 동시에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이다.17 한국의 주요 임팩트 투자 기관으로는 다음(Daum)의 창업자 이재웅이 설립한 '소풍(sopoong)'을 비롯해 '한국사회투자', 'D3주빌리', '크레비스파트너스' 등이 있다.19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임팩트 투자 펀드의 누적액은 약 6,065억 원에 달했으며, 2020년에는 전년 대비 투자 건수(125건)가 2배, 규모(2,671억 원)가 9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17
5.2 한국형 소셜 벤처 성공 사례
한국형 소셜 벤처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 소풍(sopoong): '사회 구조적 문제', '명확한 피해 주체', '기업의 해결 능력'을 기준으로 투자 대상을 결정하며, 도시양봉,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 등에 투자했다.15
- 토도웍스(Todo Works): 소형 전동 휠체어 모터 개발을 통해 장애 아동의 이동성을 향상시켜 우울감을 낮추고 이동 거리를 늘리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16
- 식스티헤르츠(Sixty Hertz): AI 기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을 통해 기후변화 및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16
5.3 심층 통찰: 한국적 얼룩말 생태계의 특수성과 한계
한국의 얼룩말 생태계는 '사회적 기업' 인증제도와 정부의 지원 사업에 기반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22 이는 미국에서 민간 주도의 'Zebra Unite' 운동이 일어난 것과는 다른 특수성이다. 이러한 구조는 초기 스타트업에게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몇 가지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
첫째, 정부 지원에 의존할 경우 자생력이 부족해질 수 있으며, 이는 정부 지원이 끊기면 폐업 위기에 처할 수 있는 딜레마로 이어진다.24 둘째, '취약계층 고용'과 같은 정부의 인증 기준이 비즈니스 모델의 유연성을 저해할 수 있다.24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허먼 B. 레너드 교수가 지적했듯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라 할지라도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갖추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25 이는 한국의 얼룩말 생태계가 정부 주도의 육성 모델을 넘어, 이제는 민간 임팩트 투자의 역할 증대를 통해 자본주의 시장 논리 속에서 스스로 지속가능성을 증명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음을 시사한다.
[표 2: 국내 주요 임팩트 투자사 및 역할/포트폴리오]
| 투자사명 | 설립 | 주요 역할/철학 | 대표 포트폴리오 |
| 소풍(sopoong) | 2008년 |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투자 | 쏘카, 텀블벅, 자란다 등 |
| 한국사회투자 | 2012년 | 사회혁신과 변화를 위한 임팩트 비즈니스 지원 | 친환경, 질병 퇴치 등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스타트업 |
| D3주빌리 | - | 임팩트 투자의 선구자 중 하나 | - |
| 크레비스파트너스 | - | 임팩트 투자의 선구자 중 하나 | - |
6. 결론 및 제언: 얼룩말 기업이 그리는 미래
6.1 단기적 성과를 넘어선 새로운 자본주의 패러다임
얼룩말 기업은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기존 유니콘 모델이 야기했던 자본 독점, 승자독식, 단기적 성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새로운 시도이다. 이는 ESG 경영과도 맥을 같이하며, 지속가능성이 단순한 규제가 아닌 강력한 경쟁력이 되는 새로운 자본주의의 미래를 제시한다. 워비파커와 파타고니아와 같은 글로벌 사례들은 사회적 가치를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에 내재화하는 것이 재무적 성공과 양립 가능함을 증명한다.
6.2 창업가, 투자자, 정책 입안자를 위한 제언
얼룩말 기업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각 주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 창업가: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명확한 미션을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에 내재화하는 동시에, 허먼 B. 레너드 교수의 지적처럼 뛰어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갖춰야 한다.25 단순히 '착한 기업'을 넘어, '유능한 기업'임을 증명해야 한다.
- 투자자: 재무적 수익과 함께 사회적 임팩트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하는 전문성 17을 갖추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성장과 공존'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 대한 '인내심 있는 자본(patient capital)'을 제공해야 한다.
- 정책 입안자: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현행 '사회적 기업' 인증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고, 민간 임팩트 투자 생태계가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
6.3 최종적인 통찰: 유니콘과 얼룩말, 공존의 가능성
궁극적으로 유니콘 모델과 얼룩말 모델은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현대 경제 생태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두 개의 성장 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유니콘이 파괴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면, 얼룩말은 그 시장의 성장이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하도록 윤리적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두 모델의 공존은 자본주의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고 다각적으로 만들며,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사회 전체의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이다.
Works cited
- (유니콘 이야기①)유니콘은 어디서 왔나? - 뉴스토마토, accessed September 19, 2025,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989534
- 유니콘 기업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accessed September 19, 2025, https://ko.wikipedia.org/wiki/%EC%9C%A0%EB%8B%88%EC%BD%98_%EA%B8%B0%EC%97%85
- [키워드 브리핑] 얼룩말 기업 - 더나은미래, accessed September 19, 2025, https://futurechosun.com/archives/44307
- 흰색도 검은색도 아닌, 세상을 바꾸는 얼룩말 – Zebra and Company ..., accessed September 19, 2025, https://choasin.net/2025/08/28/zebra-and-company/
- 한국화이자제약 얼룩말 캠페인, 희귀질환 환자 교통비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外 - 의약뉴스, accessed September 19, 2025, https://newsmp.com/news/articleView.html?idxno=247810
- 제약 소식...한국화이자제약 '2025 얼룩말 캠페인' 전개 외(外) - 현대건강신문, accessed September 19, 2025, https://www.hnews.kr/m/page/view.php?no=66423
- 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 환자 교통비 지원 사업 '2025 얼룩말 캠페인' 전개, accessed September 19, 2025, https://www.pfizer.co.kr/media/%ED%99%94%EC%9D%B4%EC%9E%90-%EC%86%8C%EC%8B%9D/%ED%95%9C%EA%B5%AD%ED%99%94%EC%9D%B4%EC%9E%90%EC%A0%9C%EC%95%BD-%ED%9D%AC%EA%B7%80%EC%A7%88%ED%99%98-%ED%99%98%EC%9E%90-%EA%B5%90%ED%86%B5%EB%B9%84-%EC%A7%80%EC%9B%90-%EC%82%AC%EC%97%85-2025-%EC%96%BC%EB%A3%A9%EB%A7%90-%EC%BA%A0%ED%8E%98%EC%9D%B8%E2%80%99-%EC%A0%84%EA%B0%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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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팩트투자란? 한국은? - 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EstimaStory.com, accessed September 19, 2025, https://estimastory.com/2019/03/31/impactinve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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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자본, 지난 5년의 흐름 읽기 - 트리플라잇, accessed September 19, 2025, https://www.triplelight.co/insight/5-year-trends-of-good-capital-57ig02
- 요즘 뜨는 사회적 기업, 이렇게 창업한다 - 라이나전성기재단, accessed September 19, 2025, https://www.junsungki.com/magazine/post-detail.do?id=2790
-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 소셜벤처 - 사람과세상, accessed September 19, 2025, http://www.pns.or.kr/default/mp2/mp2_sub3.php?sub=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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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익추구가 비효율의 면죄부 될 수 없다. 사회적 기업도 기업가정신 가져야” | DBR, accessed September 19, 2025,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6/article_no/3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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