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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토피카

한고조 유방의 대풍가

by 변리사 허성원 2024. 3. 11.

大風歌(대풍가)

 

大風起兮雲飛楊 (대풍기혜운비양)
큰 바람이 일어 구름이 날아 올랐으니,

威加海內兮歸故鄕 (위가하내혜귀고향)
위엄을 온 세상에 떨치고 고향에 돌아왔노라.

安得猛士兮守四方 (안득맹사혜수사방)
이제 용맹한 인재들을 얻어 천하를 지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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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漢)나라 고조(高祖)인 유방(劉邦)이 천하를 얻어 칭제(稱帝)한 뒤, 회남왕() 경포(黥布)를 물리치고 돌아오던 중에 고향인 패(沛)를 지나다가 친족과 옛 친구들을 불러 잔치를 베풀고 아동() 120 명에게 가르쳐 부르게 하면서 자신도 술에 취하여 축(筑)을 두드리면서 함께 불렀다는 노래.

[네이버 지식백과] 대풍가 [大風歌]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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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가 남원 황산대첩에서 승리하고 개경으로 돌아가던 중 전주의 오목대에서 잔치를 베풀며 '유방의 대풍가(大風歌)'를 읊었다. 조선 건국의 야심이 드러난다. 오목대에 걸려있는 이 편액은 2004년에 여산(如山) 권갑석(權甲石, 1924~2008) 선생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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