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영과 세상살이/경영 리더십

징가 설립자 마크 핀크스의 실패관

by 변리사 허성원 2012. 4. 14.

이 번 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징가"의 창업자 마크 핀크스의 "실패관"이 실렸다.

징가는 2007년 4명의 창업자에 의해 설립되어 현재 100억불(12조원) 정도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SNS기반 게임회사이다.

그는 1966년 생으로 신생 벤처기업의 CEO 치고는 비교적 고령이다. 그는  20대 때부터 창업하여 큰 성공과 실패를 여러 번 경험하였고, 지금에서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성공적인 벤처기업의 CEO가 되어 있다.

그러나 오늘의 성공한 그의 모습은 당연히 그가 겪은 수많은 실패의 경험이 다듬어 준 것이다.
실패는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존귀한 축복과도 같은 것이다. 


그의 마지막 말이 멋있다. 듣기 쉽게 의역을 해보았다.

"I think failing is the best way to keep you grounded, curious, and humble. Success is dangerous because often you don’t understand why you succeeded. You almost always know why you’ve failed. You have a lot of time to think about it."

"실패가 가져다 주는 가장 큰 선물은 좀더 현실적으로 되게 하고 매사에 더 많은 의문을 갖게 하며 더욱 겸손한 사람으로 되게 한다는 것이다. 
성공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 성공을 했을 때는 왜 성공했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패를 했을 때는 실패의 원인을 거의 정확히 안다. 그리고 실패 했을 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그 원인에 대해 생각할 수도 있다."


역시 크게 성공한 사람은 남다른 지혜를 갖추고 있다.
마크 핀크스의 말은 맹자에도 비슷한 말이 있다.


** <<맹자(孟子)>>의 <고자(告子)>편 하(下)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사명을 주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흔들어 고통스럽게 하고 
그 힘줄과 뼈를 수고롭게 하며  
몸과 피부를 굶주리게 하고 
그 몸을 궁핍하게 만들어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흔들고 어지럽게 하나니
그것은 타고난 작고 못난 성품을 인내로써 담금질하여 
하늘의 사명을 능히 감당할 만하도록 그 기운과 역량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天將降大任於是人也(천장강대임어시인야) 
必先苦其心志(필선고기심지) 
勞其筋骨(노기근골)
餓其體膚(아기체부) 
空乏其身(공핍기신) 
行拂亂其所爲(행불난기소위) 
所以動心忍性(소이동심인성) 
增益其所不能(증익기소불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