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 랭킹 _ 네이처 인덱스
작년에 발표된 네이처 인덱스의 세계 대학 랭킹이 최근에 와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 보니 그 내용은 사뭇 충격적이다.
- 10대 대학 중 1위 하버드, 10위 MIT를 제외하고,
2~9위가 모두 중국 대학이다.
중국의 과학 기술은 이미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
- 30위까지 보면, 미국 11, 중국 14개.
미국과 중국이 세계의 과학 기술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 우리나라 대학들의 위치는 처참하다.
서울대가 54위, 카이스트가 76위..
근데 카이스트가 서울대에 비해 이렇게 처지나?
그리고 포항공대가 159위라니..
연세대 118위, 성균관대 130위인데..
- 인구가 곧 과학 기술의 힘이다.
연구 역량은 양적 및 질적 평가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대학들은 무엇보다 학생과 교수들의 인원이 우리나라 대학들에 비해 비할 바 없이 많다.
이 점이 카이스트나 포항공대의 평가가 낮은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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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학술지인 네이처를 발간하는 영국 스프링거 네이처가 전 세계 최상위 학술지 145종에 게재된 과학 논문수와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 국가별·대학별 순위인 ‘2024 네이처 인덱스’ 결과가 발표되자 그 결과를 두고 미국 내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네이처 인덱스는 순수 자연과학 분야에 가장 권위 있는 지표 중 하나로 해당 국가의 기초과학 역량을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과학기술 경쟁력의 지표는 과학논문을, 기술혁신의 지표는 국제특허출원(PCT) 특허를 사용한다. 중국의 양적 과학기술 굴기를 두고 평가절하하고 있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지만, 질적 지표인 논문의 피인용지수 상위 10% 및 최상위 1% 논문 수도 이미 중국은 미국을 추월한 상태다. 지난 6월 중국 과학기술대회 및 국가과학기술장려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첨단기술인재 양성과 2035년 기술자립의 전략적 목표를 명확히 제시했다.
미중 간 치열한 과학기술경쟁 속에 한국의 과학기술 역량의 토대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몰려온다. 최근 정부의 R&D 비용 축소로 인해 한국의 젊은 이공계 박사인력이 중국으로 옮겨가는 현상의 의미를 곰곰이 되새겨 봐야 한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383703
[박승찬의 미·중 신냉전, 대결과 공존사이] 32. 미중 과학기술 경쟁의 서막
中, 외국 이공계 인재 유치에 총력전‘인력·R&D·정책’에서 약진 두드러져“미국비자가 안 나와 중국학자가 미국에서 개최되는 반도체, AI 등 첨단기술뿐
ww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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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eongho> _ 페북 250210
최근 발표된 2024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가 큰 화제다.
네이처 인덱스는 과학 저널 <네이처 Nature>가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들의 소속 기관, 대학, 국가를 추적해서 연구 성과를 지표로 만드는 것이다. 세계 유명 대학의 과학.기술 분야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2016 네이처 인덱스에는 중국 대학이 1개뿐이었는데 2024 인덱스에는 8개나 포함되어 우리에게는 '웨이크업 콜'이다.
첨부한 이미지에는 1~10위까지만 나와있다.
그러면 11~20위에는 어떤 대학이 랭크되었는지 살펴보자.
11위 - 스탠퍼드대 (미국)
12위 - 푸단대 (중국)
13위 - 쓰촨대 (중국)
14위 - 도쿄대 (일본)
15위 - 옥스퍼드대 (영국)
16위 - 미시간대 (미국)
17위 - 케임브리지대 (영국)
18위 - 취리히 연방공대 (스위스)
19위 - 예일대 (미국)
20위 - 난카이대 (중국)
중국 대학이 3개 올라와 있다.
내친김에 21~30위까지 알아보자.
21위 - 우한대 (중국)
22위 - 토론토대 (캐나다)
23위 - 캘리포니아대/샌디에이고 캠퍼스 (미국)
24위 - 컬럼비아대 (미국)
25위 - 펜실베이니아대 (미국)
26위 - 코넬대 (미국)
27위 - 캘리포니아대/LA 캠퍼스(미국)
28위 - 화중과기대 (중국)
29위 - 캘리포니아대/버클리 캠퍼스(미국)
30위 - 산둥대 (중국)
여기에도 중국 대학이 3개 들어간다.
정리하면 세계 과학.기술 분야 대학 랭킹 1~30위에 미국 대학은 11개, 중국 대학은 14개가 포진했다.
중국의 과학굴기가 이제 구체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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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공화국>
가장 우수한 이공계 학생들은 왜 의대를 지원하는가?
의사는 인간의 질병에 의존하는 직업이다.
질병 치료 그 자체는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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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의사들의 정원 확대를 두고 시끄럽다. 온갖 주장과 논리, 나름의 사정이야 넘치게 있겠지만 결국은 말똥구리와 말똥의 이야기이다. 정부는 말똥구리를 왕창 양성해서 말똥을 원활히 치우자고 한다. 그 과도하고 급작스런 결정의 이면에 어떤 정치적 복선이 있을 것인지 많은 이들이 미심쩍어 한다. 의사 말똥구리들의 대응 태도를 보는 국민들의 시선도 그리 곱지 않다. 어느 전문 직역들보다 강한 힘을 가진 그들이 이번에 또 말똥 치우기를 거부하며 저항하는 모습은, 자신들의 말똥이 줄어드는 것을 걱정하는 직업이기주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정작 문제는, 재능 있는 최상위의 이공계 인재들이 더욱 의사 말똥구리가 되려 할 것이니, 이 나라 산업을 부흥시킬 우수한 용의 씨앗들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증원이 그렇게 왕창 늘어나면 의사가 되기 쉬워졌으니 우르르 몰려갈 것이고, 증원이 되지 않으면 풍부한 말똥이 확고히 보장되니 그 직종의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미 그런 조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도대체 이 나라를 부흥시킬 여의주를 만들 용은 어찌 키워낼 것인가. 벌써 말똥 냄새가 진동하는 듯하다. 정녕 나라의 미래를 말똥 구슬로 쌓을 셈인가."
출처: https://athenae.tistory.com/2366 [허성원 변리사의 특허와 경영이야기: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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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정영두>
중국 대학들 묘한 특징이 있군요.
경쟁과 지역 균형입니다.
중국 과학원대학(북경), 중국과학기술대학(안휘성)은 중국과학원에 소속된 대학입니다. 중국과학원은 지역에 많은 분원을 두고 있습니다.
북경: 북경대, 칭화대.
상해: 상해교통대, 푸단대
우한:우한대. 화중과기대
권역별 거점에는 복수의 대학을 키웁니다.
남경대, 절강대, 중산대(광동성), 사천대, 산동대 등은 각 성의 중심대학입니다.
이 지역에도 엇비슷한 경쟁력을 가진 대학이 있을 겁니다.
<Alafayawoods Kim>
예산 차이지요.
하바드와 칭화대 1년 예산은 한화로 약 7.5조원,
서울대는 9400억원.
이것이 모든 결과 차이의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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