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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세상살이/지혜로운삶

존귀한 사람이 존귀함을 이룰 수 있는 것은 _ 관자 제12장

by 변리사 허성원 2020. 8. 3.

존귀한 사람이 존귀함을 이룰 수 있는 것은
_ 관자(管子) 제12장 추언(樞言)


본시 비천한 사람이 존귀한 사람을 섬기고, 어리석은 사함이 현명한 사람을 섬기는 것이다.

존귀한 사람이 존귀함을 이룰 수 있는 것은
그의 존귀함으로 비천함을 섬기기 때문이고,

현명한 사람이 현명함을 이룰 수 있는 것은 
그의 현명함으로 어리석음을 섬기기 때문이다.

추한 것은 아름다운 것의 바탕(充)이고,
비천함은 존귀함의 바탕이고,
미천함은 고귀함의 바탕이 된다.

그래서 앞선 왕들은 이들을 귀하게 여겼다.

하늘은 때(時)로서 부리고
땅은 자원(材)으로 부리고
사람은 덕(德)으로 부리고
귀신은 길흉(祥)으로 부리고
짐승은 힘으로 부린다.

덕(德)이라는 것은 남보다 앞서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덕은 먼저 베풀수록 것이 좋고,
다툼에 대한 대응은 늦을수록 좋다.


賤固事貴, 不肖固事賢. 貴之所以能成其貴者, 以其貴而事賤也; 賢之所以能成其賢者, 以其賢而事不肖也. 惡者, 美之充也; 卑者, 尊之充也; 賤者, 貴之充也, 故先王貴之. 天以時使, 地以材使, 人以德使, 鬼神以祥使, 禽獸以力使. 所謂德者, 先之之謂也, 故德莫如先, 應適莫如後. 先王用一陰二陽者, 霸; 盡以陽者, 王; 以一陽二陰者, 削; 盡以陰者, 亡. 量之不以少多, 稱之不以輕重, 度之不以短長, 不審此三者, 不可擧大事. 能戒乎?能敕乎?能隱而伏乎?能而稷乎?能而麥乎?春不生而夏無得乎?衆人之用其心也, 愛者憎之始也, 德者怨之本也, 唯賢者不然. 先王事以合交, 德以合人. 二者不合, 則無成矣, 無親矣.
_ 관자(管子) 제12장 추언(樞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