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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157

<AGI 시대 북콘서트> 참관기 어제(250207) 에 다녀왔다.이런 행사가 있는 줄을 당일에서야 알고 신청하려 했더니 이미 마감되어 버려서, 주관 회사 대표에게 부탁하여 겨우 참석하였다. 홍대입구에 있는 한빛미디어 빌딩에서 진행된 행사가, 저녁 7시에 시작하여 9시40분이 될 때까지 열띤 토론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손을 들어도 발언 기회도 주지 않고, 배도 고프고 차 시간도 걱정되어 끝나는 걸 보지 못하고 먼저 나왔다.이 행사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꼈다. 인공지능에 대한 기초상식조차 부족한 내겐 모든 말이 신선하게 닥쳐왔다.거기서 들은 이야기에 내 생각을 섞어 정리해본다.- 우선 저자인 패널들의 식견과 발표력이 탁월했다.한빛미디어 박태웅 의장, 테크프론티어 한상기 대표, 네이버 인공지능선터 하정우 센터장, 그리고 사회자 .. 2025. 2. 8.
길몽 매매문서 _ 박황희 (* 고전학자 " target="_blank" rel="noopener">박황희 교수님의 페이스북 게재(250201) 글입니다. 워낙 재미있는 주제라 여기 옮겨왔습니다.)(* 꿈이 거래 대상이었다는 사실만로도 무척 흥미롭지만, 조선시대의 계약 문화가 매우 보편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어 더욱 관심이 갑니다. 계약 내용이 요건을 잘 갖추고 있네요. 양 당사자와 거래대상 특정, 거래 조건, 대금 지불 시기, 효력 발생 요건, 증인 등등.. 이 정도 계약이면 거의 다툼의 여지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의 계약 문화 수준이 상당히 높았던 것 같습니다.)~~[길몽 매매문서]조선시대에 꿈을 사고팔았던 실제 매매 문서가 최초로 공개됐다. 길몽을 사고파는 일은 삼국시대 김유신의 누이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2025. 2. 5.
친구를 떠나보내며.. 조사(弔辭) 친구야..설날 전후에 그렇게도 눈이 탐스럽게 내리길래올해에는 풍년이 들고 우리가 하는 일에 만사가 술술 풀리려나 했더니아닌 정초에 난데없이 자네 부고를 받고는,놀람과 황망함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네.이 사람아~어찌해서 무슨 뜻으로 이리 급히 가는가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리려거든 차라리 그 놈의 정이나 남기지 말지황망히 자네를 보내고 뻥 뚫린 가슴을 안고 넋이 빠진 채 남아 있어야 할 우리는 모두 어쩌란 말인가준근이 이 사람아~보름이 좀 넘었던가..문득 새해 들어 자네와 소주나 한잔할까 해서 연락했더니어깨를 다쳐 병원에 가는 중이라 했었지.아~ 그 엄살처럼 들리던 앓던 소리가 자네의 마지막 목소리가 되고 말 줄이야.그 끙끙대던 소리마저 이렇게 감사하고 귀할 줄이야.이 친구야~이제는 어찌 .. 2025. 2. 3.
'쌍권총 크롤리'와 '알 카포네' '쌍권총 크롤리'와 '알 카포네' _ 누구도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의 제1장에는 '쌍권총 크롤리(Two Gun Crowley)'의 사례가 나온다. '쌍권총 크롤리'는 몇 주 동안 경찰에 쫒겨 다니다, 1931년 뉴욕에서 300명의 경찰에게 포위되어 격렬한 총격전을 벌이던 중 부상을 입고 체포되었다. 당시 그를 체포한 뉴욕 경찰청장은 그를 이렇게 묘사했다."그는 지극히 사소한 일에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뉴욕 역사상 가장 위험한 범죄자 중 하나다."(He was one of the most dangerous criminals in the history of New York who would kill at the drop of a feather.).. 202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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