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1 스승의 날 유감 스승의 날 유감 스승의 날이 되면 나는 조금 씁쓸하다. 안타깝게도 나는 선뜻 누구라고 떠울릴 수 있는 존경하는 스승이 없다. 학창시절 좋은 선생님이나 고마운 선생님이야 항상 있었지만, 내 욕심이 과한지 몰라도, 평생 가슴으로 모실 수 있는 내 인생의 등불과 같은 그런 분과 인연을 맺을 기회를 갖지 못했다. 내 복이 부족했나 보다. 그런데 교육자로서 정말 용납될 수 없다고 뇌리에 깊이 박힌 선생은 몇 있다. 그 중 한 사람은 고등학교 때의 음악선생이다. 이 음악선생은 수업이 시작되면 통상 청음을 하였다. 피아노로 첫 음을 알려주고, 그 이후에 다른 음을 두들기며 그 음을 오선지에 기록하게 하는 것이다. 나는 그게 통 제대로 되질 않았다. 어릴 때 시골에서 피아노 구경도 못해보고 자랐는 데다 선천적으로 음 .. 2023. 5. 15. 이전 1 다음 반응형