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쓸모없는 인간' _ '호모 데우스'
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는 그의 저서 『호모 데우스(Homo Deus)』에서 인류가 기아, 역병, 전쟁이라는 오랜 숙제를 해결하고 이제 '불멸, 행복, 신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 과정에서 인류는 역사상 가장 급진적인 불평등을 마주하게 되며, 소수의 '신이 된 인간(Homo Deus)'과 다수의 '쓸모없는 인간(The Useless Class)'으로 나뉠 것이라고 경고한다.
신이 된 인간 (Homo Deus): 기술로 신의 영역에 도전하다
'호모 데우스'는 라틴어로 '인간 신(Human God)'을 의미합니다. 하라리가 말하는 '신이 된 인간'은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생명공학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스스로의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어 신과 같은 능력을 갖추게 된 새로운 인류를 지칭합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통해 신의 영역에 도전합니다.
- 불멸(Immortality): 노화를 질병으로 간주하고, 유전공학, 나노기술, 재생의학 등을 통해 노화의 과정을 멈추거나 역행시켜 사실상의 영생을 추구합니다. 죽음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 해결 가능한 기술적 문제로 여겨집니다.
- 행복(Happiness): 인간의 감정과 행복이 뇌의 생화학적 작용에 불과하다고 보고, 약물이나 유전자 조작,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등을 통해 언제나 행복감을 느끼도록 스스로를 설계하고 통제합니다. 이는 외부의 성취나 관계를 통한 행복이 아닌, 내부의 생화학적 조절을 통한 영원한 만족을 의미합니다.
- 신성(Divinity): 유기물과 무기물을 결합하고, 유전자를 편집하며, 나아가 완전히 새로운 생명체를 창조하는 등 생명을 설계하고 창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이는 과거 신의 고유 권한으로 여겨졌던 창조의 영역에 인간이 직접 개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일부 부유하고 강력한 엘리트 계층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여 자신의 지능, 신체 능력, 수명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일반 대중과는 비교할 수 없는 초인적인 존재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쓸모없는 인간 (The Useless Class): 알고리즘에 의해 대체되다
'신이 된 인간'이 등장하는 동안, 대다수의 인류는 정반대의 운명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바로 경제적, 군사적으로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인간은 집단으로서의 노동력과 군사력 덕분에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공장의 노동자, 밭의 농부, 전장의 군인 등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힘이 사회와 국가를 지탱해왔습니다. 그러나 고도로 발전한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은 이러한 인간의 역할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 경제적 무용성: 인공지능과 로봇은 육체노동뿐만 아니라 의사, 변호사, 운전기사, 예술가와 같은 전문직과 창의적인 영역에서도 인간을 능가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알고리즘이 인간보다 더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 대다수 인간의 노동력은 경제 시스템 내에서 가치를 잃게 됩니다.
- 군사적 무용성: 미래의 전쟁은 드론, 사이버 공격, 자율 살상 무기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인간 병사의 수는 더 이상 군사력의 척도가 되지 않으며, 소수의 전문가와 첨단 기술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게 됩니다.
이처럼 경제적, 군사적 쓸모를 잃어버린 대다수의 사람들은 '쓸모없는 계급'으로 전락할 위험에 처합니다. 이들은 시스템에 기여하지 못하기에, 시스템으로부터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은 이들을 부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될 것이며, 이는 역사상 전례 없는 거대한 규모의 사회적, 정치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라리는 이 '쓸모없는 계급'이 겪을 가장 큰 문제가 단순한 실업이나 빈곤이 아니라 '무의미함'일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할 기회조차 박탈당한 이들은 극심한 심리적 고통에 시달릴 수 있으며, 이들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안전망이나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21세기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역설합니다.
결론적으로 『호모 데우스』는 기술 발전이 인류에게 장밋빛 미래만을 약속하는 것이 아님을 경고합니다. 인류가 스스로를 신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욕망이 결국에는 인류를 '신이 된 소수'와 '쓸모없어진 다수'로 분열시켜, 역사상 가장 극심한 불평등 사회를 낳을 수 있다는 섬뜩한 미래상을 제시하며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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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분기: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와 '쓸모없는 계급'
서론: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인가?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의 저서 《호모 데우스》는 단순한 미래 예측서가 아니다. 이는 인류가 과거에 이룩한 성취와 현재의 기술적 궤적을 바탕으로 그려낸 하나의 거대한 역사적 전망이다. 전작 《사피엔스》가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인류의 과거를 파헤쳤다면, 《호모 데우스》는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논리적 귀결을 탐색한다.
책의 중심 논지는 명확하다. 인류가 기아, 역병, 전쟁이라는 고대의 재앙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게 되면서, 이제는 훨씬 더 야심 찬 새로운 의제를 설정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새로운 의제는 근대 시대를 지탱해 온 자유주의적 인본주의의 신화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인류를 생물학적으로 구별되는 계급으로 분열시킬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하라리가 제기하는 핵심적인 딜레마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과연 기술은 인류를 신(神)의 반열로 격상시킬 것인가, 아니면 대다수 인간을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시킬 것인가?.
제1부: 새로운 인류 의제와 호모 데우스의 등극
1.1 생존에서 신격화로: 인류의 야망 재정의
하라리의 분석은 “성공은 야망을 낳는다”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전례 없는 수준의 평화와 번영을 성취한 인류, 특히 그 선두에 선 엘리트 집단은 이제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 새로운 목표는 바로 **불멸(Immortality), 행복(Happiness), 신성(Divinity)**이라는 세 가지 의제로 요약된다.
둘째, 행복의 공학적 설계다. 하라리는 행복이 부나 명예 같은 외부적 조건이 아니라, 뇌의 생화학적 작용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따라서 영원한 만족을 얻는 가장 효율적인 길은 사회 개혁이나 경제 성장이 아니라, 약물이나 유전 공학 등을 통해 우리의 신경 화학 시스템을 직접 조작하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감정과 정신 상태마저 공학의 대상으로 삼는 급진적인 관점이다.
이러한 새로운 의제는 강력한 자기 강화적 순환 구조를 통해 마치 필연적인 것처럼 보이게 된다. 과거의 문제를 해결한 성공은 새로운 야망을 낳고 , 이 야망은 해당 기술에 대한 막대한 자본과 연구 투자를 유도한다 (예: 실리콘밸리의 수명 연장 연구). 기술적 진보는 다시 목표 달성의 가능성을 높여 야망을 더욱 강화하는 피드백 고리를 형성한다. 하라리는 이 과정이 자체적인 추진력을 갖기 때문에, 인류가 어디에 브레이크가 있는지도 모른 채 이 길을 멈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는 호모 데우스로의 전환이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과거 성공과 현재의 가치 체계가 낳은 거의 결정론적인 귀결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1.2 업그레이드의 기술적 엔진: 생명공학과 인공지능
인류의 신격화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하는 두 가지 핵심 기술은 생명공학과 인공지능이다.
생명공학은 유전 공학, 재생 의학 등을 통해 인간의 몸과 마음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기술이다. 이는 우리의 유전 암호를 다시 쓰고, 뇌 회로를 바꾸며, 유기적 기질 자체를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질병 치료와 능력 향상의 경계는 무의미해진다.
1.3 철학적 해체 작업: 인본주의의 토대 허물기
하라리의 분석에서 기술 발전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이 프로젝트를 정당화하는 철학적 변화다. 근대 세계의 지배 이데올로기인 자유주의적 인본주의, 즉 개인의 감정과 자유로운 선택을 신성시하는 믿음이 생명과학에 의해 체계적으로 해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단일한 자아의 신화 역시 도전을 받는다. 하라리는 우리의 정체성이 안정된 실체가 아니라, 마음이 만들어낸 허구적 이야기(narrating self)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자아’가 허구이고 ‘자유의지’가 환상이라면, 유권자나 소비자로서 개인에게 부여된 권위는 그 논리적 기반을 상실하게 된다.
이러한 과학적 해체 작업은 단순히 연구의 부산물이 아니다. 이는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권위를 비인간 시스템으로 이양하는 데 필요한 본질적인 철학적 허가증 역할을 한다. 인간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을 업그레이드 가능한 기계로 바라봐야 하며, 신성하고 불가침한 영혼이라는 개념은 그 가장 큰 장애물이다. 구글이나 정부 AI 같은 외부 알고리즘에 의사결정 권한을 넘겨주려면, 먼저 자신의 내적 ‘알고리즘’(감정과 자유의지)의 신뢰성에 대한 믿음을 상실해야 한다. 따라서 “인간은 해킹 가능한 알고리즘”이라는 과학적 서사는 생명공학에 대한 윤리적 반대를 제거하고, 자신보다 외부 알고리즘을 신뢰하도록 만드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 이 철학적 전환이야말로 하라리가 예견하는 미래의 초석인 셈이다.
제2부: 거대한 분리: '쓸모없는 계급'의 출현
2.1 대중의 퇴장: 경제적·군사적 무용성
하라리가 경고하는 미래의 가장 어두운 단면은 ‘쓸모없는 계급(The Useless Class)’의 등장이다. 이들은 단순히 실업 상태에 놓인 것이 아니라, 고용 자체가 불가능한(un-employable) 사람들이다.
경제적 쓸모의 상실은 AI와 자동화가 육체노동뿐 아니라 운전, 의료 진단, 법률 분석, 저널리즘과 같은 인지 노동까지 대체하면서 발생한다. 과거 산업혁명과 달리, 이번에는 AI가 인간의 재교육 속도보다 더 빨리 새로운 기술을 학습함으로써 영구적으로 경제적 가치를 상실한 계급이 탄생할 수 있다.
군사적·정치적 쓸모의 상실 역시 중요한 변화다. 20세기 사회계약은 대중의 가치에 기반했다. 엘리트들은 전쟁을 위한 군인과 공장을 위한 노동자로서 대중을 필요로 했다. 그러나 21세기의 전쟁은 소수의 전문가가 운용하는 드론, 로봇, 사이버 무기로 치러질 것이다. 국방을 위해 더 이상 대규모의 징집병은 필요하지 않다. 이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정치적 협상력을 부여했던 근본적인 거래 관계를 파괴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경제 위기를 넘어선 정치적 위기, 즉 사회계약의 해체를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엘리트들은 이타심 때문이 아니라, 경제적·군사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에 대중의 교육, 보건, 복지에 투자했다. 건강하고 교육받은 인구는 더 나은 노동자이자 군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AI와 자동화가 대중을 경제적으로, 첨단 군사 기술이 군사적으로 불필요하게 만들면서 , 엘리트들이 대중의 복지에 투자해야 할 합리적 유인이 사라진다. ‘쓸모없는 계급’은 단지 경제에만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그들을 지배하는 엘리트에게도 쓸모없어진다. 이것이 바로 근본적인 정치적 분리의 시작이다.
2.2 기술 엘리트의 부상과 생물학적 계급 사회
이러한 분리의 가장 극적인 결과는 부자와 가난한 자의 격차가 생물학적 격차로 전환되는 미래다.
이는 경제적 불평등을 생물학적 불평등으로 전환시키며, 업그레이드된 신인류 ‘호모 데우스’와 구인류 ‘호모 사피엔스’가 공존하는 시대를 열 것이다. 하라리는 이것이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더 이상 부와 권력의 차이가 아니라 존재 자체의 근본적인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업그레이드된 인류는 그렇지 못한 인류를 오늘날 우리가 동물을 바라보듯, 관리하거나 무시해야 할 열등한 존재로 간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제3부: 새로운 세계 질서: 데이터교와 알고리즘 통치
3.1 인본주의의 후계자, 데이터교
하라리는 인본주의를 대체할 새로운 기술-종교로 ‘데이터교(Dataism)’를 제시한다.
데이터교는 과학에 의해 인본주의가 해체된 세상에서 새로운 의미와 권위의 원천을 제공한다. 우리의 모든 행위, 즉 데이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행위는 정보의 거대한 흐름에 기여한다는 우주적 목적을 부여받는다. 이는 의미의 원천을 인간의 내적 경험에서 외부의 네트워크로 이동시키는 거대한 전환이다.
표 1: 이데올로기적 전환: 인본주의에서 데이터교로
| 특징 | 자유주의적 인본주의 | 데이터교 |
| 최고 가치 | 개인의 인간 경험; "고객은 왕이다." | 정보의 흐름; "데이터 처리를 최대화하라." |
| 권위의 원천 | 인간의 감정과 자유의지 | 알고리즘과 네트워크 |
| 윤리적 계명 |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너 자신에게 진실하라." | "기록하고, 업로드하고, 공유하라. 데이터 흐름에 접속하라." |
| 인간관 | 독특한 불꽃을 지닌 창조의 정점 | 일시적인 생화학적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
| 의미의 원천 | 개인의 경험을 통해 내부적으로 창조됨 | 네트워크에 대한 기여도를 통해 외부적으로 파생됨 |
3.2 알고리즘 통치 하의 삶: 통제와 차별
데이터교적 세계에서 권위가 알고리즘으로 이동할 때, 그 실질적인 결과는 새로운 형태의 통제와 차별이다.
우리는 이미 무엇을 볼지, 누구와 데이트할지, 어디로 운전할지, 무엇을 공부할지와 같은 크고 작은 결정들을 외부 알고리즘에 위임하고 있다. 알고리즘이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안다고 신뢰하기 때문이다.
제4부: 비판적 평가와 대안적 경로
4.1 하라리 프레임워크에 대한 비판
하라리의 비전은 강력하지만, 여러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 보고서는 단순한 요약을 넘어 균형 잡힌 분석을 위해 주요 비판들을 검토한다.
첫째, 기술결정론적 시각이다. 하라리 자신은 결정론자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 그의 서사는 거의 멈출 수 없는 강력한 기술적 추동력을 전제한다. 비평가들은 이러한 관점이 기술 발전을 형성하는 인간의 주체성, 문화, 정치의 힘을 과소평가한다고 지적한다. 기술은 진공 속에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선택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이다.
둘째, 엘리트주의적 / 제1세계 중심적 편향이다. 기아, 역병, 전쟁을 ‘정복’하고 신성을 목표로 한다는 전제 자체가 소수의 특권층에게만 해당하는 현실이다. 대다수 인류에게 이는 여전히 일상의 투쟁이다. 이러한 관점은 특정 집단의 경험을 보편화하는 ‘제1세계 백인 남성’의 시각을 반영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셋째, 내적 모순과 환원주의적 관점이다. 하라리의 주장에는 긴장이 존재한다. 과학자로서의 하라리는 인간을 의미 없는 알고리즘으로 환원하지만 , 인문학자로서의 하라리는 알고리즘으로 쉽게 설명되지 않는 의식과 고통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인다. 이는 ‘인간은 알고리즘’이라는 비유가 강력하지만, 본질을 놓친 환원주의적 과잉 단순화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4.2 알고리즘 시대의 인간 주체성 재확립
비판을 넘어 건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것은 이 보고서의 중요한 과제다.
**기술의 사회적 구성론(SCOT)**은 기술결정론에 대한 직접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기술의 경로는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 집단들의 가치, 갈등, 협상을 통해 형성된다. 이 프레임워크는 기술의 미래에 대한 인간의 선택권을 복원한다.
기술이 결정론적이지 않다면, 그것은 규제될 수 있다. AI와 생명공학을 디스토피아가 아닌 유익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민주적 감독과 규제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시장 논리만으로는 인류에게 최선인 길을 보장할 수 없다.
궁극적으로 순수한 알고리즘적 미래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방어는, 독특하고 가치 있는 인간성이 무엇인지 의식적으로 정의하고 함양하는 것이다. 지능의 측면에서 AI와 경쟁하려는 것은 패배가 예정된 싸움이다. 대신 우리는 지혜, 공감, 창의성, 의식과 같은 자질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목표는 인간을 더 효율적인 기계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심오한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결론: 포스트 휴먼 미래의 기로에서
이 보고서는 하라리가 제시하는 강력하고 상호 연결된 경고의 논리를 분석했다. 인본주의에 대한 과학적 해체는 ‘호모 데우스’라는 기술적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하고, 이는 다시 ‘쓸모없는 계급’을 창출하며, 새로운 데이터교적 세계 질서의 길을 닦는다.
중요한 것은 《호모 데우스》가 단 하나의 필연적 미래가 아닌, 다양한 가능성의 스펙트럼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는 예측의 정확성이 아니라, 우리의 지평을 넓히고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질문들에 직면하게 만드는 능력에 있다.
보고서를 마치며, 하라리가 던진 궁극적인 도전을 우리 세대를 향한 시급한 행동 촉구로 재구성하고자 한다. 우리는 지금 창조와 파괴라는 신과 같은 힘을 획득하기 직전에 서 있다. 우리 자신과 세계를 재설계하기 위해 달려가기 전에, 우리는 가장 어려운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한다. 우리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그리고 더 근원적으로, 우리는 무엇을 원하기를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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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92510/episodes/25164747?ucode=L-JCCOyQkB
[미래] '신이 된 인간'과 다수의 '쓸모없는 인간' _ 호모 데우스
'신이 된 인간'과 다수의 '쓸모없는 인간' _ 호모 데우스 소수의 '신이 된 인간(Homo Deus)'과 다수의 '쓸모없는 인간(The Useless Class)'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의 저서 《호모 데우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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