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어!"
이 문구는 영국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라고 널리 알려진 매우 유명한 말이다.
하지만 이 실제 묘비명은 이와 다르다.
원문은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다음과 같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번역을 해보면 이렇게 되겠다.
"이 세상에서 오래 머물다보면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
그러니 묘비명으로 알려진 것은 오역이라 하겠다.
느낌이 많이 다르다. 사실 오역이 훨씬 멋있는 것 같다.
그의 유머 감각이나 ]풍자가 워낙 뛰어났기에 오역조차도 그를 닮으려 애를 쓴 모양이다.
차제에 버나드 쇼의 묘비명을 저 오역으로 바꿔주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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