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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토피카

[잡학잡식] 부패한 판사의 가죽을 벗기다 _ 캄비세스의 재판

by 변리사 허성원 2024. 11. 19.

부패한 판사의 가죽을 벗기다 _ 캄비세스의 재판

 

페르시아 제국의 캄비세스 2세 왕 치하 때였다.
왕실재판소에 시삼네스(Sisamnes)라는 판사가 있었다.
그가 판결을 함에 있어 금품을 받고 부정한 결론을 내렸음이 밝혀졌다.

캄비세스 왕은 그를 산 채로 피부 가죽을 벗겨내는 형벌을 가하여 사형에 처하게 하였다.
그리고 그 벗겨진 피부 가죽을 띠 모양으로 재단을 하여 그가 생전에 앉았던 의자에 깔게 했다.

그러고는 시삼네스의  후임으로 그의 아들 오타네스(Otanes)를 판사로 임명하고,
그 의자에 앉게 했다. 그러고는 그에게 말했다.

"재판을 할 때 네가 어떤 의자에 앉아 있는지 꿈에도 잊지 마라."

_ 헤로도토스의 <역사> 중에서

The Flaying of the Corrupt Judge Sisamnes, Gerard David (1498)
Gerard David - The Judgment of Cambyses
The judgement of Cambyses , by  Vigor Boucquet

**
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서는 캄비세스 2세를 난폭하고 잔인하며 정신 이상을 가진 폭군으로 기술하고 있다. 
캄비세스 2세는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한 키루스 대왕의 아들로서, 키루스 대왕에 이어 왕위에 올라 이집트 정복 등으로 제국을 확장한 업적이 있다. 

그는 기원전 530년~522년 재위하였으나, 자식이 없이 사망하여 동생 바르디야가 그 뒤를 이었다.
바르디야는 다리우스 1세에게 찬탈 당했다.  

** <챗GPT의 설명>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제국의 왕인 캄비세스 2세는 부패한 판사 시삼네스를 가혹하고 상징적으로 처벌한 것으로 역사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대 기록(특히 헤로도토스)을 통해 보존된 이 이야기는 정의와 부패의 결과에 대한 경고 이야기 역할을 한다.

- 스토리:
시삼네스는 캄비세스 2세(BC 530~522년) 통치 기간 동안 왕실 판사였다. 그는 부당한 판결을 내리기 위해 뇌물을 받고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해야 할 의무를 저버린 혐의로 기소됐다.

- 캄비세스의 처벌:
Cambyses는 Sisamnes의 부패를 발견했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일벌백계의 모범을 보이기로 마음먹었다.
시삼네스는 체포되어 산채로 가죽을 벗겨 몸에서 피부를 제거하는 처형이 가해졌다. 그런 다음 Sisamnes의 피부를 무두질하여 그가 판결을 내닐 때 앉았던 의자를 덮었다.

-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경고:
Cambyses는 Sisamnes의 아들 Otanes를 그의 아버지의 후임 판사로 임명했다. Otanes가 자리에 앉자 Cambyses는 자신이 아버지의 가죽으로 만든 의자에 앉아 있음을 상기시켰다. 

- 정의와 책임:
처벌은 단순한 보복이 아니라 사법 역할에서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상징적 행위였다. Cambyses는 재판관의 부패가 사회 구조 자체를 약화시키기 때문에 용납되지 않을 것임을 보여 주려했다.

- 역사적, 예술적 유산:
이 이야기는 도덕적, 예술적 작품에 영감을 주는 원천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유명한 묘사는 Gerard David의 그림 The Judgment of Cambyses(1498)에 있습니다. 두 장의 패널로 구성된 작품은 시삼네스의 형벌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사법 부패에 대한 도덕적 교훈을 제공합니다.

- 인사이트:
현대의 기준으로 보면 형벌이 지나치게 잔인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질서를 유지하고 사회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상징적 행위를 강조했던 고대의 관행을 반영한다. Cambyses의 Sisamnes 처리는 권력 위치에 따른 책임의 무게와 대중의 신뢰를 배신한 심각한 결과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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