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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세상살이/창의력

[매경칼럼] 전기를 택배로 배달시키는 시대가 온다

by 변리사 허성원 2015. 2. 13.

전기를 택배로 배달시키는 시대가 온다.

 


가정용 전기 배터리가 곧 생산된다. 

테슬라 모터스의 엘론 머스크가 6개월 이내에 생산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엘론머스크는 이러한 가정용 배터리의 개발에 관련하여 지난 2014년 5월에 약속한 바 있다.

이 희대의 천재가 또 한번 바꿔놓을것인가 보다.

 

이미 수소연료전지를 쓰는 도요타의 미라이는 자동차의 배터리를 빼내어 가정용 전기로서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엘론 머스크의 배터리팩은 아예 처음부터 가정용으로서의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배터리 하나로 웬만한 가정의 1주일분 전기를 충당할 수 있다고 한다.


가정용 배터리는 우선은 비상용 전원으로서 각광을 받겠지만, 

배터리를 들고 다니며 충전하여 집으로 가지고오거나 배달받을 수 있으므로, 태양광 등 값싼 신재생 에너지의 새로운 이용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잖아 치킨 배달 하듯이 배터리 배달이 성행하게 될 것 같다. 


엘론 머스크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테슬라 모터스와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솔라시티 등을 창업하였다. 

이들에 이어 가정용 배터리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전기의 유통에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한 것이다. 

밸류체인(Value Chain)을 완벽하게 엮어가는 비즈니스모델 전략은 가히 천재적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